수입과 지출, 어디부터 손 봐야 할까?



절약. 우리의 전 세대는 물론 조선 시대의 조상들까지도 늘 강조해왔던 부분인데요. 이제까지의 사회상에서는 근검절약이라는 방식으로 부를 축척하는 게 비교적으로 쉬웠습니다. 돈을 안전하게 굴리는 게 너무나 어려워진 요즘, 아직도 절약이 가장 뛰어난 부를 축척하는 방법일까요.


수입과 지출. 서로를 상쇄하는 그 적대적 관계 중 부자가 되는 것과 더 연관이 깊은 건 어느 쪽일까요? 오늘은 수입을 늘리는 것, 그리고 지출을 줄이는 것 중 더 효과적인 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지출을 줄여서 나쁠 건 없다.

지출 줄이기. 대다수의 사람들이 목돈을 모으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방법이죠. 고전적인 방법인 만큼 그 효과 역시 오랜 세월에 걸펴서 증명된 바 있는데요. 지출을 X만큼 줄인다면 정확히 X만큼 잉여 소득이 늘어나게 됩니다. 지출을 줄이는 건 인생의 '비용'을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부의 축척에 나쁠 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원화로 약 3천만원에 샀던 집에 아직도 살고 있는 워렌 버핏 등의 절약파 부자들이 있는 반면, 슈퍼카를 아낌없이 사는 엠제이 드마코 등의 사치파 부자들도 있죠.


즉, 부자가 되는 것과 절약을 하는 것 사이에는 서로의 결과를 좌우할 만큼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긴 합니다. 사치파 부자들의 대다수는 1조원 미만의 재산[각주:1]을 갖고 있고, 절약파 부자들의 대다수는 1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세계 랭킹급 재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상관관계가 아주 없는 건 아니겠네요.


따라서 지출을 줄이는 건 부의 축척을 빠르게 해주고, 더 많은 부를 축척하게 해주는 요소일 뿐이지, 부자가 되기에 필요한 필수 요소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만 한 가지 상식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사치를 즐기는 부자라 하더라도 20억을 벌어 20억을 전부, 또는 20억을 넘기는 지출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10억을 사치에 쓴 부자가 있다면 아마 그의 수입은 50억 이상일 것입니다.



수입을 늘리겠다고 단순 노동을 하는 건 오히려 손해다.

수입 늘이기. 잉여 소득을 늘리는 두번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업부터 생각하시는데요. 꼭 일을 하셔야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모아놓으신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굴려서 거기서 나오는 소득을 얻어갈 수도 있죠.


그러나 현재 모아놓으신 돈이 없다면 부업을 하는 것도 괞찮은 방법이지만, 부업을 고를 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바로 '부업의 효율'에 집중하셔야 하는데요. 대리운전 등의 단순 노동은 시간대비 효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성과가 완벽하게 비례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은 영원하지 않죠.


따라서 시간대비 효율이 매우 높고, 그 일로 인한 이익을 모두 본인이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된 부업을 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인터넷을 이용한 무자본이나 수백만원 대의 소자본 재택부업인데요. 대부분이 SNS 등의 매체를 통해 영업사원 일을 해주는 '제휴마케팅'의 수익 모델을 이용한 비즈니즈입니다.



즉, 초기 수입이 없더라도 꾸준히 키우면 어마어마하게 성장이 가능한 부업을 하셔야 합니다. 이런 식의 기하급수적 성장은 부를 축척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기 때문이죠.


부자에게 가장 가치있는 자산 '시간'

시간. 부자에겐 돈 이상의 가치가 있는 재산인데요. 그 이유는 절대로 시간을 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썼다면 다시 벌면 되고, 빚이 있다면 성실히 갚아나가면 되지만, 시간을 허투로 써버렸다면 어쩌겠습니까...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늘리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미래에는 노화를 늦추거나 멈추는 약이 개발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아직 그런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라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한 셈입니다.



위에서도 한 번 언급한 사업가 '엠제이 드마코'는 진정한 부 = 자유 + 가족 + 건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 중 자유는 시간을 본인의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를 뜻하죠. 그리고 건강은 그 자유로운 시간 중 건강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양을 나타냅니다. 그렇게 당신에게 남아있는 '순 시간'을 계산해볼 수 있죠.


전 1년 전쯤에 드마코가 쓴 책 '부의 추월차선'을 읽게 된 후로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뒤로 제게도 시간은 가장 중요한 재산이 됬습니다. 허투로 시간을 써버린 날이 끝나면, 그 죄책감과 후회가 상상도 못할 만큼 커지죠. 얼마 전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부를 축척하는 게임에 빠졌는데, 현실의 나를 위해 쓰던 시간을 어느새 가상의 나를 위해 쓰고 있다는 걸 깨닫고 게임 시간을 조절할 자신이 없어 그냥 제 기억 속으로 묻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의 가치를 어서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셨다면 더욱 좋고요. 그리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부자행 열차에 무사히 탑승하시길 빌겠습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1. 물론 예외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재벌 2세 또는 3세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