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입문자를 위한 2가지 조언


 

이 글은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주식투자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전자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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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올해 삼성전자가 주도한 국내 주식시장의 성장 덕분에 이를 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국 사회에 깔려있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발을 들이지 못하는 이들도 꽤 많을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로 망설이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제가 초보였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주식투자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 2가지의 가장 위험한 실수를 추려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그 실수를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 '주식투자 입문자를 위한 2가지 조언'을 써볼까 합니다.


1. 은행 예금이 뒷자석이라면, 주식투자는 운전석이다

당신은 이제 주체입니다. 은행 예금에만 돈을 맡기던 당신은 금리의 오르내림에 수익률이 곧바로 바뀌는 '객체 투자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운전석으로 넘어온 당신은 '주체 투자자'죠. 즉, 운전할 권리를 얻은 대신, 뒷자석의 편리함을 포기한 셈입니다.



운전대를 정확히 3.2도만 잘못 꺾어도 당신의 자동차는 절벽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길을 헤쳐나갈 능력이 있는 사람만이 차를 몰고 갈 수 있겠죠.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벽 밑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수익을 보는 건 소수의 실력 있는 투자자들 뿐이고요.


따라서 남에게 의존하려는 자세는 지금 당장 일절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당신은 당신의 직무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입니다. 그런 전문가인 당신은 당신이 종사하고 있는 업계에 대해 한 치의 오류도 없는 예측을 하실 수 있는지요?


애널리스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승률이 높더라도 100%인 경우는 없으며, 인간인 이상 컨디션, 기분 등과 같은 요소들에 의해 승률이 흔들릴 수 있는 법이죠. 완벽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는 건 약이지만, 전문가의 의견만 '맹신'하는 건 독입니다.



2. '2.7% 손실', '3.4% 이익'... 모두 숫자에 불과하다

컴퓨터의 숫자는 당신의 돈이 아닙니다. 매도 버튼을 누르고 계좌 비밀번호를 입력한 뒤 엔터를 누를 때 까지 그건 절대로 당신의 돈이 아닙니다. 그저 오르내리는 숫자에 불과하죠.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0.0001%의 감정도 없이 투자하는 게 가능해지니까요. 우리는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사람들을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데요. 정말로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면 주식투자를 하는 동안은 사이코패스가 되셔야 합니다. 모니터에 '+28.4%', '-19.3%'라는 극단적인 숫자가 보여도 절대로 감정을 이입하시면 안됩니다.


투자에 감정이 섞이는 순간 당신은 이성을 잃은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제가 이제껏 진행한 투자 중 감정에 흔들린 투자만 살펴보자면 승률이 무려 0%입니다. 즉, 감정이 섞인 저의 투자는 전부 실패했다는 뜻이죠.


하지만 제가 완전히 감정을 배제하고 투자하기까지는 무려 6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감정이란 녀석은 우리 인간들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우리 마음대로 조절하기 매우 어려운 존재하는 걸 덕분에 깨달았죠. 아예 '감정조절' 만을 주제로 쓴 글이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시간 나면 한 번 읽어보세요.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감정의 싸움이다 (클릭)



이 부분은 저만 강조하고, 저만 어려워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너무나 이에 대해 공감하는 투자자가 많아서 이를 가리키는 단어가 생길 정도죠. '마인드 컨트롤',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감정을 제어하고 합리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뜻합니다. 마인드 컨트롤만 잘 하셔도 대부분의 손실은 가뿐히 피해갈 수 있을 겁니다.


꾸준한 투자자를 이기는 천재는 존재할 수 없다

게으른 천재. 간단히 말해 '하면 되는' 부류의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데요. 주식투자에서도 이런 게 존재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지만 편의상 존재한다고 칩시다. 이들은 선천적인 감으로 90% 이상의 승률을 보이는 투자자들이죠.


그러나 연 10%의 수익률로 10년간 투자한 A1년간 100% 수익률을 낸 '게으른 천재' B 중 어느 쪽의 수익률이 더 높을까요? A의 경우 최종 수익률은 159.37%로, B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주식투자에서 실력이나 재능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 거래의 평균 수익률이 1,000%라도 해도,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0%니까요.



따라서 꾸준하게 투자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지속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수익률은 괞찮은 편이지만 귀찮아서(...) 현재 수익은 0입니다.. '습관이 무섭다'는 격언은 21세기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말이라는 걸 우리 모두 되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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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같은 기회가 주어질 수는 없다



기회. 주식투자를 할 때 모든 투자자들이 노리고 있는 존재인데요. 지구에 쓸 수 있는 화석 연료의 양은 제한되어 있듯이 사업적인 기회도 제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업들의 경영권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한되어 있죠.


몇 개 되지 않는 이 기회들을 차지하려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가 오르고, 적으면 주가가 떨어지는 건 경제학의 기본적인 수요-공급만 알아도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걸 바꿔 말하자면 '주식을 싸게 사는 건, 고등학교 수준의 경제학만 알아도 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되죠. 오늘은 주식을 싸게 사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주에게 급락은 위기지만, 신규 투자자에게는 기회다

위기의 반대편에는 언제가 기회가 있는 법이죠. 최근 급락한 뒤 아직 회복하지 못한 기업들 중에서 원점 이상으로 회복할 만한 종목이 있다면 지금 당장 투자하셔야 합니다. 상술한 것과 같이 기회는 한정되어 있으며, 지금 이 종목을 발견한 당신은 최초 발견자 중 한 명이니까요.



일반적인 투자자들 역시 기회를 따라가며, 이 투자자들의 자본이 몰리면 주가가 오르게 되는데요. 중요한 건 그 기회를 발견하는 속도입니다. 이 속도의 차이 하나 때문에 대한민국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이렇게 낮은 거죠. 대다수 개인투자자들은 실제로 본인의 실패 원인으로 정보력 부족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정보력 부족한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이 비대칭성을 완화할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강조하는 '장기투자'가 바로 그 해답이죠. 오랜 시간 투자할수록 단기적인 변동에는 둔감해지고, 장기적 성장에 민감해지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단순히 항상 가치가 변화하는 증권이 아니라 '내 돈을 회사에 투자했다는 증서'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결국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대중이 그 회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이고, 이를 통해 회사는 더 많은 자본금을 만질 수 있게 되어 성장할 수 있죠. 일종의 자기 실현적 예언인 셈입니다.



2. 앞으로 수 년 동안 성장할 기업을 찾아라

침몰하고 있는 배를 케이블로 들어올린다고 다시 뜰까요? 잠시 수면 위로 올라와 탑승객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시 배를 뜨게 하는 건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무리[각주:1]입니다. 주식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몇 개월간 반짝 빛나다가 그 다음 수년 동안은 역성장만 반복할 기업에 투자했다가는 자칫 큰 솔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기울어진 배에 타는 것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주식을 덜컥 매입하기 전에는 그 회사의 단기적인 전망과 장기적인 전망을 모두 본인의 안목으로 풀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본인의 안목으로 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만 추후에 상황이 바뀌었을 때 장, 단기적인 전망을 다시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최소한 3년 간은 다시 현금으로 보지 못할 돈이라고 생각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설령 1년 뒤 회사 경영진이 바뀌어서 장기적인 전망이 다시 역성장을 향한다고 해도, 다른 가치주를 찾아내 투자하는 게 진정한 가치투자자니까요.



가치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은 아예 한 번 사면 평생 보유할 각오로 주식을 사들인다고 하네요. 버핏의 주식 철학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참 놀랍고, 매번 새로운 것 같습니다.


3. 성공은 운으로 돌리고, 실패는 내 탓을 하자

실패하는 사람들은 이와 정반대로 행동합니다. 성공은 모조리 본인의 탓으로 돌려버리며, 실패는 불운이나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핑계를 대죠. 여러분의 주변에도 이런 '실패하는' 사람들이 꽤 있을 텐데요. 혹시 이런 부류의 사람들 중에 인생의 승리자가 된 케이스를 본 적이 있으신지요?


그 반면 성공한 CEO, 투자자들을 보면 본인의 성공 경험보다 실패 경험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인을 소개할때도 늘 실패했던 사례와 그를 통해 배운 점에 집중하죠. 또 그렇게 실패한 경험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요.



여기에는 사실 아주 간단한 인간의 심리가 숨어있습니다.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덜 긴장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긴장하는 그 심리 말입니다. 만약 나의 성공 요인을 전부 '운'으로 만들어버리면 내 능력 덕분에 성공한 게 아니게 되며, 따라서 더 긴장하고, 결과물을 위해 더 노력하게 됩니다. 실패에서도 비슷한 심리가 정반대로 적용되죠.


겸손하라는 옛말은 결국 틀린 말이 아니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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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초에 케이블로 들어올린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지만... [본문으로]

'펀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펀드. 간접투자의 한 종류로, 본인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게 아니라, 펀드의 매니저가 펀드 컨셉에 맞게 종목을 선저해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를 '손실은 잘 나지 않으며, 현금을 굴리면서 보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고 있더군요.


틀렸습니다. 펀드는 단지 '한 종목'이 아니라 '여러 종목'에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것일 뿐 그 외 나머지 요소들은 직접투자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또 하락이 어려운 것이지 불가능한 게 아님을 항상 염두해 두셔야겠습니다.


직접투자 vs. 간접투자, 뭐가 더 좋을까?

갤럭시와 아이폰.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삼성 폰에는 그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아이폰에도 또 그만의 장단점이 있죠. 간접투자와 직접투자도 그런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접투자는 본인이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펀드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떨어져 한 종목의 손실에 대해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 반면 간접투자는 한 종목의 손실 정도는 다른 종목들에 묻혀버린다는 장점과 함께 모든 결정을 내가 아닌 타인이 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죠.


따라서 이건 딱히 'A가 좋다, B가 좋다' 할 게 아닙니다. 그저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며, 위에서 언급한 '삼성 vs. 애플'의 예시가 가장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걸 직접 만져보고, 테스트해 보는 걸 좋아하는 실험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전 직접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그런 성격이 또 성공할 때 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타입이더라고요. 그러나 이런 도전정신이 약한 분들꼐는 간접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전자와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장이 좋지 않으면 펀드도 하락할 수 있다

펀드도 위험자산입니다. 특히 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시장 평균과 비례해서 움직이니 폭락장에서는 딱히 대책이 없죠. 많은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씩 귀찮아서, 혹은 너무 어려워서 마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듯이 돈을 던져주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뭐 묻지마 직접투자보다는 수익률이 좋겠지만, 시장이 조금만 약해지더라도 금방 손실을 보기 쉬운 종류의 투자입니다. 펀드가 쉽게 손실이 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분산투자 효과가 한 몫 하죠. 10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과 100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 5개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 둘 중 어느 쪽의 수익률이 더 높을까요? 모든 종목에서 등락의 확률이 같다고 보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손익의 비대칭성' 때문인데요.



손익의 비대칭성이란, X% 수익을 본 뒤 X% 손실을 본다면, 그건 원금 그대로가 아니라 손실을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금의 X%', '(원금에서 X% 오른 값)의 X%'. 둘 중 후자가 더 클 수밖에 없죠. (물론 X > 0)


둘째, 당신에게는 투자지만, 펀드매니저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펀드의 수익률이 곧 자신의 성과가 되니 수익률을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떨어뜨리지는 않으려고 죽기살기로 덤비는 게 매니저 분들이죠. 여기다 투자해본 경험도 많으니 자연스레 손실을 볼 확률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남이 투자하나 내가 투자하나 '내 주식'이다

그러니까 책임지세요. 당신이 펀드투자로 손실을 본 건 시장 때문이 아니라, 펀드 수익률이 저조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이 그 시장을 선택하고, 그 펀드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생각하고 본인의 책임이라고 인정하셔야 당신의 진정한 투자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 번 강조했지만,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의 개입을 막는 것입니다. 감정이 개입하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지며, 때문에 손실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직감도 감정입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관련 글: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감정의 싸움이다 (클릭)


내가 투자하든, 남이 투자해주든, 옆집 개가 종목을 선택해주든, 내 돈이고 내 주식입니다. 따라서 손실을 보는 건 곧 당신의 재산 규모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며, 수익이 나는 건 당신의 재산이 불어나는 걸 의미하죠. 그러니 단순히 '손실 책임회피용'으로 펀드를 이용하시면 절대로 그건 당신의 투자 경험이 아닙니다.


바꿔 말하자면, 그런 식의 투자를 아무리 많이 해도 배울 수 있는 게 전혀 없으며, 수익이 나더라도 그 펀드매니저 없이는 지속 불가능한 수익일 뿐이라는 것과 같은 소리입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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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이 문제가 아니다



수익.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달성하지 못하는 목표인데요. 이 문제와 관련된 검색을 해보면 10개 중 9개 검색결과는 '주식 종목이 문제'라고 말하죠. 그런데 설마 아직도 투자자들은 그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개인투자자 매수 상위 종목들을 보면 소위 '저평가 우량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올바른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리죠. 그런데 왜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종목이 문제시되는 이유

쉽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증권업계의 모든 세력(개인, 기관, 주식정보업체, 증권사 등)은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을 취합니다. 이 업계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소자본으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주식정보업체'일 겁니다. 증권사를 차리기엔 자본이 부족하고, 직접 투자하기는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증권업계에서 돈을 벌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합니다. 따라서 개인들은 점점 본인들의 종목 선택을 문제시 하는 것이고, 주식정보업체의 매출은 늘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들의 상술은 점점 발전하여 이제는 '고객의 실력까지 키워준다'고 광고하기까지 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동요하는 순간, 당신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가적인 요소들만 고치게 됩니다. 그리 된다면 일시적인 수익은 날 수 있겠지만 이를 꾸준한 돈벌이로 승화시킬 능력이 없어 결국 손실을 보게 되겠죠.



종목이 문제가 아니다. 그냥 당신이 못하는 거다.

실력.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목을 찾아내는 능력은 그저 부가적인 요소일 뿐입니다. 아무리 나쁜 종목이라도 수익을 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제부터 진실을 말해드리죠. 당신이 이제껏 투자하면서 수익을 낸 적보다 손실을 낸적이 많다면, 즉 승률이 낮은 편이라면 그냥 주식을 못하는 겁니다. 이걸 인정하셔야 실력을 키울 수 있으며, 마음가짐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원래 그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죠.


제 주관적인 분석에 의하면, '주식은 65% 실력, 25% 환경, 10% 운'입니다. 실력은 매매를 하는 타이밍과 마인드 컨트롤 능력에 의해 좌우되며, 환경은 주식시장, 종목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되죠. 나머지 10%를 차지하는 운은 그냥 말 그대로 운입니다.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 주식을 확인해보니 수익률이 몇백%가 되어있고, 뭐 이런 운 말입니다.



운과 환경이 아무리 당신 편을 들어준다고 해도 실력이 없다면 결코 수익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한 내용이지만, 너무나 중요해서 다시 한 번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식은 결국 본인과의 싸움에 불과하다

나 자신과의 싸움. A가 핑계가 되는 사람들에세는 B, C역시 핑계가 되지만, 반대로 A가 이유가 되는 사람들에겐 B, C가 이유가 될 수 있죠. 마음가짐의 힘은 그만큼 강력한데요.


주식을 할 때는 나의 이성과 감정이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이성의 선택을 밀어준다면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그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죠. 전 재산이 몇 시간 사이에 반토막이 난다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종목의 비중을 적절히 나누어 투자하는 '분산투자'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산 주식에 매달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감정이 개입되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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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주식투자의 상관관계



뉴스. 어제 올라간 재테크에 대한 글의 뒷부분에서 잠시 언급했던 소재인데요. 주식 투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꽤 많은 게 떠올라서 아예 글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전 글: '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클릭)


여러분은 주식 투자를 할 때 뉴스에서 얻는 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경제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같은 보도를 보더라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현금화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 투자자도 있죠. 즉, 뉴스를 신뢰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인데요. 뉴스와 주식의 상관관계, 오늘 확실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뉴스를 볼 때 vs. 뉴스를 보지 않을 때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본 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정과 결과는 뚜렷하게 기억나네요. 일반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쪽은 뉴스를 보며 주식투자를 했고, 다른 쪽은 오직 개별 종목의 차트만 보면서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후자의 승리였습니다. 즉, 뉴스를 보지 않은 투자자 그룹의 최종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이죠. 손실을 보는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정보가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팀이 왜 제공받지 않은 팀보다 수익률이 뒤쳐젔을까요?


후술하겠지만, 이건 꼭 정보의 양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차트만 보고 투자한 그룹이 이긴 데는 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것이죠. 제가 마치 '뉴스를 본다 -> 수익률이 떨어진다' 처럼 써놓은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주가에 뉴스가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큼)

정보. 그렇다면 왜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받은 그룹의 수익률이 더 낮았을까요? 여기에는 크게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게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소유물인 정신도 완벽하지 않겠죠. 사람은 이성을 갖추었을 뿐 매우 감정적인 동물인 건 여전합니다. '빚 2억 재산 10억'에서 순자산은 사실상 8억이지만 2억의 빚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저런 감정들과 불확실성, 거기다 정보의 양이 많아지기까지 하면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혼란과 공포가 됩니다. 사람의 판단력을 가장 많이 저하시키는 두 요인이 바로 혼란과 공포가 아닌가요.


또, 외적인 요인은 다른 사람들의 내적 요인이 모두 합쳐진 투자 심리입니다. 당신이 감정적인 동물이듯, 주식시장의 모든 인간 플레이어들은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이들의 감정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면 주체의 방향이 바뀌는 만큼 객체인 주가는 이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가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자의 '될 수도 있다'는 '된다'로 해석된다

불확실성. 사람이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없애기 위해서 뉴스를 볼 때 '~할 수도 있다'를 그냥 '~할 것이다'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A회사가 이러이러해서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란 기사다 보도되었다고 치죠. 이걸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둘씩 팔게 되는데요. 그렇게 결국 자기실현 예언이 됩니다.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죠.


얼핏 보면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잘 이용하면 그냥 투자하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기사가 뜨는 주식의 가격이 내려갔을 때를 매수 요인으로 보고, 그 반대는 매도 요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자조차 갚지 못해 쩔쩔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이용해서 몇 배의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는 게 바로 대출입니다. 뉴스도 마찬가지죠. 주가는 뉴스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늘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이런 뉴스들을 이용해 수익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죠.


우리 사회 속 모든 현상들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갈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항상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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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주식 투자를 한다면



본질. 피카소는 이걸 바라보기 위해서 온갖 해괴한 표헌 방법들을 써가며 그림을 그려냈죠. 물건의 본질을 볼 때, 그걸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미술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고, 오늘날 그림 천재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 우리는 이런 피카소의 철학을 주식 투자에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질을 바라봤을 때, 주식 투자는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걸까요?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본질을 볼 수 없다

오늘날의 주식 투자. 온갖 분석법이며, 매매 기법들이 돌아다니며 초보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전문가들이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것들을 다수의 사람들이 마치 주식 투자의 기본이라도 되는 양 여기니 혼란이 있을 수 밖에요.



여기에 합세해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된 분석법을 뿌리는 업체들까지 생겨나니 처음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막연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한 가지만 기억하신다면 큰 혼란을 피해 주식의 본질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 증권사, 정보업체 등 주식의 모든 플레이어는 '최대한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이 이론만으로 오늘날의 증권 업계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만큼,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주식을 알려준다면서 상식적으로 낮은 대가를 요구하는 업체들 1,000곳 가운데 999곳은 그렇게 하는 게 본인들이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 돈이 더 잘 벌리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1곳 마저도 영업이 안되서 일시적으로 가격을 낮춘 곳입니다.


결국 돈을 향한 모두의 치열한 싸움인 셈이죠.



그리고 본질을 이해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회사의 소유권. 주식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최대주주가 되고, 기업의 실질적인 오너가 됩니다. 이 오너는 경영을 직접 맡거나 CEO를 고용해 회사를 키워나가죠. 그 회사가 성장하면 주가가 오르고, 투자자들의 재산은 같이 불어납니다.


주식 투자를 회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결코 주식이 회사 소유권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자가 왜 상가 건물에서 임대 소득이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빌딩을 사들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이 본질을 이해하는 투자자만이 회사가 내재하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를 하든, 모멘텀 투자를 하든, 결국 시세차익을 노리는 행동이니까요.



주가가 오르고, 그 가격대가 유지되려면 단기적인 호재가 아닌 실질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성장의 원천은 회사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경쟁력이 밀리는 회사의 주식을 단순히 보조지표만 보고 매수했다면, 분명히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떨어질 테니 말이죠.


이는 워렛 버핏의 투자 철학과 비슷하다

워렌 버핏. 제 블로그에서만 수 차례 언급되었으며, 주식 투자의 3대 거장에 포함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식 부자입니다. 이런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 그가 자신이 '투자자가 아니라 사업 분석가'라고 말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버핏이 말한 건 오늘 제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결론과 일치합니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주식의 본질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는 말이죠. 워렌 버핏은 실제로 컴퓨터로 차트를 보지 않고도 성공적인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고 합니다. 그만큼 주식 투자의 본질을 잘 아니 가능한 일이겠죠.



주식 투자의 본질은 사업입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며, 그 자본금으로 사업을 한 뒤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죠. 그리고 사업의 본질은 고객입니다. 고객이 A회사를 골라야만 A회사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바꿔 말하면, 고객이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만이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법입니다. 고객의 사랑을 받는 회사를 이기려면 그 사랑을 뺏어와야 하는 게 비즈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 중 하나죠. 고객이 앞으로 사랑할 회사를 미리 예측하고, 과감하게 투자한다면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되실 수 있고, 이전보다 수익률도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 피카소는 미술 업계의 워렌 버핏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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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의 유혹, 주식이 도박이라 불리는 이유



상한가. 주가가 30% 상승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 용어인데요. '주식 투자'하면 소위 대박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항상 꿈꾸는 것이죠. 이를 노린 투자는 매우 위험하며, 자칫 주식투자자가 아니라 도박사가 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식 업체들의 놀라운 수익률 광고에는 큰 허점이 있습니다. 바로 '계좌 수익률'이 아니라 '종목 수익률'이라는 것이죠. 월 30% 이상 벌 수 있다는 곳은 다 이런 식이라고 보셔도 되며, 계좌 수익률을 공개하는 곳들은 많아봐야 월 5%~10% 정도밖에 안 나오죠. 오늘은 주식을 할 때 상한가 투자를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은 도박이 맞다. 아주 가끔씩만.

대부분의 경우, 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 주식은 통계적으로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그렇죠.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이 이겨내기 힘들 만큼 주식을 도박처럼 하라고 유혹하는 존재들이 있는데요.



상한가, 하한가의 심리적인 영향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가에 큰 변동이 있으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데요. 감정이 이입된 투자는 99%의 확률로 실패합니다. 도박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죠.


사람의 감정을 누를 수는 있어도,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 반면 이성은 누를 필요도 없이 조절이 가능하죠. 때문에 투자 판단을 내릴 때 이성에 의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내 마음대로' 결정을 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룰렛판입니다. 절대로 조절할 수 없으니까요.


이성을 잃고 하는 모든 투자는 도박입니다. 상한가 투자를 하게 되면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 본인의 판단을 좌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지갑 속 신용카드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카지노에 들어가는 셈이죠. 물론 정말로 현금만 쓰고 나오는 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도를 초과하고 나서야 나올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상한가 투자가 도박이냐, 투자냐가 갈리는 셈이죠.



'카지노'와 '상한가 투자'의 차이는?

카지노와 상한가 투자.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을 즐긴다면 투입한 돈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도 있고, 돈을 벌 수도 있죠. 상한가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참가하는 개인이 손실을 볼 확률이 더 높게 설계된 게임이라는 점 또한 같습니다. 카지노 게임 중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게 룰렛인데, 그 조차도 고객의 승률은 48%, 장기적으로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상한가 투자는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는 것만 빼면 마찬가지죠. 그러나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상한가 투자를 할 때 이성에만 의존해 결정한다면 도박이 아닐 수 있지만, 카지노는 무조건 도박입니다. 애초에 도박을 하는 장소가 카지노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도박은 돈을 벌어도 버는 게 아닙니다. 감정적인 판단으로 번 돈을 결국 감정적인 판단으로 잃기 마련이니까요.



상한가 한 번 맞으려다 하한가 세 번 맞는다

그렇다면 상한가 투자가 답일까요?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단타의 워렌 버핏이라면 상한가 투자로 성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한가 한 번 맞으려다 하한가만 세번 맞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상한가 투자가 도박은 아닙니다. 그러나 옵션, 선물 거래도 도박이 아니며, FX마진[각주:1]도 도박이 아닙니다. 돈으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게임일 뿐이죠. 확률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게임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주변 환경과 본인의 역량이 조화를 이룰 때 나오니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상한가 투자는 너무나 위험한 존재입니다. 만약 100만원의 주식 계좌가 +30%, -20%, +20%, -30%의 수익률을 차례대로 맞는다면 결과적으로 잔액은 얼마일까요?



그대로일 것 같겠지만, 12만원 손실이 납니다. 더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X%의 수익을 본 뒤 X%의 손해를 본 계좌는 무조건 손실이 나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복리로 움직이기 때문인데요.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손익의 비대칭성'이라고 하죠. 이를 바꿔서 말하면, 상한가를 노릴수록 주식 투자는 위험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 즉 주가가 오르내리는 정도가 커질수록 투자 실패 확률도 높아지는데, 상한가 투자는 그 변동성을 최대로 높인 투자 기법이기 때문이죠.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하면, 상한가 투자는 실패 확률이 너무나 높은 매매 기법입니다. 가능한 한 지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초보 투자자일 경우는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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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율 시세차익 투자 [본문으로]

주식 투자는 타고나는 걸까?



타고난 실력. 이를 가진 사람들은 재능 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쉽게 이기는 분야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데요. 음악, 스포츠 쪽에서 이 '타고난 재능'이 가장 부각되기 마련이고, 그 외 분야에서도 선천적인 재능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일까요? 결론부터 알려드리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즉, 주식 투자의 50%는 '타고난 실력'으로 결정되며, 50%는 '노력, 운 등'의 다른 요소들로 결정된다는 소리죠.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고난 실력'은 어떻게 타고나는 것인가

주식 실력. 이를 타고날 수 있다면, 도대체 어떻게 타고나는 것일까요? 실력을 타고나는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부모의 경제력도 타고난 실력을 결정짓는 데 한 몫 합니다. 만약 어릴 때 부터 돈이 넉넉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당신이 돈을 볼 때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 것입니다. 돈이 넉넉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다면 그 반대겠죠. 이 작은 인식의 차이 하나가 주식 투자를 할 때 과감할 수 있냐의 차이가 될 것이고, 이는 곧 실력으로 연결됩니다.


또 주변인들의 주식 실력 또한 본인의 실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주식을 잘 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경제 관념이 잡혀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평소의 행동에서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당신도 여기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겠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타고난 의지력입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끝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주식 투자에서 이런 성격은 큰 도움이 됩니다. 수익을 내고 싶은 욕망을 이뤄내기 위해 의지력 강한 투자자들은 끝까지 노력하며 온갖 전략으로 도전해보고, 끝내 성공하게 되니까요.



나머지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렇다면 주식은 선천적인 재능일까요? 아닙니다. 선천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소들은 50%에 그치고, 후천적인 요소들도 얼마든지 있죠. 이제 주식 실력에 영향을 주는 후천적인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력. 최근에 와서 많이 저평가 되고 있는 성공의 요인인데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복권 당첨금이 탐난다면 우선 복권을 사라'는 격언이 있듯이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건 많지 않죠. 주식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선천적인 주식 천재가 같은 천재들 사이에서 자랐다고 해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수익은 '0' 입니다.


얼마 전 '성과 = 재능 x 노력2' 이란 공식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여기에 운이란 요소를 추가해서 '성과 = 0.5운 x 재능 x 노력2' 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즉, 성공을 하는 데 운도 어느 정도는 작용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 운을 본인이 어떻게 바꿀 수는 없으니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실 겁니다.



기업은 왜 경력직을 좋아할까요? '경험' 때문입니다. 주식 실력을 결정짓는 세번째 후천적인 요인이기도 하죠. 아무리 타고난 의지력이 약하다고 해도 이 경험이 있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A같은 상황에서는 주로 B의 결과가 나온다'고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무작정 본인의 직감을 따라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자본금을 100만원 이하 소액으로 하거나, 모의투자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끈끼와 꾸준함이 성공을 불러옵니다. 1년간 운과 재능으로 500% 수익률을 기록한 사람과 5년간 매년 50%의 수익률을 기록한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벌었을까요? 전자는 500% 수익, 후자는 659.38%[각주:1] 수익을 냈습니다. 즉, 꾸준함과 끈끼가 성공을 불러온 사례죠.


50%는 50%일 뿐, 100%가 될 수 없다

타고난 실력이 천재적이라고 해고 그건 50%에 불과합니다. 이에 선천적인 재능은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미친듯이 노력을 한다고 해도 그건 50%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후천적인 노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러나 두 논리 모두 결정적인 허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50%며 100%며 하는 건 '성공의 요인'이지, '성공 그 차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즉, 실력 50%와 노력 50%의 조합으로 성공할 수도 있지만, 타고난 실력만으로 밀고 나갈수도, 후천적인 노력만으로 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선천적 실력' 50%, '후천적 노력, 운 등' 50% 짜리 주식 계좌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한 쪽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난다고 해도, 반대쪽이 상쇄해 줄 수 있는 구조죠?


따라서 낙관론자가 될 필요도, 비관론자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토끼는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아예 달리기를 중단했고, 거북이는 재능은 없었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밀고 나갔죠. 결과는 거북이의 승리였습니다. 토끼가 0.1이라도 노력을 했다면 쉽게 이겼을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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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5-1 = 659.38% [본문으로]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감정의 싸움이다



감정. 많은 분들이 이에 이끌려 주식 시장에서 큰 손실을 보기 마련인데요.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겠죠. 결국 오를 주식을 적절히 매수했는데도 불구하고, 감정에 이끌려 그 판단을 지켜내지 못해 손실을 보는 셈이니까요.


오늘은 주식 투자에서 감정을 철저히 제어하고, 오히려 감정적인 투자의 장점들만 골라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패에 대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실패. 우리의 100년 인생이 성공으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는 법이죠. 무엇을 하든, 나와 경쟁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나를 한번쯤은 넘어뜨릴 것입니다.



돈도 마찬가지죠. 우리의 100년 인생동안 돈이 조금은 들어올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노가다라도 하게 되니 말이죠. 하지만 같은 소득으로 사업 성공을 해서 인생 역전을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계속 노가다만 하게 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결국 실패를 바라보는 태도에 나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란 격언이 유명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패를 피할 수 없는 인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죠. 그러니 즐기셔야 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자존감이 바닥이 된다 해도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있으니 즐기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또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패배로 여겨지겠지만, 3년 뒤의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3년 전의 당신을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 당시의 실패들을 쭉 나열해보시면 이 말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감정과 싸워 이기려면 틀 밖으로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비이성적이며,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확고한 진실이죠. 물론 본인의 의지로 이를 바꿀 수 있다는 점 하나가 오늘날 우리의 사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좌뇌와 우뇌의 싸움이죠. 결정을 내릴 주체가 이성이 되냐 감성이 되냐가 걸린 싸움 말입니다. 그러나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건 경기장 밖의 심판이 아닌가요. 두 뇌의 싸움을 제어하고 싶다면 당신의 '뇌 밖에 있는 심판'이 필요합니다. 그 심판 장치를 설계할 수 있다면, 감정과 싸우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 되어버리죠.


주식 투자를 할 때의 수익과 손실에 대해서 각각 발생할 때 마다 본인의 감정, 그리고 상황에 대한 조치와 결과를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그 상황이 찾아왔을 때 다시 그 기록을 꺼내서 읽어보세요. '감정적인 투자는 대체적으로 손실을 초래한다'는 결론이 나올 겁니다.



'감정적인 투자'에도 숨겨진 장점이 있다?

손익의 비대칭성. 감정적인 투자는 대부분 이 때문에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인데요. 손익의 비대칭성이란, X%의 수익을 본 뒤, X%의 손해를 본다면 그건 결과적으로 손해라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 이유는 주식을 비롯한 모든 투자 수단은 연 단위가 됬든, 일 단위가 됬든 복리로 불어나기 때문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 손실, 4% 수익''60% 손실, 135% 수익' 둘 중 어느 쪽의 결과적인 수익이 높을 것 같나요?



먼저 3% 손실을 본 뒤 4% 수익을 본 계좌의 수익률입니다. 8.8%면 그리 높지도, 그리 낮지도 않은 정도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이제 후자의 경우를 알아보도록 할까요?



많은 분들이 후자를 택했을 것 같지만 이건 오히려 손해(...)입니다. 무려 6% 손해죠.


따라서 주가의 변동성이 적을수록 수익을 내기에는 유리한데요. 이게 감정적인 투자가 먹히지 않는 일반적인 이유입니다. 한 마디로, 실패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위의 질문에서도 보셨듯이 성공의 정도도 지나칩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냉정한 감정 투자를 하실 수 있습니다.


크게 수익이 날 종목에는 집중투자를, 많이 오를 것 같지 않는 종목에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스킬을 시전하려면 본인의 감정을 완벽히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종목에 올인이라도 하는 날에는 자칫 엄청난 빚도 생길 수 있죠. (전재산이 몇 시간 사이에 반토막 났는데 눈에 들어오는 게 있을까요)


결국 감정을 잘 다스리셔야 갑작스런 손실도 차단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법입니다. 감정 조절은 주식투자 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꼭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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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중요한 '주식의 기본'



숫자.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이걸 모른다면 그 어떤 종류의 계산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시장과의 싸움인 주식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보시면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은 처참합니다... 이는 주식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부족하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주식의 기본'이 뭐길래 이토록 많은 투자자들이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요?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개인투자자 10년 수익률 -74%, 그 이유는?

mind control. 오늘 알아볼 주제 '주식의 기본'에 대한 답입니다. 마인드 컨트롤이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이성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감정에 치우칠 때가 많고, 그 때문에 경제적인 손실을 입을 때가 있죠.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감정과 싸워 이성이 이기도록 해주는 게 바로 마인드 컨트롤인데요.


실제로 많은 개인투자자 분들을 보면 돈이 안되는 종목을 고른 것도 아니고, 매수 타이밍도 적절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주식 보유 과정이나 매도를 할 때 감정적인 망설임으로 손실을 입게 되는 분들이 대다수죠.



단타 때문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 여기에 반대합니다. 사실 원칙적으로만 따지면 단타도 그리 불합리한 투자 기법이 아닙니다. 다만 이쪽에서도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에서 마인드 컨트롤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그리고 원칙주의

원칙. 주식 부자들의 경우 다들 본인만의 철저한 원칙을 세우고, 무조건 그에 따라서 투자합니다. 따라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방법은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라고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의 목표를 어딘가에 적어둔다면 그걸 실현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목표지향적인 사고에 대해 긍적적으로 생각하죠. 사실 원칙도 이 연장선에 있는 것입니다. 결국 수익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주식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기 위해서 원칙을 세우니까요.


이유야 어떻게 됬든 원칙을 세워둔다면 더 꾸준하게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건 제 경험이자, 수많은 주식 부자들의 경험이기도 하죠.


주가란 녀석은 항상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조금 내렸다고 손절해버린다면 곧바로 다시 오르는 현상을 목격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즉, 그때 팔지 않았다면 다시 올라 손절이 아니라 수익 실현을 했을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손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주가에 대한 심각한 악재가 발생했거나, 애초에 투자 결정을 할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손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주식의 기본'을 지키면서 투자하자

마인드 컨트롤은 주식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을 위해서 원칙을 세우는 것인데요. 이는 과거에 이성을 잃은 채 투자해 큰 손실을 본 적이 있다면 그 트라우마 덕분에 더욱 지키기 쉬워집니다. 감정이 올라와 이성을 누르려 한다면, 여태껏 주식투자를 하며 큰 손실을 본 적을 떠올려보세요.


사람의 의지는 당신의 생각보다 강합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이성이라는 존재가 감정이란 본능을 누르는 것이죠. 단순히 본능이라는 이유만으로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의 의지는 생각보다 강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제가 살면서 배운 것이고, 아마 여러분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실 겁니다.



원칙을 세워, 그 원칙을 기반으로 철저한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우선 나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바다와 같은 곳입니다. 미리 세워둔 항해의 원칙을 지키며 전진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그때그때의 필에 따라 움직인다면 어디에도 도착할 수 없게 되겠죠.


주식 부자를 향한 여러분의 노력. 저희 become rich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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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획일화, 그리고 주식투자



획일화된 사회. 에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한국은 이런 사회라고 전 생각합니다. 대다수 학생들의 목표가 같고, 대다수 청년들의 목표도 같으며, 대다수 중년들의 목표 또한 같습니다. 지금만 이런 게 아니죠. 일제강점기 때도 우리의 사회는 '광복'을 목표로 획일화되어 있었으며, 한국전쟁 휴젼 직후에도 '통일'을 목표로 획일화된 사회였습니다.


즉, 시대적인 상황이 불러온 획일화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고유 문화인 셈이죠. 이는 주식투자에서도 작용하는 바가 상당합니다. 오늘은 획일화된 사회에서의 주식투자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방법, 같은 목표, 그러나 다른 전략

단타. 한국 주식투자자들의 여전한 주류입니다. 사실 단타는 꽤 합리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리스크를 봐 가면서, 포르폴리오를 세워 투자한다면 말이죠.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러한 것들 없이 오로지 '매매'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투기가 될 수 밖에 없고,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의 문제가 더 있는데요. 바로 '뉴스' 입니다. 실제로 두 그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뉴스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뉴스를 본 사람들보다 주식 투자를 더 잘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뉴스가 모든 정보를 본래의 중요도보다 부풀리고, 그 부풀려진 중요도를 다른 언론사에서도 잇따라 보도하며 더더욱 키워 정보의 밸런스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뉴스를 상당한 호재, 악재로 받아들이죠.


외국인이 10년간 78%의 수익을 벌어갈 때, 개인투자자들은 그 수익의 원천이 되어주었습니다. 10년간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무려 -74%입니다. 생각해보세요.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74% 내외의 손실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 '대부분'의 투자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겠죠. 이런 문제가 있는 전략을 따라하신다면 당신도 -74%의 수익률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수의 전략이 무조건 우위의 전략이 아닙니다. 투자자 수로 치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수익률은 늘 우울합니다. 그 이유는 소수 엘리트들의 전략만이 현재 시장에서 먹히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원한다면, 그 엘리트가 되십시오.



사회적 획일화가 낳은 주가의 참사

획일화. 이는 위에서 다룬 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주가를 내리는 효과 또한 가져옵니다.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고등학생 때의 당신은 계속 대기업에 들어가면 좋다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여기서 우리 사회가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라는 걸 알 수 있죠.


사실 대기업 입사보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골라 들어간 뒤, 신흥 중견기업의 주요 임원이 되는 게 성공확률도 더 높고, 본인에게 돌아가는 리턴도 훨씬 큽니다. 즉, 대기업을 위한 경쟁은 이미 극에 달해있는 상황이며, 상위 0.0001%의 인재들도 자리가 부족해서 입사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취준생으로 새로 유입되는 사람의 수취직이 되는 사람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투자에서도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저평가 우량주만 찾으려 하고, 코스닥의 중소기업 주식(소위 '개잡주')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면서 무시하죠. 물론 이런 기업들이 통계적으로는 망할 확률이 더 높긴 합니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채워진 시장에서 대기업 하나가 망한다면 그 자리를 차지할 새로운 대기업이 필요합니다. 이때 타이밍이 잘 맞는다면 중소기업이 이 자리로 들어와 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죠.[각주:1]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주가는 고평가되고, 중소기업의 주가는 저평가되는 현상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우리의 주식시장입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종류의 저평가라고 볼 수 있으며, 달리 해석하자면 한국인에게 주어지는 독특한 매수 기회입니다. 이를 잘 이용하십시오.


부자가 걷는 길은 포장도로가 아니다

포장도로. 사람이 다니기 쉽고, 차가 다니기에 효율적인 종류의 도로입니다. 즉, 사람과 차를 위해서 만들어진 길이죠. 전국의 도로 중 포장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은 85.3%, 서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0%에 이릅니다. 인생에서도 이러한 길을 추구하는 다수와 달리, 부자는 이런 길을 걷지 않습니다.


부자의 길은 불편하고, 비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여기서 기회를 찾고,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고, 비효율을 효율로 바꾼 뒤 자신이 이 길을 가장 먼저 걷는 선구자가 되죠.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하는 행동인 만큼 철저한 본인만의 원칙을 세웁니다.



주식투자에서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원칙은 손실을 막기도 하지만, 수익의 기회를 차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명심하세요. 원칙이 막아주는 손실은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원칙주의로 인해 수익의 기회를 차단당해 잃는 돈은 손실의 기회가 차단당해 잃지 않는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가 보험료를 감수하면서까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쉽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 사람을 따라가는 추종자는 선구자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명제가 증명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미국을 개척할 당시의 골드러시입니다. 사실 막대한 부를 이륙한 건 가장 먼저 금을 찾은 소수의 투자자들, 그리고 금 채굴 도구를 판매하던 사업가들 뿐이죠.


부자가 되고 싶다면 여러분은 선구자가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길을 개척할 때 선두 그룹에 포함되어 그 길에서 발견되는 자원을 차지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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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표적인 예시가 네이버, 엔씨소프트. [본문으로]

주식으로 돈 벌기 / 단타가 실패하는 이유



단타. 많은 투자자 분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주식 매매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한국 안에서는 널리 퍼진 투자 기법인데요. 그만큼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 단타를 시도하는 사람도 많겠죠. 그러나 성공하는 이는 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적습니다. 사실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단타는 꽤 효율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그런데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실패하는 걸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은 '원칙을 지킨다면' 도박이 아니다.

인공지능과 사람. '둘 중 누가 주식을 더 잘할까?'라는 주제의 주식 방송을 본 기억이 나는데요. 결과는 인공지능의 압도적인 승리였습니다. 그래서 전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해봤죠.



주식을 하는 인공지능의 경우 수익을 낸 매매 사례, 그리고 손해를 본 매매 사례 수만 가지를 분석해서 수익을 내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 시장 데이터를 통해 현재의 시장 상황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죠. 따라서 인공지능이 우위에 있는 이유를 알려면 실제 매매 사례들의 공통점을 찾아야 하는데요.


그 공통점은 바로 '원칙'입니다. 5% 수익이 나면 매도한다, 37,000원이 되면 매도한다, 2% 떨어지면 손절한다... 이런 원칙들 말이죠. 인공지능을 본인만의 원칙을 만들고 이를 지키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감정, 그리고 군중심리가 전혀 없으니까요.


그러나 사람의 경우 어떤가요. 우리는 매우 감정적입니다. 군중심리에 매우 잘 흔들리며, 그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늘 미리 세워두었던 원칙을 깨면서 투자하다가 결국 실패하는 거죠. 이는 주식투자가 본인의 직업이며, 더 나아가 본인의 돈도 아닌 걸 굴리는 펀드매니저들도 완벽히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주식을 도박이라 여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인의 투자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도박이 맞죠. 그러나 원칙에 따라 수익을 꾸준히 내는 경우는 도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원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주식으로 돈 벌기, 단타, 그리고 원칙주의

단타. 하루 안에 매매를 끝내는 투자 전략을 뜻하는 단어죠. 요즘은 위에서 서술했듯이 인공지능이 주로 주식시장에서 단타를 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단타에서도 원칙은 지켜져야 합니다.


많은 분들은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주가의 등락은 사람의 사행성을 부추깁니다. 그래서 수익이 나면 날수록 단기적인 급등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주식으로 돈 벌기가 쉽던 사람들에게도 이 이유 때문에 어려워지는 것이죠. 개인적인 경험이나 가까운 지인의 경험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그 사람은 욕심을 버릴 겁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식 입문자들에게 100만원 정도의 소액을 '묻지마 투자' 해보라고 권하는 것이죠.



그런 경험이 없는 분들의 경우, 의지가 강하다고 해도 한 번씩은 꺾이게 되는데요. 이 한 번이 무서운 이유는 주식 투자에 사행성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분산투자고 뭐고 없이 무조건 몰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 번의 손실이 곧 주식계좌 전체의 손실이 되죠.


그러고는, 초기 자금을 모두 날려먹습니다. 이제 그 사람에게 트라우마가 생긴 것이죠. 이 트라우마를 이용해 욕심을 버리고 투자해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분들이 존재하는 반면, 트라우마의 충격이 너무 커서 주식을 평생 하지 않고, 주변인들이 주식에 도전하려 하면 무조건 말리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식은 복권보다 사행성이 높다고 생각하죠.[각주:1] 즉, 대한민국은 주식을 도박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식으로 돈 벌기, 그리고 단타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는 사실 '원칙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입니다. 따라서 원칙만 지키신다면 주식 단타로도 수익을 꾸준히 낼 수 있죠.



장기투자와 단타는 관점의 차이일 뿐이다.

장기투자와 단타. 둘은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자는 장기적인 성장에 따르는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전략이며, 후자는 단기적인 호재나 악재에 의한 가격 변동을 이용해서 수익을 내는 전략이죠.


둘의 차이는 오직 관점 하나입니다. 수익을 내는 근본적인 원리는 전자와 후자 모두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전략이니까요. 그리고 원칙을 지키지 않고 투자했다간 망한다는 점 또한 같습니다. 워렌 버핏같이 장기투자로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본의 비교적으로 덜 알려진 다수의 주식 부자들은 대부분 단타로 성공합니다.


따라서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투자 기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건 다른 부분인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직 투자 기법에만 집중하고 있죠. 그래서 장기투자를 하든, 단타를 하든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실패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주식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인드 컨트롤입니다. 수익을 내면 더 내고 싶고, 손해를 보면 기분이 안 좋은 건 사람의 소유욕, 즉 본능에 의한 현상이죠. 이 본능을 이기기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본능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셔야만 주식 투자자로서 성공할 수 있죠.


여러분의 성공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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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4021032267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