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파산을 몰아오는 방법



파산. 경제적인 부담이 본인의 능력을 현저히 초과했을 때를 뜻하는데요. 여기에 마음대로 일도 할 수 없는 '노후'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분명히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쨌든 노후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파산에 해당할 수 있으니까요. 풍족한 노후를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후 파산을 몰아오는 잘못된 선택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른 자산은 몰라도 주택만큼은 올인한다?

주택.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인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집을 장만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문제죠.



또, 부동산의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원래 노후준비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정이 아닌가요. 3억에 산 부동산을 5억에 팔았다면 수익률은 60%입니다. 높은 편입이다만, 1년 안에 60%가 오르는 부동산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연환산 수익률로 비교해보면 부동산, 특히 주택의 수익률은 낮은 편입니다.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대출을 받아서 하는 투자는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은 곧 이자가 되니까요. 시간에 쫓기고 있는 사람의 이성은 조급함을 이길 수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조급함은 투자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죠. 주식 투자만을 위한 조언 같겠지만, 부동산이라고 다를 게 뭔가요.


투자를 핑계삼은 무리한 대출은 감당할 수 없는 이자를 발생시키며, 그 이자는 당신의 순탄한 노후준비를 방해할 거란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2. 그 무엇보다도 자녀 교육이 최우선이다?

교육.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는 주장에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투자를 받는 '객체'가 누군가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입니다.


사회초년생 A, B가 있습니다. A의 부모는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해뒀지만, 자녀 교육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죠. B의 부모는 그와 반대로 자녀 교육에 몰빵했습니다. 그 결과 A는 월 200만원, B는 월 250만원을 벌고 있네요. 그러나 B의 경우는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60만원이 매달 까입니다.


결국 더 여유롭게 사는 건 A가 아닌가요. 설령 월 60만원까지 안 든다고 하더라도 B의 경우는 사회초년생 때부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셈입니다. 또 그 심리적 부담 때문에 과감하게 하고 싶은 도전을 망설일 수도 있죠. 만약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노후 파산을 겪지 않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될 만큼 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미리 준비해두세요. 연금, 부동산, 주식, 채권...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장 쉬운 걸 따져보자면 연금입니다. 그러나 쉬운 만큼 부작용도 있죠.


연금의 경우 금융회사에 돈을 위탁하여 굴리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들이 그대로 원금을 투자하지는 않는데요.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납입금의 10% 정도를 떼어갑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는 시점, 일명 '터닝 포인트'가 지체되는데요. 자칫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품이 바로 연금입니다.


또 그렇다고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도 각각의 단점이 있으니 딱히 한 쪽으로 강하게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또 본인의 성격에 따라서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좀 심하게 작용하죠.



노후준비에서 연금은 재테크에서의 예금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쉽고 안정적인 투자인 대신, 낮은 수익률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요.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제가 '보험, 연금' 카테고리에 쓴 다른 글들 읽어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성공적인 노후 준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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