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실비보험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특약



의료실비보험. 실질적인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인 만큼 그 인기도 높은데요. 반면 고객에게 정말 유리한 상품이지만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끌지 못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뇌경색, 암, 등을 비롯해 우리의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이란 질병은 대부분 치료비가 나올 때 마다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즉, 진단비의 개념이 아니라 '실질 치료비'의 개념인 셈이죠. 이런 의료실비보험 특약이 없을 것 같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특약이 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 실비보험의 한계, 그리고 진정한 '치료 비용'

치료 비용. 이건 도대체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 걸까요?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큰 병의 경우 일상생활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기회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 기회 비용을 포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진단비 + 기타 병원비'만을 보상하고, 그 병으로 인한 기회 비용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 보험 상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품 분류의 문제죠. 의료실비보험의 뜻이 질병의 치료에 실제로 들어간 비용을 보상해준다는 뜻입니다. 덕분에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기회 비용은 늘 개인의 몫이죠.


질병의 진정한 치료 비용은 '진단비 + 병원비 + 그 병으로 인한 기회 비용'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료실비보험은 이 중 진단비와 병원비 등 눈에 보이는 비용만을 보상해주지만 일부 특약은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한 의료실비보험 특약으로, 정말로 치료비가 들 때 마다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기회 비용과 비슷한 규모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보험사의 손해율 800%의 '역대급 특약'

질병후유장해 특약. 보험사의 손해율이 무려 800%에 이르는 특약입니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돈 1만원 당 8만원을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런 만큼 찾기는 힘든 상품이지만, 찾은 보람이 충분히 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은 이렇습니다. 가입자가 앓고 있는 질병의 장해율이 3% 이상일 경우, 그 질병으로 인해서 생기는 모든 비용에 대해서 무조건(물론 가입한도 내에서) 보상이 됩니다. 즉, 진단비같은 일회성 보상금이 아니라 지출이 있을 때 마다 보상이 되는 구조입니다.


질병별 장해율 분류 표 (클릭)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3%라는 장해율이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사고에 대해 병원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기회비용까지 보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죠. 링크의 표를 보시면 15% 이상부터는 일반적인 사회 생활도 어려워지는데요. 만약 그런 사고를 당했지만 이 특약이 없다면 어떨까요...



한국의 지폐를 케냐에 들고 가면 종이조각일 뿐이다.

보험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질병후유장해 특약은 찾아보기도 힘들 뿐더러, 보험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잠재적인 혜택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사실 지금 당장의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한국의 지폐를 케냐에 들고 간다면 그저 종이조각일 뿐입니다. 케냐에서는 케냐의 화폐를 쓰기 때문에, 원화는 시장에서 가치가 없는 것이죠. 보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잠재적 혜택이 보험료보다 큰 상품이라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그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어 오히려 손해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우선 본인의 현금 흐름을 분석해보고, 나에게 장해율 3% 이상의 사고가 날 확률을 통계 자료를 이용해 대략적으로 계산해본 뒤, 손익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만원을 내고 4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2만원을 내고 0원을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장 자산의 특성상 보상을 받지 못할 위험을 감수하고도 가입하는 것이 보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받는 보상금이 더 소중하죠. 그래서 보험 업계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구요.


여러분의 현명한 보험 가입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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