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종목이 문제가 아니다



수익.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달성하지 못하는 목표인데요. 이 문제와 관련된 검색을 해보면 10개 중 9개 검색결과는 '주식 종목이 문제'라고 말하죠. 그런데 설마 아직도 투자자들은 그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개인투자자 매수 상위 종목들을 보면 소위 '저평가 우량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올바른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리죠. 그런데 왜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종목이 문제시되는 이유

쉽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증권업계의 모든 세력(개인, 기관, 주식정보업체, 증권사 등)은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을 취합니다. 이 업계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소자본으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주식정보업체'일 겁니다. 증권사를 차리기엔 자본이 부족하고, 직접 투자하기는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증권업계에서 돈을 벌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합니다. 따라서 개인들은 점점 본인들의 종목 선택을 문제시 하는 것이고, 주식정보업체의 매출은 늘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들의 상술은 점점 발전하여 이제는 '고객의 실력까지 키워준다'고 광고하기까지 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동요하는 순간, 당신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가적인 요소들만 고치게 됩니다. 그리 된다면 일시적인 수익은 날 수 있겠지만 이를 꾸준한 돈벌이로 승화시킬 능력이 없어 결국 손실을 보게 되겠죠.



종목이 문제가 아니다. 그냥 당신이 못하는 거다.

실력.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목을 찾아내는 능력은 그저 부가적인 요소일 뿐입니다. 아무리 나쁜 종목이라도 수익을 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제부터 진실을 말해드리죠. 당신이 이제껏 투자하면서 수익을 낸 적보다 손실을 낸적이 많다면, 즉 승률이 낮은 편이라면 그냥 주식을 못하는 겁니다. 이걸 인정하셔야 실력을 키울 수 있으며, 마음가짐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원래 그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죠.


제 주관적인 분석에 의하면, '주식은 65% 실력, 25% 환경, 10% 운'입니다. 실력은 매매를 하는 타이밍과 마인드 컨트롤 능력에 의해 좌우되며, 환경은 주식시장, 종목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되죠. 나머지 10%를 차지하는 운은 그냥 말 그대로 운입니다.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 주식을 확인해보니 수익률이 몇백%가 되어있고, 뭐 이런 운 말입니다.



운과 환경이 아무리 당신 편을 들어준다고 해도 실력이 없다면 결코 수익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한 내용이지만, 너무나 중요해서 다시 한 번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식은 결국 본인과의 싸움에 불과하다

나 자신과의 싸움. A가 핑계가 되는 사람들에세는 B, C역시 핑계가 되지만, 반대로 A가 이유가 되는 사람들에겐 B, C가 이유가 될 수 있죠. 마음가짐의 힘은 그만큼 강력한데요.


주식을 할 때는 나의 이성과 감정이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이성의 선택을 밀어준다면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그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죠. 전 재산이 몇 시간 사이에 반토막이 난다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종목의 비중을 적절히 나누어 투자하는 '분산투자'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산 주식에 매달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감정이 개입되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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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다



저축. '돈을 모은다'는 표현과 사실상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요.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자면 전자는 '현금을 모으다'의 뜻만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후자는 '재산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부를 쌓는 것'을 의미하죠. 과연 재산을 축적하는 데 있어서 저축이 절대적이며, 필수적인 요소일까요?


많은 이들이 재테크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저축. 오늘은 정말로 저축이 재테크를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축은 곧 절약이 아니다. 절대로.

절약과 저축.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를 하면 후자를 하며, 후자를 하기 위해 전자를 하곤 하는데요. 둘의 연결고리가 진한 건 부정하기 힘들지만, 마치 창과 방패같이 나머지 하나가 있어야만 완성되는 퍼즐이라는 주장은 부정할 수 있습니다.



둘의 개념을 그런 방식으로 엮는 건 마치 '발전소를 더 짓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인과관계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모으기 위해서만 아낄 수 있으며, 아껴야만 모을 수 있는 종류의 물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말은 즉, 돈에도 위의 모순적인 인과관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뜻이죠.


우리는 저축과 절약이란 두 섬 사이의 심리적인 다리를 끊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실에서는 이미 마스터한지 오래된 곱셈과 나눈셈의 영역을 돈에서도 익힐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3 + 3으로 재산을 키우지 않습니다. 3 * 3을 하죠.


저축은 재테크의 필수 요소인가? 맞다.

네, 맞습니다. 재테크는 여러 가지 투자 수단을 통해 재산을 불려나가는 과정입니다. 이자가 붙으려면 원금이 필요하듯이 재테크를 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축은 필수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목돈이 있다면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것 뿐이지, 당신의 이론서에서 지워져야 할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저축과 절약을 완전히 분리된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No'라고 전 답할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절약은 재테크의 필수 요소이다'의 뜻으로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절약은 재테크의 필수 요소가 아닙니다.


저축을 하지 않고 재테크를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절약 없이 재테크를 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데요. 전 이렇게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챙기면서도 동시에 미래의 행복까지 놓치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재테크를 하는 목적이 '행복' 아닌가요.


재테크는 하되, 과도한 절약은 삼가자

짠테크. '짠돌이'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인데요. 이런 과도한 절약은 되도록 지양하셔야 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과도한 수준'은 본인이 소비를 자제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할 때를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월 생활비 30만원으로 200만원과 똑같은 수준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절약을 하는 게 이득이겠죠.



그러나 행복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며 살아야 한다면 오히려 당신에게 손해입니다. 행복이 떨어지면 삶의 질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고, 삶의 질이 떨어지면 결국 당신의 직업적인 성과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월 소득의 성장률을 깎아내리는 셈입니다. 월급이 줄면 절약도 더 심하게 될 석이며, 이는 악순환의 연속이 됩니다.


과도한 절약. 지금 당장은 새나가는 물을 막을 수 있지만, 점점 바가지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악순환의 시작이라는 걸 항상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재테크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시스템이 아닙니다. A라는 사건에 A라는 결과가 아니라 B, C가 나올 수 있는 게 재테크라는 뜻이죠. 그러니 항상 복합적으로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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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가입하신 보험은 무엇인가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지금 당장 큰 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소리죠.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보험이란 그런 존재인데요. 사실 보험은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은 왜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 94%, 무슨 뜻일까?

보험가입률 94%.[각주:1] 한국의 가구당 보험가입 현황입니다.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것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직접 영업직원과 대면하여 가입하는 경우가 95%이상인데요. 이는 소비자가 보험을 찾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소비자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보험에 그리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죠.


이는 곧 상술과 과장 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미 어느 정도 그렇게 된 부분이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OECD 평균 금융자산 대비 생명보험과 개인연금의 비율을 보면 각각 12.2%, 16.3%로 비슷한데요. 한국의 경우 연금자산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후준비의 주 수단이 연금인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의 연금 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의 2.1%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만큼 우리는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데이터입니다.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다

질병. 근로소득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 가난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인데요. 노동의 근본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험은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죠. 따라서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쓰러져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때 충분한 규모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보장자산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당신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40대~50대, 일찍 그런다면 30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또 암의 경우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평생 걱정해야 되는데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은 우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비급여 치료비가 쌓이면 어마어마한 지출이 생기며, 이를 감당하려면 기존에 모아두었던 피같은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이에 대한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으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실천 가능한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리스크 관리가 그렇듯이 말이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질병보다 치명적입니다. 또 그 정도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험은 그저 아플 때 돈 나오는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셔야 하겠습니다. 또 당신이 먼저 보험사를 찾고, 보험에 대한 지식이 많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교묘한 상술을 시도할 것이며, 아무리 방탄조끼를 입었다고 해도 10개 총알 중 1~2개는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설계사에게 먼저 상담신청을 한 뒤, 당신이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세요. 그런다면 그쪽에서도 당신에게 만큼은 잡다한 상술을 시도하는 것보다 그냥 정직하게 영업하는 게 더 커미션이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 설계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정직하게 영업을 하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취업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의 마음가짐으로 교묘한 상술 속에서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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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49 [본문으로]

뉴스와 주식투자의 상관관계



뉴스. 어제 올라간 재테크에 대한 글의 뒷부분에서 잠시 언급했던 소재인데요. 주식 투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꽤 많은 게 떠올라서 아예 글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전 글: '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클릭)


여러분은 주식 투자를 할 때 뉴스에서 얻는 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경제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같은 보도를 보더라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현금화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 투자자도 있죠. 즉, 뉴스를 신뢰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인데요. 뉴스와 주식의 상관관계, 오늘 확실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뉴스를 볼 때 vs. 뉴스를 보지 않을 때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본 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정과 결과는 뚜렷하게 기억나네요. 일반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쪽은 뉴스를 보며 주식투자를 했고, 다른 쪽은 오직 개별 종목의 차트만 보면서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후자의 승리였습니다. 즉, 뉴스를 보지 않은 투자자 그룹의 최종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이죠. 손실을 보는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정보가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팀이 왜 제공받지 않은 팀보다 수익률이 뒤쳐젔을까요?


후술하겠지만, 이건 꼭 정보의 양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차트만 보고 투자한 그룹이 이긴 데는 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것이죠. 제가 마치 '뉴스를 본다 -> 수익률이 떨어진다' 처럼 써놓은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주가에 뉴스가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큼)

정보. 그렇다면 왜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받은 그룹의 수익률이 더 낮았을까요? 여기에는 크게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게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소유물인 정신도 완벽하지 않겠죠. 사람은 이성을 갖추었을 뿐 매우 감정적인 동물인 건 여전합니다. '빚 2억 재산 10억'에서 순자산은 사실상 8억이지만 2억의 빚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저런 감정들과 불확실성, 거기다 정보의 양이 많아지기까지 하면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혼란과 공포가 됩니다. 사람의 판단력을 가장 많이 저하시키는 두 요인이 바로 혼란과 공포가 아닌가요.


또, 외적인 요인은 다른 사람들의 내적 요인이 모두 합쳐진 투자 심리입니다. 당신이 감정적인 동물이듯, 주식시장의 모든 인간 플레이어들은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이들의 감정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면 주체의 방향이 바뀌는 만큼 객체인 주가는 이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가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자의 '될 수도 있다'는 '된다'로 해석된다

불확실성. 사람이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없애기 위해서 뉴스를 볼 때 '~할 수도 있다'를 그냥 '~할 것이다'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A회사가 이러이러해서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란 기사다 보도되었다고 치죠. 이걸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둘씩 팔게 되는데요. 그렇게 결국 자기실현 예언이 됩니다.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죠.


얼핏 보면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잘 이용하면 그냥 투자하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기사가 뜨는 주식의 가격이 내려갔을 때를 매수 요인으로 보고, 그 반대는 매도 요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자조차 갚지 못해 쩔쩔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이용해서 몇 배의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는 게 바로 대출입니다. 뉴스도 마찬가지죠. 주가는 뉴스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늘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이런 뉴스들을 이용해 수익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죠.


우리 사회 속 모든 현상들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갈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항상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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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유행. 대다수의 사람들이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존재죠. 재테크에서도 유행이 존재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뜨는', 즉 현재에 빛을 발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을 찾는데요. 얼핏 봤을 때는 꽤 합리적인 행동이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큰 허점이 있습니다.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함정. 오늘은 '요즘 뜨는 재테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인의 흔한 재테크 오류

follower. 재테크에 있어서 일반인을 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추종자', '따라가는 자'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일반인이 재테크를 하기로 결심했을 때 흔히 보이는 행동은 다음과 같죠.



가장 먼저,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재테크, 현재 유행을 하고 있는 재테크 등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현재 잘나가는 소위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이나 서적을 찾아서 배우려 하는데요. 물론 재테크를 배우고, 실행하려는 자세는 칭찬받을 만 합니다. 그러나 저 모든 행동에는 공통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현재'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테크는 '미래'를 위한 존재죠. 미래를 위한 오늘의 절약, 그리고 투자. 결국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게 재테크니까요.


비트코인, 나무 재테크. 모두 요즘 뜨는 재테크이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래'의 재테크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큰 수익을 본 이들은 그 몇 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 뿐이죠. 적어도 제 주변에는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사례는 본 적이 없네요. 이게 바로 follower들의 흔한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행동인 재테크를 하면서 오직 '현재'에만 집중한다는 것이죠.



유행을 이끄는 재테크 선구자들

visionary. 재테크의 유행을 이끌어가는 이들이죠. '선구자'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선구자들의 경우, 일반인의 재테크와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선 현재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것까지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읽는 게 선구자들이 보이는 모습이죠. 이들은 미래의 경제 상황에 맞을 재테크, 미래에 유행할 재테크를 찾아봅니다. 또, 미래에 잘나갈 만한 사람들과 친해지려 하는데요. 이들의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시면 '미래'에 집중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원래 선구자의 뜻이 '이끌어가는 사람'인 걸 생각해보세요. 미래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사과를 따먹느라 바쁠 때 옆에 있는 한가한 농장에 씨를 열심히 뿌리는 게 이 선구자들입니다. 그리고 씨앗이 자라기 시작하면 일반인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하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들 농장을 사들일 때, 농장주는 자신의 땅을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이들이 하나둘씩 사과를 따버리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투자한 원금에서 손실만 보고 나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게 우리 사회에서 2-3년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뉴스에서 자주 언급하기 시작하면 팔자

뉴스. 유행을 주도하는 재테크를 하거나, 장기적인 투자를 할 때 아주 유용한 수단인데요. 뉴스에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언급되기 시작한다면 서서히 사람들이 몰린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자주 언급하기 시작한다면 이미 농장은 포화상태이며, 농장주가 언제 팔아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죠.



혁신적인 상품/제도라면서 뉴스에서 떠들 겁니다. 이때 투자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팔고 나오는 타이밍이 조금만 늦더라도 천문학적인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A라는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고 칩시다. A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재테크 선구자는 조금씩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죠.


얼마 뒤 보니 정말로 영업이익이 많이 나서 3달 사이 주가가 30% 상승했습니다. 그러자 한 두개의 증권 뉴스에서 이를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몰리고, 주가는 조금 더 오릅니다. 이걸 목격한 다른 증권 뉴스들과 투자자문사들까지 합세해 온갖 보도를 해대며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리죠.



선구자들은 이때 팔고 나갑니다. 그 반면 개인투자자는 더 사들이죠. 결국 누가 수익을 보는지는 말 안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재테크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게임이며, 그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요즘 뜨는 재테크'가 아니라 '미래에 뜰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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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어떻게 대비할까? '노후준비 5계명'



은퇴 생활. 여러분은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55.1%의 국민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금액을 챙겨주는 것이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노후준비는 멈출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과 오를 줄 모르는 국민 소득 때문에 사실상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격언을 믿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노후준비 5계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조건 일찍 할수록 좋다

시간. 부자들에게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를 물어보시면 돌아오는 대답일 것입니다. 돈을 낭비했다면 다시 벌면 될 것이고, 물건이 고장났다면 다시 사면 되지만, 시간을 낭비했다면요? 절대로 다시 벌 방법이 없는 게 바로 시간입니다.



이는 노후 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20대부터 시작한 사람과 40대부터 시작한 사람. 전자의 은퇴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걱정이 앞서겠죠. '너무 이른' 노후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개인 연금을 가입시켜주는 부모들도 있더군요. 그만큼 시간을 잘 이용하셔야 됩니다.


대부분의 연금은 복리로 납입금액을 키운 뒤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복리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시간이 필수적으로 많이 지나야 하는데요. 연 5%씩 늘어나는 연금 계좌에 2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20만원씩 넣는 것과, 4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50만원씩 넣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것 같나요?


55세가 됬을 때 전자는 1억 1천만원, 후자는 1억 6백만원의 연금이 쌓이게 됩니다. 둘 다 10년씩만 넣었지만, 각각에게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은 다르죠? 노후준비는 무조건 일찍 하는 게 유리합니다.



2. 현금은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피하자

현금. 뛰어난 유동성을 자랑하는 자산의 종류죠. 이렇게 보면 장점 같겠지만, 노후준비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현금이 아니라 연금과 금융 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당신에게 급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당신 주변에 꽤 많은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빌려준 현금이 당신의 노후 자금인데, 만약 갚지 않았다면 어떨까요. 따라서 노후자금은 유동성이 낮은, 즉 묶여있는 자산의 형태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연금이죠. 연금은 큰 액수의 예금 계좌를 대체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게 몊 가지 있습니다. 몸이 늙으면 더 이상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도 꼭 들어두셔야 하겠습니다.



3. 실손 보험은 꼭 들어두어야 한다

보험.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특히 보험 중에서도 실손 보험에 가입해두셔야 합니다. 질병의 실질적인 치료 비용을 보장해주는 만큼 그만한 보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손 보험에 들 때 꼭 함께 가입하셔야 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보험사의 손해율[각주:1]이 무려 800%까지 나가는 아주 좋은(고객의 입장에서) 조건입니다. 바로 '질병후유장해 보상' 특약인데요. 가입자가 질병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입원비가 아니라, 진단비가 아니라, 그냥 병원 갈 때마다 돈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질병에 대해서 이렇게 후한 건 아니고, 장해율이 3%를 넘어야 지급해줍니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분들이 가입하는 이유인 치매의 경우, CDR 척도가 2점만 되도 장해율이 40%나 됩니다. 기준금액이 3,000만원이라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4.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목표. 꼭 노후준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목표인데요.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꼭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55세까지 연금 3억' 이렇게 목표를 세워둘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정도의 물가 상승률이면 이제 3억 가지고도 부족할 것 같네요...)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닙니다. 단순히 '언제까지 얼마를 준비하자'는 계획은 삶의 비전 같은 소리입니다. 즉,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실질적이고 이룰 확률이 높은 목표는 '1년에 X씩 Y까지 총 Z를 준비하자' 이런 겁니다. 한 눈에 봐도 후자가 더 이루기 쉬워 보이지 않나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현실성, 그리고 이룰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목표라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두셔야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지만 우선 티끌이라도 모아야죠.



5. 최고의 노후 준비는 '건강관리'

건강.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생활은 건강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암 진단을 받는다면 지금과 같은 생활을 똑같이 할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노후 생활이라도 뭐가 달라지나요. 은퇴 이후에도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보험이 경제적인 부분을 보장해준다고 해도 몸이 힘들 뿐더러 시간도 원하는대로 쓰지 못하게 되는 게 질병입니다. 그만큼 건강관리는 노후생활에서나 은퇴 전의 생활에서나 중요한 부분인데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적인 여건이 안 된다면 우선 간단하게 스트레칭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건강한 사람이 30년 뒤에도 건강할 확률이 높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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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객 납임금과 보험 지급액의 비율 [본문으로]

피카소가 주식 투자를 한다면



본질. 피카소는 이걸 바라보기 위해서 온갖 해괴한 표헌 방법들을 써가며 그림을 그려냈죠. 물건의 본질을 볼 때, 그걸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미술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고, 오늘날 그림 천재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 우리는 이런 피카소의 철학을 주식 투자에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질을 바라봤을 때, 주식 투자는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걸까요?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본질을 볼 수 없다

오늘날의 주식 투자. 온갖 분석법이며, 매매 기법들이 돌아다니며 초보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전문가들이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것들을 다수의 사람들이 마치 주식 투자의 기본이라도 되는 양 여기니 혼란이 있을 수 밖에요.



여기에 합세해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된 분석법을 뿌리는 업체들까지 생겨나니 처음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막연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한 가지만 기억하신다면 큰 혼란을 피해 주식의 본질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 증권사, 정보업체 등 주식의 모든 플레이어는 '최대한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이 이론만으로 오늘날의 증권 업계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만큼,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주식을 알려준다면서 상식적으로 낮은 대가를 요구하는 업체들 1,000곳 가운데 999곳은 그렇게 하는 게 본인들이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 돈이 더 잘 벌리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1곳 마저도 영업이 안되서 일시적으로 가격을 낮춘 곳입니다.


결국 돈을 향한 모두의 치열한 싸움인 셈이죠.



그리고 본질을 이해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회사의 소유권. 주식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최대주주가 되고, 기업의 실질적인 오너가 됩니다. 이 오너는 경영을 직접 맡거나 CEO를 고용해 회사를 키워나가죠. 그 회사가 성장하면 주가가 오르고, 투자자들의 재산은 같이 불어납니다.


주식 투자를 회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결코 주식이 회사 소유권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자가 왜 상가 건물에서 임대 소득이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빌딩을 사들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이 본질을 이해하는 투자자만이 회사가 내재하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를 하든, 모멘텀 투자를 하든, 결국 시세차익을 노리는 행동이니까요.



주가가 오르고, 그 가격대가 유지되려면 단기적인 호재가 아닌 실질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성장의 원천은 회사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경쟁력이 밀리는 회사의 주식을 단순히 보조지표만 보고 매수했다면, 분명히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떨어질 테니 말이죠.


이는 워렛 버핏의 투자 철학과 비슷하다

워렌 버핏. 제 블로그에서만 수 차례 언급되었으며, 주식 투자의 3대 거장에 포함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식 부자입니다. 이런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 그가 자신이 '투자자가 아니라 사업 분석가'라고 말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버핏이 말한 건 오늘 제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결론과 일치합니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주식의 본질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는 말이죠. 워렌 버핏은 실제로 컴퓨터로 차트를 보지 않고도 성공적인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고 합니다. 그만큼 주식 투자의 본질을 잘 아니 가능한 일이겠죠.



주식 투자의 본질은 사업입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며, 그 자본금으로 사업을 한 뒤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죠. 그리고 사업의 본질은 고객입니다. 고객이 A회사를 골라야만 A회사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바꿔 말하면, 고객이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만이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법입니다. 고객의 사랑을 받는 회사를 이기려면 그 사랑을 뺏어와야 하는 게 비즈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 중 하나죠. 고객이 앞으로 사랑할 회사를 미리 예측하고, 과감하게 투자한다면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되실 수 있고, 이전보다 수익률도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 피카소는 미술 업계의 워렌 버핏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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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 게임'으로 본 재테크, 그리고 투자



RTS 게임. '실시간 전략 게임'을 뜻하는데요. 재테크와 RTS 게임의 목표는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세계 안에서는 자원을 모으고 유닛을 이끌며 상대와 전쟁한다면, 현실의 재테크와 투자는 부를 축척하고 회사를 이끌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과정이죠.


오늘은 RTS 게임의 진행 단계를 살펴보고, 각각 단계에 해당하는 재테크와 투자의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으로 본 재테크는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 먼저 자원(자산)을 모아야 한다

자원. 모든 RTS 게임에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하는 시스템인데요. 돈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특정 광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게임 초반부에는 이를 최대한 생산하여 적당히 축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전쟁을 벌이는 데 드는 목돈을 마련해 둬야 하기 때문이죠.



현실에서 이 과정은 '돈 모으기'에 해당합니다. 직장인은 월급을, 사업가는 사업 소득을 꾸준히 모아주는 것이죠. 주식이나 P2P 채권 투자가 아닌 이상 투자를 하려면 일정 규모의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사실 재테크와 RTS 게임 모두 '1단계 -> 2단계 -> 3단계'의 순차적인 과정이 아니라 복합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동시에 거처야 합니다. 그 중 이 '돈 모으기' 단계는 재테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항상 실천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목돈이 필요한 때는 한 번만 있는 게 아니며, 목돈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상당한 규모의 지출이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유닛을 생산(투자)하고 컨트롤한다

생산. 이제부터 본격적인 유닛 생산에 들어갑니다. 공격용과 방어용의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자금 한도 내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일 수 있도록 유닛의 종류를 잘 배합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 유닛을 생산하는 데 든 비용보다 유닛이 내게 주는 가치가 커야 성공적인 투자니까요.



이건 현실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자금을 쥐고 있더라도, 현명한 투자자와 무식한 투자자 사이의 격차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넓어지죠. 따라서 이전 단계의 목돈이 마련되는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평소의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뉴스를 볼 때도 경제 부분을 대충 듣지 말고, 항상 현재의 대한민국의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어야만 좋은 기회를 재빨리 포착해서 과감한 투자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게임에서도 그렇습니다. 지금 맵의 어느 부분에 상대의 유닛이 있는지, 상대는 어떤 생각으로 무슨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바로 RTS가 아닌가요.



그리고, 상대와 전쟁(차익 실현)을 벌인다

승리. 모든 RTS 게임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1단계, 2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군사를 잘 활용하여 초기에 투입한 비용 이상의 효과를 봐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이 필요하겠죠?


현실 세계의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투자에서 매수 타이밍보다 중요 한 게 매도 타이밍이라는 말도 있듯이 말이죠. 만약 당신이 3달 전에 사뒀던 주식 B가 300% 올랐다고 해도 아직 그건 당신의 돈이 아닙니다. 그 가격대에서 성공적으로 현금화를 시켜야만 진정한 당신의 재산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의 유닛을 모두 처리하고 빌딩을 모두 부수는 게 게임에서의 성공이라면, 매입했던 자산을 최대한 고점에서 파는 게 현실의 투자 성공입니다.



하지만 성공을 할 수 있는 만큼 실패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실패를 겪는 건 낙오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잘못된 방법'을 배운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그 잘못된 방법들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죠.


주식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의 승률도 100%는 아닙니다. 투자에서 실패를 했다면 2번 과정으로, 손실이 크다면 1번 과정으로 돌아가면 되는 겁니다. 게임에서는 재도전을 잘만 하시면서, 왜 현실에서는 두려워 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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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추석 연휴네요. 다들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보험을 200% 활용하는 방법 3가지



보험.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으나, 그 의미가 상당히 변질된 사례 중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본래의 목적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장' 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보험을 이용하신다면 금융사들의 상술에 속지 않을 수 있죠. 상대를 교란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룰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오늘은 최대한 보험료를 덜 내고, 동시에 보험을 200% 활용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축성 보험' < '보장성 보험 + 적금'

저축성 보험. 보험에 저축 상품의 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말하는데요. 주로 중도인출이 가능한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 3%~4%급의 높은 수익률과 세제 혜택을 자랑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좋은 상품일까요?


생각해보세요. 적금을 대체할 정도로 그 기능이 뛰어났다면 지금 적금을 드는 고객이 많을까요, 아니면 저축성 보험을 드는 사람이 많을까요? 전자는 돈만 모아주고, 후자는 각종 보장까지 해주는데 말이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모이는 돈의 차이는 얼마 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험 쪽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보시면 처음 4년 간은 오히려 손해라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사업비'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납입금의 10% 정도를 금융사에서 떼어가는데, 10년 넘게 유지하면 세제 효과가 있다고 해도 그리 이득을 보는 건 아니죠?



이건 CMA 통장에 적금처럼 매달 10만원씩 넣었을 경우입니다. (단리로 하면 표가 복잡해져서 복리 상품인 CMA로 계산했습니다) 적금이 저축성 보험보다 많은 수익을 낼 때 까지가 하늘색인데요. 보시면 13년이 지나서야 저축성 보험이 적금보다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노후 자금을 위해서는 사업비를 부담하면서도 수익률 높은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따라서 1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재무 목표가 아니라면 저축성 보험은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1억 매출'과 비슷한 심리 효과인데요. 1억을 버는 데 1,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면 9,000만원 순 이익이지만, 1,000억원을 비용으로 써서 얻었다면 무려 999억 손실입니다. 마찬가지로 10%의 사업비가 없다면 저축성 보험은 수익이 꽤 나는 상품이겠지만, 원금의 규모를 깎아먹는 사업비 덕분에 오히려 더 낮은 이율의 CMA 통장이 12년 동안이나 유리한 것이죠.


2. 보험 설계사가 지인이어도 맹신하지 말자

.[정] 외국어로 이를 정확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에만 있는, 한국적인 문화라는 뜻인데요. 정 문화는 서로 주고 받는 도움이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만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여지도 있습니다. 매정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해 정이라는 이름 아래 갈취가 이뤄질 수 있죠.


이는 친분을 이용해 보험 등 각종 상품을 파는 '정 영업'을 낳았습니다. 서로 안면식이 있는 사이니 상호 간에는 어느 정도의 신뢰가 있으니 영업을 하기도 쉬웠겠죠. 그러나 이 신뢰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도 이런 식의 '지인 영업'이 생판 모르는 남을 상대하는 것보다 실적이 좋다고 하니 한국의 정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악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따라서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그가 추천하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생판 남'인 보험설계사가 당신에게 더 정직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관계도 없을 뿐더러, 당신이 보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쪽은 모르니까요.


3.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다시 설계하자

보험 리모델링. 말 그대로 보험 상품을 다시 설계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설계사에게 말하면 99%의 확률로 이걸 제안할텐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혜택 좀 덜 받는 대신 보험료도 덜 내는 구조로 바꾸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잃는 잠재적인 혜택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 정도로 과도한 보험료를 줄이는 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혜택을 주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만약 여기에 해당되신다면 매달 내는 보험료가 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도 금융상담사들은 이 부분을 먼저 본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면 주머니가 비어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보험 지출이든, 저축성 지출이든 지출은 지출입니다. 이 지출이 과도하면 가계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걸 꼭 명심하세요.



혹시 1~2년 전에 비해 지갑이 유난히 얇아지셨다면 보험 중복가입, 또는 과도한 보험 가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의 경우, 설계사에게 상담 신청을 하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따로 준비하실 건 없고, 신청만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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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의 유혹, 주식이 도박이라 불리는 이유



상한가. 주가가 30% 상승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 용어인데요. '주식 투자'하면 소위 대박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항상 꿈꾸는 것이죠. 이를 노린 투자는 매우 위험하며, 자칫 주식투자자가 아니라 도박사가 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식 업체들의 놀라운 수익률 광고에는 큰 허점이 있습니다. 바로 '계좌 수익률'이 아니라 '종목 수익률'이라는 것이죠. 월 30% 이상 벌 수 있다는 곳은 다 이런 식이라고 보셔도 되며, 계좌 수익률을 공개하는 곳들은 많아봐야 월 5%~10% 정도밖에 안 나오죠. 오늘은 주식을 할 때 상한가 투자를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은 도박이 맞다. 아주 가끔씩만.

대부분의 경우, 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 주식은 통계적으로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그렇죠.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이 이겨내기 힘들 만큼 주식을 도박처럼 하라고 유혹하는 존재들이 있는데요.



상한가, 하한가의 심리적인 영향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가에 큰 변동이 있으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데요. 감정이 이입된 투자는 99%의 확률로 실패합니다. 도박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죠.


사람의 감정을 누를 수는 있어도,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 반면 이성은 누를 필요도 없이 조절이 가능하죠. 때문에 투자 판단을 내릴 때 이성에 의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내 마음대로' 결정을 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룰렛판입니다. 절대로 조절할 수 없으니까요.


이성을 잃고 하는 모든 투자는 도박입니다. 상한가 투자를 하게 되면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 본인의 판단을 좌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지갑 속 신용카드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카지노에 들어가는 셈이죠. 물론 정말로 현금만 쓰고 나오는 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도를 초과하고 나서야 나올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상한가 투자가 도박이냐, 투자냐가 갈리는 셈이죠.



'카지노'와 '상한가 투자'의 차이는?

카지노와 상한가 투자.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을 즐긴다면 투입한 돈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도 있고, 돈을 벌 수도 있죠. 상한가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참가하는 개인이 손실을 볼 확률이 더 높게 설계된 게임이라는 점 또한 같습니다. 카지노 게임 중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게 룰렛인데, 그 조차도 고객의 승률은 48%, 장기적으로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상한가 투자는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는 것만 빼면 마찬가지죠. 그러나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상한가 투자를 할 때 이성에만 의존해 결정한다면 도박이 아닐 수 있지만, 카지노는 무조건 도박입니다. 애초에 도박을 하는 장소가 카지노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도박은 돈을 벌어도 버는 게 아닙니다. 감정적인 판단으로 번 돈을 결국 감정적인 판단으로 잃기 마련이니까요.



상한가 한 번 맞으려다 하한가 세 번 맞는다

그렇다면 상한가 투자가 답일까요?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단타의 워렌 버핏이라면 상한가 투자로 성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한가 한 번 맞으려다 하한가만 세번 맞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상한가 투자가 도박은 아닙니다. 그러나 옵션, 선물 거래도 도박이 아니며, FX마진[각주:1]도 도박이 아닙니다. 돈으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게임일 뿐이죠. 확률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게임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주변 환경과 본인의 역량이 조화를 이룰 때 나오니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상한가 투자는 너무나 위험한 존재입니다. 만약 100만원의 주식 계좌가 +30%, -20%, +20%, -30%의 수익률을 차례대로 맞는다면 결과적으로 잔액은 얼마일까요?



그대로일 것 같겠지만, 12만원 손실이 납니다. 더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X%의 수익을 본 뒤 X%의 손해를 본 계좌는 무조건 손실이 나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복리로 움직이기 때문인데요.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손익의 비대칭성'이라고 하죠. 이를 바꿔서 말하면, 상한가를 노릴수록 주식 투자는 위험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 즉 주가가 오르내리는 정도가 커질수록 투자 실패 확률도 높아지는데, 상한가 투자는 그 변동성을 최대로 높인 투자 기법이기 때문이죠.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하면, 상한가 투자는 실패 확률이 너무나 높은 매매 기법입니다. 가능한 한 지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초보 투자자일 경우는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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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율 시세차익 투자 [본문으로]

성공하는 재테크, 목표부터 다르다



목표. '시작이 반이다' 라는 격언이 존재하듯이 목표를 세우는 건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목표를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요. 이는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성공하는 재테크의 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잘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의지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흔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모으고 싶어서 생활비를 월 30만원으로 줄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겠지만, 결국 한 달 동안 잘 살아가실 겁니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중 의지가 부족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도전을 시작했겠죠. 성공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목표를 잘못 세웠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디 게임을 개발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상식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하겠지만, 만약 그 게임을 마케팅하는 방법부터 배운다면 어떨까요? 조금 과장된 예시이지만, 목표를 잘못 세우면 실패한다는 걸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자신이 의지가 부족한 경우인지, 아니면 방법이 잘못된 경우인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실패를 몇 차례 겪고도 계속 하고 싶다면 당신의 의지는 충분합니다. 의지가 충분하다면, 당신은 '못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목표는 성과의 전제조건이다

운전. 목적지, 그리고 그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거칠 도로들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죠. 만약 목적지가 없다면 새벽이 되도록 운전만 하고 있을 것이며, 과정을 모른다면 역시 목적지를 찾느라 계속 운전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운전'을 '재테크'로, '목적지'를 '성과'로, '과정'을 '목표'로 바꿔보세요. 이게 재테크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러나 '주식으로 100만원을 벌어라'라는 명령을 받더라도 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제대로 세우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럴 수 없겠죠? 이제부터 목표를 잘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목표는 자세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재테크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 1억' 보다 '3년동안 저축과 주식 투자로 1억'이 훨씬 더 현실성있고, 자세하게 세워진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목표는 그 동기와 이뤘을 때의 보상이 뚜렷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최대주주인 CEO'와 '아무 지분 없는 사원' 중 어느 쪽이 더 열정적으로 일을 할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전자입니다. 성과가 나면 곧 자신의 재산이 되고, 부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 사업을 시작했을 테니까요. 후자가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톡옵션, 성과급 등 성과와 자신의 이익이 비례하도록 시스템을 만들면 되죠.


직원이 유능하더라도 대표가 무능하면 그 회사는 결국 CEO가 교체되거나 망하게 되어있습니다.[각주:1] 설령 외부 자금의 꾸준한 유입으로 부도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죠.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더라도 목표가 잘못 세워지면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이 이와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의 성패는 목표만으로 가려낼 수 있다

재테크. 다른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목표만으로 과제의 성패를 가려낼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목표를 잘 세우는 법만 익힌다면 웬만한 수준의 재테크는 쉽게 해치울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게 된다면 사업을 하든, 월급쟁이를 하든, 프리랜서를 하든 간에 전반적인 성과가 올라갈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는 건 이론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능력입니다. 바꿔 말하면 목표를 잘 못 세우는 사람들은 목표를 세워본 경험이 적다고 할 수도 있겠죠. 우리에게 막연한 과제가 주어졌을 때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결국 해내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목표를 잘 세우는 기술은 재테크에서만 써먹는 게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 도움이 되니 꼭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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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굳이 따지자면 유능한 직원한테 지분 좀 나눠주고 '대표'는 명예 직책으로 남겨놓고 실권은 그 직원한테 주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본문으로]

노후 준비는 '남들이 하는대로' 하지 마라



은퇴. 한 번 뿐인 경험인 만큼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그런 존재인데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바빠서 노후 생활을 미리 챙기지 못하죠. 그러나 노후 준비는 그리 어려운 과제가 아닙니다. 다만 '남들이 하는대로' 하려니 여러운 것이죠.


당신이 만드는, 당신만을 위한 노후 생활. 오늘은 개인 맞춤형 노후 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들은 다' 얼마나 노후 준비를 했을까

우선 당신의 노후 준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야죠. 현재 비은퇴 가구가 은퇴를 할 때 예상되는 월 생활비는 226만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KB금융지주의 조사 결과[각주:1] 비은퇴가구 평균 월 110만원 밖에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가구는 84%에 달하지만, 그 반면 41%는 최근 1년간 아무런 노후 준비도 없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도 많지만, 전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 역시 많아 은퇴 생활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물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반면, 국민 소득의 증가는 미미해서 지출 중 생활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노후 준비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고 보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제각각의 인생을 살아간다

인생. 선택의 연속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 편의 드라마죠. 드라마를 보면 장르별로 분류가 있지만, 그 분류 안에서도 다들 다른 설정과 다른 연출로 진행되는데요. '드라마'를 '인생'으로, '장르'를 '직업'으로 바꿔보면 우리의 현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노후 생활에 영향을 주는 수입 구조(노동 소득 vs. 자본 소득), 자산 규모, 부채 규모 등의 요소들이 전부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전부 같은 연금 상품에 가입하고,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며, 같은 주식에 투자한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일까요...


그러나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위의 요소들이 모두 다른 분들이 실제로 같은 상품에 가입하고,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죠. 하나의 수단만을 통해 같은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게 우리 사회의 특징인가 봅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획일화가 낳은 결과는 처참한데요.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다른 만큼 노후 준비의 방법도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개인의 특징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준비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구조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노후 생활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노후 생활은 말 그대로 '노후' 생활입니다. 몸이 늙고난 뒤,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없을 때의 생활이라는 거죠. 따라서 노동력이 있을 때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은퇴 이후 생활비 마련 수단 중 가장 좋은 건 부동산 월세, 개인연금 등 '안정적인 월 소득'이고, 그 다음으로 좋은 수단은 주식 배당투자와 같은 '꾸준히 성장하는 소득'입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 투자를 했을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위의 수단 중 대다수의 분들에게 가장 준비하기 쉬운 건 아마 '연금'일 겁니다. 물론 다른 전략으로 준비하는 게 더 쉽고 효율적이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죠. 연금의 경우는 따로 목돈을 모은 뒤 매입할 필요 없이 '소득의 몇%'로 비중을 정해놓고 꾸준히 납입하시면 됩니다.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은퇴설계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사례들을 설계해본 전문가만큼 노후 준비를 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겠죠?


은퇴는 보험과 같습니다.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는다면 큰 불행이 찾아올 수 있죠. 다만 은퇴의 경우는 큰 불행이 '무조건' 찾아오니 꼭 준비해 두시길 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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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16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