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준비는 '빅 픽쳐'가 있나요?



빅 픽쳐. 뭔가를 할 때 남들이 다 하니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죠. 당신은 노후준비를 할 때 전자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후자의 모습인가요? 운동과 같은 간단한 일에서도 매우 중요한 '빅 픽쳐', 이게 없이 노후를 준비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노후준비를 할 때의 빅 픽쳐, 즉 장기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퇴에 대한 두려움, 이제 설렘으로 바꿔 보세요.


'안 하는 게 두려워서' 하는 노후준비

이런 수동적인 노후준비는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단순히 '가난한 노후를 피하는 것'만이 당신의 목표라면 네,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은퇴생활을 바라는 욕심이 0.0001%라도 있다면, 이렇게 수동적으로 준비했다가는 자칫 실망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목표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남들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여 자산을 하나둘씩 불려나가겠죠. 다른 이들은 연금보험에 20만원씩 넣는 걸로 끝인데 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명품 옷, 가방 등 뭔가를 사고 싶다는 강렬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기면 돈이 모아지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남들 다 하는 거 하자고 본인이 그렇게 많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정말로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러나 우리의 예상보다 후자의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게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을 먹고살기도 힘든 세상 속에서 미래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노후준비'라고 생각하면 힘이 빠진다

노후준비. 이 단어 속에 숨어있는 두 가지 가정이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비참할 것이다', 그리고 '노후를 위해서 은퇴 전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인데요. 전부 맞는 말이지만,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 안 드시는지요?


이미 돈을 모으고 자산관리를 하느라 힘든데, 여기다 노후준비라는 새로운 과제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힘들어질까요. 그러니 까 이제 노후준비와 자산관리를 별개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노후 생활비는 '미래의 지출'일 뿐이며, 이제껏 해오신대로 목돈을 준비하듯이 준비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비교적으로 쉽고 부담되지 않게 넉넉한 생활이 가능할 만큼의 노후자금을 마련하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부자들은 이렇게 노후 자금을 자산관리의 일부분으로 보고 미리 투자하여 지속적인 수입원을 마련해 둔다고 합니다.



간혹 너무나 힘들다고 노후준비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막상 이런 분들을 보면 딱히 모아놓은 목돈도 충분하지 않더군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가정, 전부 사실입니다.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 목돈도 수입원도 없다면 어떨까요...


노후를 준비하지 말고, 인생을 준비하자

은퇴는 두번째 인생의 시작이라고 하죠. 그러나 전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인생을 여러 개로 쪼개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괜히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경제적으로 다음 부분을 준비하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어질텐데 말이죠.


노후 생활을 이전 인생과는 다른 다음 세계에서의 생활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껏 결혼을 준비하고, 자동차 구매를 준비하고, 내 집 마련을 준비했듯이 이제 준비해야 하는 목돈, 즉 지출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이제껏 잘 달려오셨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시겠죠.



우리가 조급해졌을 때,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고,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하고, 사기꾼이 우리를 타겟으로 삼기 마련입니다. 이는 노후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생각보다 노후준비에 조급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성공적인 은퇴의 요소가 아닐까요?


BECOME RICH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