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 확실한 목적은 필수다



목적.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명확히 하지 않으면 자칫 효율이 떨어질 수 있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목적이 없다면 목표도 존재할 수 없으며, 목표가 없다면 일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아무도 몰라 결국 업무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보험에 가입할 때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종류의 보험에 왜 가입하는지, 어떤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가입하는지, 어떻게 보장을 해주는지 등에 대한 목표들을 분명히 해야 하죠. 오늘은 보험에 가입할 때 '왜 확실한 목적이 그렇게 중요한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보험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리스크 회피'다

자동차 보험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운전을 하는 데는 도중에 사고가 발생해 물질적인 손실과 인적인 손실이 발생할 리스크가 따르죠. 이런 일이 현실이 될 경우 닥쳐올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자동차 보험의 목적입니다.



게다가 만약 사고로 한 가정의 가장이 목숨을 잃는다면 그 가족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생명보험에 가입을 한 가정이라면, 여유롭게 고인을 보내고 난 뒤 이제부터의 경제적 대책은 천천히 준비할 수 있겠지만, 그렇치 않은 경우는 그런 여유를 갖기 힘들겠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생명보험은 가난으로부터의 리스크를 회피하는 게 목적이겠네요.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의 사고가 났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요. 이것도 일종의 리스크 회피가 맞긴 합니다만, 만약 이렇다면 이미 클대로 커서 수중에 현금이 남아도는 회사들은 왜 상품을 운송할 때 보험에 들어둘까요? 감당할 수는 있지만, 감당하기 싫어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택시를 탈 돈은 있지만, 그 돈을 내기 싫어서 타지 않는 것'과 비슷한 논리죠.


이어폰을 밧줄로 쓴다면 어떻게 될까?

매우 비효율적이겠죠. 밧줄의 강도를 내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양의 이어폰이 겹쳐져야 하며, 이는 곧 밧줄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는 뜻입니다. 여러분도 여기에 대해 동의하시죠?



여기서 밧줄은 '원래 A 용도로 쓰이는 물건', 이어폰은 '원래 B 용도로 쓰이는 물건'입니다. 전자를 '어딘가에 투자한다'로, 후자를 '저축성 보험 상품에 가입한다'로 바꿔보세요. 과연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일까요? 저축성 보험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만큼 좋은 상품이 아닙니다. 수익률이 괞찮을 수는 있지만, 100만원에 3% 주는 것보다 쉬운 게 바로 90만원에 10%를 주는 겁니다.


네, 잘못 보지 않으셨습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통상적으로 10% 안팎의 '사업비'를 납입 금액에서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적립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보험 수익률이 왜 그리 높게 표기되는지 이해가 되시는지요?


보험의 용도는 '리스크 회피', 투자의 용도는 '자산 증식'입니다. 둘을 동시에 하되, 각자 하는 것과 같은 효율로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상품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제가 확신을 갖고 이렇게 장담할 수 있죠.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는 건 보장 혜택도 적고, 수익률도 낮은 상품에 가입하는 비효율적인 행동이다'라고 말입니다.



확실하게 목적을 세워야 하는 진짜 이유

정 영업에 무작정 당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보험설계사의 경우, 과거의 지인들, 또 그 지인의 지인들 등을 이용한 '정 영업'을 자주 사용하죠. 그리고 워낙 경험이 많아서 A를 팔러 갔다가, A~E까지 팔고 올 수도 있는 능력자들인데요.


이들조차도 난 'A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당신을 불렀으며, A 상품 외에는 일절 관심 없다'고 강력하게 나오는 고객은 어쩔 수 없죠. 아무리 혼신의 힘을 전부 쏟아부어 참신한 광고를 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해도 고객의 안중에 없다면 전부 무용지물이 아니겠습니까.


사람을 A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그 사람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 중 A가 가장 이익이 되게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하는 법입니다. 보험설계사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죠.



고객이 적당히 대화를 이끌어가며,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위주로만 이야기한다면 대부분의 설계사들은 그냥 정직하게 상품에 대해 알려줄 겁니다. 이런 고객은 설득하기 힘들다는 걸 그들도 잘 알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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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노후생활의 첫걸음 '종신'



끝. 무언가 꾸준히 존재하다가, 어느 순간 존재하지 않을 때 우린 그걸 끝이라고 부르죠. 인생의 끝을 향해가는 시기를 우리는 노후 생활이라고 부르는데요. 노후 생활에서는 노동을 통한 경제활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안정된 재무 상태를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당신은 언제 죽을 것인가요? 아, 질문이 잘못됬군요. '당신은 언제 죽임을 당할 것인가요?'라고 물어봐야죠. 우리가 죽는 데 있어서 우리는 주체가 아니라 객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언제 죽을 지 100%의 확신을 갖고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40년, 50년 동안의 경제적인 수입을 미리 만들어 둔다고 해도, 그보다 더 오래 살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법이죠. 오늘은 왜 '종신' 상품이 안정된 노후 생활의 필수 조건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언제 죽을지 모른다

평균 수명. 한국의 경제와 더불어 천문학적인 성장을 한 삶의 요소 중 하나인데요. 1970년대에는 남자 58.6세, 여자 65.5세 였지만 2010년대인 지금은 남자 77.6세, 여자 84.4세 입니다. 10년이 지날 때마다 4-5세씩 수명이 늘어나는 꼴인데요.



거기다 1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당신은 그 전 연도에 죽지 않았으니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죠. 이런 식으로 간다면 100세 이대인 지금 당신이 100세까지 살지, 아니면 100세를 넘길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태어나는 데는 순서가 있지만, 죽는데는 순서가 없다'는 격언이 떠오르네요. 원래 뜻으로는 그 반대의 의미로 써야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이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막연하게 '100세'란 기준을 세워놓고 노후 생활을 준비하신다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사실 100세란 기준도 우리가 십진법을 쓰기 때문에 나온 것이죠. 만약 구진법을 썼다면 '99세' 시대가 아닐까요?


끝이 겉으로 드러나는 생활은 늘 불안하다

지난주 로또 1등 당첨금액은 세전 25억입니다. 세금을 떼고 나면 17억 정도가 남는군요. 대출금 갚는 데 1억 정도 쓰고, 집 사는데 5억을 쓰고 난 뒤 남은 금액을 통장에 고이 모셔두고, 아주 검소하게 1년에 4,000만원씩만 생활비로 사용한다고 치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40년 뒤 그 통장은 바닥납니다. 그리고 네, 이자까지 전부 계산한 금액입니다. CMA 통장의 2.5% 이율에서 세금 감안해서 2%로 잡고 계산한 결과죠. 이렇게 끝이 눈에 보이는 '시한부' 삶은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는 법입니다. 은행[각주:1]의 이율이 떨어지는 순간 나의 남은 시간도 떨어지는 만큼 은행에 의존하게 되니 이게 또 불안하죠.


비즈니스에서는 이걸 자본잠식[각주:2]이라고 부릅니다. 자본금을 사업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건 채권이 안 팔리거나, 어찌어찌해서 현금 마련이 안 되는 경우죠.


정말 수십억의 여윳돈을 굴려 자산 소득으로 생활할 것이 아니라면 '종신' 상품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 둘 중 하나에 해당되지 않는 분의 노후 생활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언제나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불안한 노후 생활을 보내고 싶으신지요.



'종신' 상품은 가장 간단하고 쉬운 답이다

물론 재산을 수십억 이상으로 모으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걸 하고 있거나, 이미 했다면 이 글을 읽을 확률이 몇% 쯤 될까요... 그러니 전 '종신' 상품을 무조건 추천드리겠습니다.


종신 상품은 말 그대로 내가 먼저 해지하지 않는 한 계약이 죽을 때 까지 이어지는 상품인데요. 건강 보험도, 연금 보험도 전부 가입할 때 보면 '종신' 버젼으로 나온 상품이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려드리죠. 연금 보험의 경우, 1년 수령 금액은 수령 시점이 아니라 '가입 시점'의 평균 수명에 반비례합니다. 게다가 평균 수명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니 그 말은 즉, 무조건 먼저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인생의 중년기 이전까지는 이리저리 도전하고 실패해봐도 큰 무리 없이 재도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몸이 따라주지를 않죠. 그만큼 '안정된 생활'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종신' 상품은 가장 간단하고 쉬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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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MA 통장이니 정확히 따지자면 증권사의 이율. [본문으로]
  2. capital erosion; 자본금을 현금 마련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본문으로]

당신의 노후준비는 '빅 픽쳐'가 있나요?



빅 픽쳐. 뭔가를 할 때 남들이 다 하니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죠. 당신은 노후준비를 할 때 전자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후자의 모습인가요? 운동과 같은 간단한 일에서도 매우 중요한 '빅 픽쳐', 이게 없이 노후를 준비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노후준비를 할 때의 빅 픽쳐, 즉 장기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퇴에 대한 두려움, 이제 설렘으로 바꿔 보세요.


'안 하는 게 두려워서' 하는 노후준비

이런 수동적인 노후준비는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단순히 '가난한 노후를 피하는 것'만이 당신의 목표라면 네,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은퇴생활을 바라는 욕심이 0.0001%라도 있다면, 이렇게 수동적으로 준비했다가는 자칫 실망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목표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남들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여 자산을 하나둘씩 불려나가겠죠. 다른 이들은 연금보험에 20만원씩 넣는 걸로 끝인데 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명품 옷, 가방 등 뭔가를 사고 싶다는 강렬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기면 돈이 모아지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남들 다 하는 거 하자고 본인이 그렇게 많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정말로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러나 우리의 예상보다 후자의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게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을 먹고살기도 힘든 세상 속에서 미래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노후준비'라고 생각하면 힘이 빠진다

노후준비. 이 단어 속에 숨어있는 두 가지 가정이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비참할 것이다', 그리고 '노후를 위해서 은퇴 전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인데요. 전부 맞는 말이지만,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 안 드시는지요?


이미 돈을 모으고 자산관리를 하느라 힘든데, 여기다 노후준비라는 새로운 과제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힘들어질까요. 그러니 까 이제 노후준비와 자산관리를 별개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노후 생활비는 '미래의 지출'일 뿐이며, 이제껏 해오신대로 목돈을 준비하듯이 준비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비교적으로 쉽고 부담되지 않게 넉넉한 생활이 가능할 만큼의 노후자금을 마련하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부자들은 이렇게 노후 자금을 자산관리의 일부분으로 보고 미리 투자하여 지속적인 수입원을 마련해 둔다고 합니다.



간혹 너무나 힘들다고 노후준비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막상 이런 분들을 보면 딱히 모아놓은 목돈도 충분하지 않더군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가정, 전부 사실입니다.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 목돈도 수입원도 없다면 어떨까요...


노후를 준비하지 말고, 인생을 준비하자

은퇴는 두번째 인생의 시작이라고 하죠. 그러나 전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인생을 여러 개로 쪼개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괜히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경제적으로 다음 부분을 준비하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어질텐데 말이죠.


노후 생활을 이전 인생과는 다른 다음 세계에서의 생활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껏 결혼을 준비하고, 자동차 구매를 준비하고, 내 집 마련을 준비했듯이 이제 준비해야 하는 목돈, 즉 지출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이제껏 잘 달려오셨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시겠죠.



우리가 조급해졌을 때,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고,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하고, 사기꾼이 우리를 타겟으로 삼기 마련입니다. 이는 노후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생각보다 노후준비에 조급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성공적인 은퇴의 요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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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파산을 몰아오는 방법



파산. 경제적인 부담이 본인의 능력을 현저히 초과했을 때를 뜻하는데요. 여기에 마음대로 일도 할 수 없는 '노후'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분명히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쨌든 노후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파산에 해당할 수 있으니까요. 풍족한 노후를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후 파산을 몰아오는 잘못된 선택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른 자산은 몰라도 주택만큼은 올인한다?

주택.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인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집을 장만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문제죠.



또, 부동산의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원래 노후준비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정이 아닌가요. 3억에 산 부동산을 5억에 팔았다면 수익률은 60%입니다. 높은 편입이다만, 1년 안에 60%가 오르는 부동산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연환산 수익률로 비교해보면 부동산, 특히 주택의 수익률은 낮은 편입니다.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대출을 받아서 하는 투자는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은 곧 이자가 되니까요. 시간에 쫓기고 있는 사람의 이성은 조급함을 이길 수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조급함은 투자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죠. 주식 투자만을 위한 조언 같겠지만, 부동산이라고 다를 게 뭔가요.


투자를 핑계삼은 무리한 대출은 감당할 수 없는 이자를 발생시키며, 그 이자는 당신의 순탄한 노후준비를 방해할 거란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2. 그 무엇보다도 자녀 교육이 최우선이다?

교육.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는 주장에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투자를 받는 '객체'가 누군가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입니다.


사회초년생 A, B가 있습니다. A의 부모는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해뒀지만, 자녀 교육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죠. B의 부모는 그와 반대로 자녀 교육에 몰빵했습니다. 그 결과 A는 월 200만원, B는 월 250만원을 벌고 있네요. 그러나 B의 경우는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60만원이 매달 까입니다.


결국 더 여유롭게 사는 건 A가 아닌가요. 설령 월 60만원까지 안 든다고 하더라도 B의 경우는 사회초년생 때부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셈입니다. 또 그 심리적 부담 때문에 과감하게 하고 싶은 도전을 망설일 수도 있죠. 만약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노후 파산을 겪지 않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될 만큼 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미리 준비해두세요. 연금, 부동산, 주식, 채권...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장 쉬운 걸 따져보자면 연금입니다. 그러나 쉬운 만큼 부작용도 있죠.


연금의 경우 금융회사에 돈을 위탁하여 굴리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들이 그대로 원금을 투자하지는 않는데요.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납입금의 10% 정도를 떼어갑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는 시점, 일명 '터닝 포인트'가 지체되는데요. 자칫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품이 바로 연금입니다.


또 그렇다고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도 각각의 단점이 있으니 딱히 한 쪽으로 강하게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또 본인의 성격에 따라서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좀 심하게 작용하죠.



노후준비에서 연금은 재테크에서의 예금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쉽고 안정적인 투자인 대신, 낮은 수익률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요.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제가 '보험, 연금' 카테고리에 쓴 다른 글들 읽어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성공적인 노후 준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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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가입하신 보험은 무엇인가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지금 당장 큰 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소리죠.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보험이란 그런 존재인데요. 사실 보험은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은 왜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 94%, 무슨 뜻일까?

보험가입률 94%.[각주:1] 한국의 가구당 보험가입 현황입니다.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것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직접 영업직원과 대면하여 가입하는 경우가 95%이상인데요. 이는 소비자가 보험을 찾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소비자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보험에 그리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죠.


이는 곧 상술과 과장 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미 어느 정도 그렇게 된 부분이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OECD 평균 금융자산 대비 생명보험과 개인연금의 비율을 보면 각각 12.2%, 16.3%로 비슷한데요. 한국의 경우 연금자산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후준비의 주 수단이 연금인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의 연금 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의 2.1%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만큼 우리는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데이터입니다.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다

질병. 근로소득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 가난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인데요. 노동의 근본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험은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죠. 따라서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쓰러져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때 충분한 규모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보장자산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당신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40대~50대, 일찍 그런다면 30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또 암의 경우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평생 걱정해야 되는데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은 우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비급여 치료비가 쌓이면 어마어마한 지출이 생기며, 이를 감당하려면 기존에 모아두었던 피같은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이에 대한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으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실천 가능한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리스크 관리가 그렇듯이 말이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질병보다 치명적입니다. 또 그 정도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험은 그저 아플 때 돈 나오는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셔야 하겠습니다. 또 당신이 먼저 보험사를 찾고, 보험에 대한 지식이 많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교묘한 상술을 시도할 것이며, 아무리 방탄조끼를 입었다고 해도 10개 총알 중 1~2개는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설계사에게 먼저 상담신청을 한 뒤, 당신이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세요. 그런다면 그쪽에서도 당신에게 만큼은 잡다한 상술을 시도하는 것보다 그냥 정직하게 영업하는 게 더 커미션이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 설계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정직하게 영업을 하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취업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의 마음가짐으로 교묘한 상술 속에서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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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49 [본문으로]

은퇴, 어떻게 대비할까? '노후준비 5계명'



은퇴 생활. 여러분은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55.1%의 국민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금액을 챙겨주는 것이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노후준비는 멈출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과 오를 줄 모르는 국민 소득 때문에 사실상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격언을 믿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노후준비 5계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조건 일찍 할수록 좋다

시간. 부자들에게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를 물어보시면 돌아오는 대답일 것입니다. 돈을 낭비했다면 다시 벌면 될 것이고, 물건이 고장났다면 다시 사면 되지만, 시간을 낭비했다면요? 절대로 다시 벌 방법이 없는 게 바로 시간입니다.



이는 노후 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20대부터 시작한 사람과 40대부터 시작한 사람. 전자의 은퇴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걱정이 앞서겠죠. '너무 이른' 노후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개인 연금을 가입시켜주는 부모들도 있더군요. 그만큼 시간을 잘 이용하셔야 됩니다.


대부분의 연금은 복리로 납입금액을 키운 뒤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복리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시간이 필수적으로 많이 지나야 하는데요. 연 5%씩 늘어나는 연금 계좌에 2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20만원씩 넣는 것과, 4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50만원씩 넣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것 같나요?


55세가 됬을 때 전자는 1억 1천만원, 후자는 1억 6백만원의 연금이 쌓이게 됩니다. 둘 다 10년씩만 넣었지만, 각각에게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은 다르죠? 노후준비는 무조건 일찍 하는 게 유리합니다.



2. 현금은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피하자

현금. 뛰어난 유동성을 자랑하는 자산의 종류죠. 이렇게 보면 장점 같겠지만, 노후준비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현금이 아니라 연금과 금융 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당신에게 급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당신 주변에 꽤 많은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빌려준 현금이 당신의 노후 자금인데, 만약 갚지 않았다면 어떨까요. 따라서 노후자금은 유동성이 낮은, 즉 묶여있는 자산의 형태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연금이죠. 연금은 큰 액수의 예금 계좌를 대체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게 몊 가지 있습니다. 몸이 늙으면 더 이상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도 꼭 들어두셔야 하겠습니다.



3. 실손 보험은 꼭 들어두어야 한다

보험.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특히 보험 중에서도 실손 보험에 가입해두셔야 합니다. 질병의 실질적인 치료 비용을 보장해주는 만큼 그만한 보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손 보험에 들 때 꼭 함께 가입하셔야 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보험사의 손해율[각주:1]이 무려 800%까지 나가는 아주 좋은(고객의 입장에서) 조건입니다. 바로 '질병후유장해 보상' 특약인데요. 가입자가 질병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입원비가 아니라, 진단비가 아니라, 그냥 병원 갈 때마다 돈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질병에 대해서 이렇게 후한 건 아니고, 장해율이 3%를 넘어야 지급해줍니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분들이 가입하는 이유인 치매의 경우, CDR 척도가 2점만 되도 장해율이 40%나 됩니다. 기준금액이 3,000만원이라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4.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목표. 꼭 노후준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목표인데요.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꼭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55세까지 연금 3억' 이렇게 목표를 세워둘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정도의 물가 상승률이면 이제 3억 가지고도 부족할 것 같네요...)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닙니다. 단순히 '언제까지 얼마를 준비하자'는 계획은 삶의 비전 같은 소리입니다. 즉,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실질적이고 이룰 확률이 높은 목표는 '1년에 X씩 Y까지 총 Z를 준비하자' 이런 겁니다. 한 눈에 봐도 후자가 더 이루기 쉬워 보이지 않나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현실성, 그리고 이룰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목표라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두셔야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지만 우선 티끌이라도 모아야죠.



5. 최고의 노후 준비는 '건강관리'

건강.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생활은 건강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암 진단을 받는다면 지금과 같은 생활을 똑같이 할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노후 생활이라도 뭐가 달라지나요. 은퇴 이후에도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보험이 경제적인 부분을 보장해준다고 해도 몸이 힘들 뿐더러 시간도 원하는대로 쓰지 못하게 되는 게 질병입니다. 그만큼 건강관리는 노후생활에서나 은퇴 전의 생활에서나 중요한 부분인데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적인 여건이 안 된다면 우선 간단하게 스트레칭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건강한 사람이 30년 뒤에도 건강할 확률이 높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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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객 납임금과 보험 지급액의 비율 [본문으로]

보험을 200% 활용하는 방법 3가지



보험.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으나, 그 의미가 상당히 변질된 사례 중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본래의 목적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장' 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보험을 이용하신다면 금융사들의 상술에 속지 않을 수 있죠. 상대를 교란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룰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오늘은 최대한 보험료를 덜 내고, 동시에 보험을 200% 활용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축성 보험' < '보장성 보험 + 적금'

저축성 보험. 보험에 저축 상품의 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말하는데요. 주로 중도인출이 가능한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 3%~4%급의 높은 수익률과 세제 혜택을 자랑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좋은 상품일까요?


생각해보세요. 적금을 대체할 정도로 그 기능이 뛰어났다면 지금 적금을 드는 고객이 많을까요, 아니면 저축성 보험을 드는 사람이 많을까요? 전자는 돈만 모아주고, 후자는 각종 보장까지 해주는데 말이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모이는 돈의 차이는 얼마 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험 쪽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보시면 처음 4년 간은 오히려 손해라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사업비'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납입금의 10% 정도를 금융사에서 떼어가는데, 10년 넘게 유지하면 세제 효과가 있다고 해도 그리 이득을 보는 건 아니죠?



이건 CMA 통장에 적금처럼 매달 10만원씩 넣었을 경우입니다. (단리로 하면 표가 복잡해져서 복리 상품인 CMA로 계산했습니다) 적금이 저축성 보험보다 많은 수익을 낼 때 까지가 하늘색인데요. 보시면 13년이 지나서야 저축성 보험이 적금보다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노후 자금을 위해서는 사업비를 부담하면서도 수익률 높은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따라서 1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재무 목표가 아니라면 저축성 보험은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1억 매출'과 비슷한 심리 효과인데요. 1억을 버는 데 1,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면 9,000만원 순 이익이지만, 1,000억원을 비용으로 써서 얻었다면 무려 999억 손실입니다. 마찬가지로 10%의 사업비가 없다면 저축성 보험은 수익이 꽤 나는 상품이겠지만, 원금의 규모를 깎아먹는 사업비 덕분에 오히려 더 낮은 이율의 CMA 통장이 12년 동안이나 유리한 것이죠.


2. 보험 설계사가 지인이어도 맹신하지 말자

.[정] 외국어로 이를 정확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에만 있는, 한국적인 문화라는 뜻인데요. 정 문화는 서로 주고 받는 도움이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만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여지도 있습니다. 매정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해 정이라는 이름 아래 갈취가 이뤄질 수 있죠.


이는 친분을 이용해 보험 등 각종 상품을 파는 '정 영업'을 낳았습니다. 서로 안면식이 있는 사이니 상호 간에는 어느 정도의 신뢰가 있으니 영업을 하기도 쉬웠겠죠. 그러나 이 신뢰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도 이런 식의 '지인 영업'이 생판 모르는 남을 상대하는 것보다 실적이 좋다고 하니 한국의 정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악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따라서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그가 추천하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생판 남'인 보험설계사가 당신에게 더 정직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관계도 없을 뿐더러, 당신이 보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쪽은 모르니까요.


3.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다시 설계하자

보험 리모델링. 말 그대로 보험 상품을 다시 설계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설계사에게 말하면 99%의 확률로 이걸 제안할텐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혜택 좀 덜 받는 대신 보험료도 덜 내는 구조로 바꾸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잃는 잠재적인 혜택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 정도로 과도한 보험료를 줄이는 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혜택을 주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만약 여기에 해당되신다면 매달 내는 보험료가 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도 금융상담사들은 이 부분을 먼저 본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면 주머니가 비어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보험 지출이든, 저축성 지출이든 지출은 지출입니다. 이 지출이 과도하면 가계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걸 꼭 명심하세요.



혹시 1~2년 전에 비해 지갑이 유난히 얇아지셨다면 보험 중복가입, 또는 과도한 보험 가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의 경우, 설계사에게 상담 신청을 하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따로 준비하실 건 없고, 신청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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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는 '남들이 하는대로' 하지 마라



은퇴. 한 번 뿐인 경험인 만큼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그런 존재인데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바빠서 노후 생활을 미리 챙기지 못하죠. 그러나 노후 준비는 그리 어려운 과제가 아닙니다. 다만 '남들이 하는대로' 하려니 여러운 것이죠.


당신이 만드는, 당신만을 위한 노후 생활. 오늘은 개인 맞춤형 노후 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들은 다' 얼마나 노후 준비를 했을까

우선 당신의 노후 준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야죠. 현재 비은퇴 가구가 은퇴를 할 때 예상되는 월 생활비는 226만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KB금융지주의 조사 결과[각주:1] 비은퇴가구 평균 월 110만원 밖에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가구는 84%에 달하지만, 그 반면 41%는 최근 1년간 아무런 노후 준비도 없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도 많지만, 전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 역시 많아 은퇴 생활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물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반면, 국민 소득의 증가는 미미해서 지출 중 생활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노후 준비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고 보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제각각의 인생을 살아간다

인생. 선택의 연속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 편의 드라마죠. 드라마를 보면 장르별로 분류가 있지만, 그 분류 안에서도 다들 다른 설정과 다른 연출로 진행되는데요. '드라마'를 '인생'으로, '장르'를 '직업'으로 바꿔보면 우리의 현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노후 생활에 영향을 주는 수입 구조(노동 소득 vs. 자본 소득), 자산 규모, 부채 규모 등의 요소들이 전부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전부 같은 연금 상품에 가입하고,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며, 같은 주식에 투자한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일까요...


그러나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위의 요소들이 모두 다른 분들이 실제로 같은 상품에 가입하고,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죠. 하나의 수단만을 통해 같은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게 우리 사회의 특징인가 봅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획일화가 낳은 결과는 처참한데요.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다른 만큼 노후 준비의 방법도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개인의 특징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준비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구조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노후 생활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노후 생활은 말 그대로 '노후' 생활입니다. 몸이 늙고난 뒤,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없을 때의 생활이라는 거죠. 따라서 노동력이 있을 때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은퇴 이후 생활비 마련 수단 중 가장 좋은 건 부동산 월세, 개인연금 등 '안정적인 월 소득'이고, 그 다음으로 좋은 수단은 주식 배당투자와 같은 '꾸준히 성장하는 소득'입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 투자를 했을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위의 수단 중 대다수의 분들에게 가장 준비하기 쉬운 건 아마 '연금'일 겁니다. 물론 다른 전략으로 준비하는 게 더 쉽고 효율적이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죠. 연금의 경우는 따로 목돈을 모은 뒤 매입할 필요 없이 '소득의 몇%'로 비중을 정해놓고 꾸준히 납입하시면 됩니다.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은퇴설계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사례들을 설계해본 전문가만큼 노후 준비를 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겠죠?


은퇴는 보험과 같습니다.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는다면 큰 불행이 찾아올 수 있죠. 다만 은퇴의 경우는 큰 불행이 '무조건' 찾아오니 꼭 준비해 두시길 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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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16 [본문으로]

노후생활비 마련, 왜 이리 어려울까?



노후 생활비.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 중 노후 준비가 충분히 된 사람의 비중이 53.7%에 그친다고 합니다.[각주:1] 즉, 2명 중 1명은 충분한 노후 생활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죠.


오늘은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충분한 수준의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했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마련해 나갈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상품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당신이 알고 있는 금융 상품을 10가지만 말해 보세요. 여기에 제대로 된 대답을 못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은행 예적금, CMA 통장부터 시작해서 회사채, 국채, P2P 투자 등... 금융 상품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합니다.



그 반면, 대한민국의 제도권 교육에서는 이런 지식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려준다고 해도, 여러 가지 금융 상품들만 나열해 놓는 등 '물고기를 잡아 주는' 방식이죠. 개인이 직접 미래를 내다보고 재테크를 하는, 즉 '물고기를 잡는 법'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게 고등교육 과정에 없다면 쉽게 알아낼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분야별로 특수화되는 고등교육의 특성상 이러한 지식이 있는 학과는 극소수에 불과하죠.


이런 금융에 대한 무지가 노후 준비를 어렵게 만드는 주 원인입니다. 금융 지식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해도, 사회적인 보장 제도가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복지 국가도 아닙니다. 따라서 물고기를 잡아주지도, 잡는 법을 알려주지도 않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미 없는 지출'이라도 줄이는 건 힘들다

의미 는 지출. 오히려 이런 지출을 줄이는 게 더 힘들기 마련이죠. 이미 익숙해진 생활 수준을 낮추는 것 보다 큰 심리적인 고통이 있을까요. 그러나 힘든 만큼 나중에 그 값을 하는 노력이 바로 '지출을 줄이는 노력'입니다.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사람의 적응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강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베리아 지방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했을 것이며, 중동 지역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했을까요.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재테크에서도 유효한데요. 우선 지금 쓸 수 있는 돈의 한도를 줄여버리면 거기에 맞게 생활 수준이 알아서 조절되는 게 바로 인간이란 동물입니다.


단, 그 환경을 바꾸는 게 어려울 뿐이죠.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건 매우 큰 고통입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은 '노후 준비는 어렵다'는 말에 공감하실 것이고, 자금력에 큰 여유가 없으실 겁니다. 즉, 이런 사소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리기 어렵다는 뜻이죠.


정 힘드시다면 절약 외에도 다른 목적을 함께 부여해보세요.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로는 건강, 껌을 씹지 않는 이유로는 충치 예방을 들 수 있습니다.



노후 생활비 마련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은퇴. 설렘과 두려움의 감정이 공존하는 느낌으로 다가오실 텐데요. 지난 수십년간 내가 의지해 온 소득원이 끊기는 것인 만큼 앞으로는 어떤 소득으로 생활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노후 생활비 마련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숨을 쉬고, 물을 마셔야 하듯이 인간다운 은퇴 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련해 두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흔한 방식으로는 연금이 있겠지만, 연금 외에도 다른 투자 자산들이 있는 만큼 본인의 성격에 잘 맞는 걸 고르는 게 좋습니다.


주식투자에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식도 노후 생활비의 한 수단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든, 그 기초가 되는 원금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절약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분의 자금력이 있다면 그걸로 해결이 되겠지만, 없는 경우가 99%니까요.



여러분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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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prism.go.kr/homepage/researchCommon/downloadResearchAttachFile.do;jsessionid=201CAF45B855887C48B22D790513A54B.node02?work_key=001&file_type=CPR&seq_no=001&pdf_conv_yn=N&research_id=1351000-201600269 [본문으로]

의료 실비보험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특약



의료실비보험. 실질적인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인 만큼 그 인기도 높은데요. 반면 고객에게 정말 유리한 상품이지만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끌지 못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뇌경색, 암, 등을 비롯해 우리의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이란 질병은 대부분 치료비가 나올 때 마다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즉, 진단비의 개념이 아니라 '실질 치료비'의 개념인 셈이죠. 이런 의료실비보험 특약이 없을 것 같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특약이 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 실비보험의 한계, 그리고 진정한 '치료 비용'

치료 비용. 이건 도대체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 걸까요?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큰 병의 경우 일상생활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기회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 기회 비용을 포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진단비 + 기타 병원비'만을 보상하고, 그 병으로 인한 기회 비용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 보험 상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품 분류의 문제죠. 의료실비보험의 뜻이 질병의 치료에 실제로 들어간 비용을 보상해준다는 뜻입니다. 덕분에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기회 비용은 늘 개인의 몫이죠.


질병의 진정한 치료 비용은 '진단비 + 병원비 + 그 병으로 인한 기회 비용'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료실비보험은 이 중 진단비와 병원비 등 눈에 보이는 비용만을 보상해주지만 일부 특약은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한 의료실비보험 특약으로, 정말로 치료비가 들 때 마다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기회 비용과 비슷한 규모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보험사의 손해율 800%의 '역대급 특약'

질병후유장해 특약. 보험사의 손해율이 무려 800%에 이르는 특약입니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돈 1만원 당 8만원을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런 만큼 찾기는 힘든 상품이지만, 찾은 보람이 충분히 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은 이렇습니다. 가입자가 앓고 있는 질병의 장해율이 3% 이상일 경우, 그 질병으로 인해서 생기는 모든 비용에 대해서 무조건(물론 가입한도 내에서) 보상이 됩니다. 즉, 진단비같은 일회성 보상금이 아니라 지출이 있을 때 마다 보상이 되는 구조입니다.


질병별 장해율 분류 표 (클릭)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3%라는 장해율이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사고에 대해 병원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기회비용까지 보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죠. 링크의 표를 보시면 15% 이상부터는 일반적인 사회 생활도 어려워지는데요. 만약 그런 사고를 당했지만 이 특약이 없다면 어떨까요...



한국의 지폐를 케냐에 들고 가면 종이조각일 뿐이다.

보험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질병후유장해 특약은 찾아보기도 힘들 뿐더러, 보험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잠재적인 혜택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사실 지금 당장의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한국의 지폐를 케냐에 들고 간다면 그저 종이조각일 뿐입니다. 케냐에서는 케냐의 화폐를 쓰기 때문에, 원화는 시장에서 가치가 없는 것이죠. 보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잠재적 혜택이 보험료보다 큰 상품이라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그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어 오히려 손해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우선 본인의 현금 흐름을 분석해보고, 나에게 장해율 3% 이상의 사고가 날 확률을 통계 자료를 이용해 대략적으로 계산해본 뒤, 손익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만원을 내고 4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2만원을 내고 0원을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장 자산의 특성상 보상을 받지 못할 위험을 감수하고도 가입하는 것이 보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받는 보상금이 더 소중하죠. 그래서 보험 업계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구요.


여러분의 현명한 보험 가입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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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그리고 보험의 본질



사회초년생. 이제까지의 삶과는 다른 새로운 출발, 설레는 불확실한 미래의 시작, 그리고 열정. 20여년의 노력 끝에 경제적 자립을 손에 쥐게 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곧 주변에서 보험 영업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올 텐데요. 이미 겪으신 분들도 꽤 될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본 보험의 본질, 그리고 원래의 뜻이 변질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하다

insurance. 보험을 뜻하는 영어 단어죠. 이 단어의 뜻은 '혹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손실에 대비하는 것' 입니다. 보험의 본래 개념 또한 그런 뜻인데요. 지구상 최초의 보험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세계 최초의 보험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르네상스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의 유렵에은 항해술이 발달했습니다. 나침반과 망원경으로 전세계를 누비던 탐험가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역사적으로 흥미로은 시대죠. 그러나 자동차가 발달하면 자동차 사고도 발달하기 마련입니다.



선원이 항해 도중에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식구들의 생활은 막막해졌죠. 걱정의 당사자인 선원들의 심려가 가장 컸을 텐데요. 이런 개인적인 차원의 니즈가 있었습니다.


또, 해상 무역이 발달하며 약속된 기한 내에 재고가 도착하지 않으면 큰 손실을 입게 되는 무역 회사들의 걱정도 컸습니다. 이러한 기업적인 차원의 니즈까지 생겨나면서 보험이라는 제도가 등장했습니다.


이후 해상보험 뿐만 아니라, 화재보험, 연금보험 등 여러 가지 분야로 보험 업계가 손을 뻗게 되죠. 보험은 고객의 욕구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이며, 그 산업이 지금까지 발달된 결과가 바로 오늘날의 보험 제도입니다. 물론 현재는 그 의미가 조금 변질되어 수익에 눈이 먼 채 허울뿐인 보험을 파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고는 누군가에게 일어날 것이고,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그 보험이 좋은지 나쁜지 들어나기 때문이죠.



설마 나에게도 그런 사고가 일어날까?

네,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당신은 무사고 차량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고는 무사고 차량에서 발생하죠.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2015년 기준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85명, 즉 연 4,620명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인구는 같은 '15년 기준으로 약 5,100만명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1년간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은 0.009%입니다.


소수 셋째자리에 불과하는 확률이라고 간과하셨다가 큰일날 수도 있습니다. 1년은 365일이므로 평균 확률로 따지면 3년에 한번씩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꼴입니다. 3년에 한 번이라면,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죠.



당신이 만약 결혼을 한 뒤 죽게 된다면, 유가족에게 가는 경제적 막막함은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보장을 받아야 하는 리스크인 셈인데요. 보험료는 당신의 나이와 비례합니다. 대다수의 보험에서 유효한 법칙이며, 이는 생명보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가입하는 게 5년 뒤 가입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인 부담이 덜 됩니다.


기업이 대규모 실물 거래을 하기 전 미리 보험에 들어두는 것은 거의 당연한 일이죠. 사람이라고 뭐 다를까요?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의 보험을 들어라

이건 보험의 기본입니다. 단지 지인이 권했다고 가입하는 건 정 문화에 이끌려 손해를 보는 것일 뿐이죠. 그 돈은 결국 그걸 소개해준 지인에게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그 보험이 나에게 유리한 상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항상 계약서를 읽어보셔야 합니다. 계약서를 읽지 않고 사인하는 건 그 물건이 뭐할 때 쓰는 건지 모르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때 집중적으로 보셔야 할 게 '사업비' 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일정 %를 납입금액에서 떼어가는데요. 사업비가 적을수록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어나겠죠?


보험 영업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한 영업보다 고객을 속이는 영업이 훨씬 수익성이 높은 현실 속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보험을 찾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일 수도 있죠. 그러나 잘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당신이 앞으로 평생동안 매달 내게 될 보험료는 지금 가입할 때의 노력에 달려 있죠. 지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해둔다면, 앞으로 보험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나쁜 조건의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앞으로의 보험금이 늘어날 테니까요.



셔츠를 입고난 뒤 소매의 단추를 잠궈 놓으면 팔을 뺄 수가 없죠? 보험이란 그런 존재입니다. 셔츠를 끝까지 입을 수도, 덜 입을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벗겨질 순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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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연금의 끝판왕 / '최고수익 보장' 상품



든든함. 흔히 '연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닌가요? 우리에게 연금이란 그런 존재입니다. 지금 당장의 행복을 은퇴 이후의 생활에서도 누릴 수 있게 해주죠. 실제로 노후 준비가 충분한 가구는 9.3%에 그치는데요. 한국의 제도적인, 문화적인 특징이 행복한 은퇴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개인연금 상품의 종류 중 펀드 형태로 운영되는 '최고수익 보장' 연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기 전과 읽고난 후, 당신의 노후준비에 대한 태도는 180도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기존의 연금펀드, 그리고 그의 한계

2008년. 우리에겐 금융 위기로 기억되는 한 해인데요. 2008년 전의 경제 호황에서는 펀드 붐이 일어났을 정도로 펀드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노후자금을 펀드에 투자하는 분들도 계셨구요. 전부 잘 되어갔죠...



그러다 '펑'하고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금융 위기가 온 것이죠.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예상 월 수령액 500만원의 연금 수령자가 150만원밖에 못 받는다' 등 연금의 수령액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금리가 내려간 탓도 있겠지만, 기존의 개인연금 펀드상품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 위기 한 번에 그간 쌓아왔던 수익의 탑이 순식간에 무너지죠.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절세'입니다. 세금을 납입할 때가 아닌 연금을 수령할 때를 기준으로 내므로 과세이연 효과를 볼 수 있고, 또 연금으로 받는 경우 세율 자체도 낮습니다. 많은 분들이 돈 계산을 할 때 세금을 무시하곤 하는데요. 사실 세금만 잘 아끼셔도 수익률이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개인연금 펀드상품은 이런 구조입니다. 일반적인 펀드와 같이 운용보수, 수수료 등이 나가고 펀드의수익률과 투자자의 지분율에 따라서 수익을 배당하죠. 그러다가 연금 개시일이 되면 당일 가격을 기준으로 앞으로의 30~40년 인생이 결정됩니다. 30~40년의 세월을 하루가 결정한다... 좀 위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차이나 펀드에 투자했는데 연금 개시일 직전에 중국과의 마찰로 급락한다면 그 투자자는 행복한 노후를 보내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원금을 절대로 떼일 수 없는 연금펀드

원금 보장. 은행에서는 이 이유 하나만으로 수천만명의 자금을 굴리고 있죠. 그만큼 사람들은 수익에 대한 기대감보다 손실에 대한 무서움이 크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종류의 연금펀드도 마찬가지로 일종의 '원금 보장' 상품입니다. 상품 자체에 '원금 보장'이라 써있지는 않지만, 그 구조 자체만으로도 원금이 보장되죠.


위에서 서술했던 개인연금 펀드상품의 한계를 잘 극복한 상품이 바로 '최고수익 보장' 연금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연금펀드 상품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연금 개시일의 가격이 기준이 되지 않고, 투자 기간 중 가장 높았던 시점을 기준으로 지급합니다.


따라서 경제 위기가 덮친다고 하더라도 원금은 물론, 수익까지 지킬 수 있는 상품이죠. 얼핏 보면 소비자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상품인 것 같지만, 손실에 대한 다수의 두려움 때문에 운용사에게도 좋은 상품입니다. 원금 보장이라는 든든함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빼지 않을 것이고, 펀드매니저들은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어서 실적도 더 좋아집니다. 윈-윈이 아닌가요?



똑같은 명품도 잘 관리된 것이 비싸다.

관리. 같은 명품도 잘 관리된 것이 훨씬 더 비쌀 정도로 상품의 가치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최고수익 보장' 연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연금 펀드상품의 경우 처음 가입할 때 어떤 펀드에 투자할지 선택할 수 있고, 그리고 투자 기간 중에도 각 펀드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러한 기능들을 잘 이용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람이 노년에는 가장 행복한 은퇴 생활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전적인 안정 없이는 쉽게 행복을 느낄 수 없죠. 행복을 느낄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은퇴 전 부의 축척에도 충분히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개인연금상품은 단지 노후준비만을 위한 게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연금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든든함'입니다. 현재의 행복을 미래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죠. 이런 행복을 보장받는 대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을 투자하지 않아 미래가 불안하신 분들이 대한민국의 90.7%입니다. 이제 그만 다수에서 벗어나세요.


여러분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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