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가입하신 보험은 무엇인가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지금 당장 큰 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소리죠.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보험이란 그런 존재인데요. 사실 보험은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은 왜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 94%, 무슨 뜻일까?

보험가입률 94%.[각주:1] 한국의 가구당 보험가입 현황입니다.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것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직접 영업직원과 대면하여 가입하는 경우가 95%이상인데요. 이는 소비자가 보험을 찾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소비자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보험에 그리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죠.


이는 곧 상술과 과장 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미 어느 정도 그렇게 된 부분이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OECD 평균 금융자산 대비 생명보험과 개인연금의 비율을 보면 각각 12.2%, 16.3%로 비슷한데요. 한국의 경우 연금자산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후준비의 주 수단이 연금인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의 연금 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의 2.1%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만큼 우리는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데이터입니다.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다

질병. 근로소득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 가난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인데요. 노동의 근본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험은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죠. 따라서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쓰러져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때 충분한 규모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보장자산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당신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40대~50대, 일찍 그런다면 30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또 암의 경우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평생 걱정해야 되는데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은 우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비급여 치료비가 쌓이면 어마어마한 지출이 생기며, 이를 감당하려면 기존에 모아두었던 피같은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이에 대한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으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실천 가능한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리스크 관리가 그렇듯이 말이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질병보다 치명적입니다. 또 그 정도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험은 그저 아플 때 돈 나오는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셔야 하겠습니다. 또 당신이 먼저 보험사를 찾고, 보험에 대한 지식이 많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교묘한 상술을 시도할 것이며, 아무리 방탄조끼를 입었다고 해도 10개 총알 중 1~2개는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설계사에게 먼저 상담신청을 한 뒤, 당신이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세요. 그런다면 그쪽에서도 당신에게 만큼은 잡다한 상술을 시도하는 것보다 그냥 정직하게 영업하는 게 더 커미션이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 설계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정직하게 영업을 하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취업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의 마음가짐으로 교묘한 상술 속에서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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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49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