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가입하신 보험은 무엇인가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지금 당장 큰 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소리죠.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보험이란 그런 존재인데요. 사실 보험은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은 왜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 94%, 무슨 뜻일까?

보험가입률 94%.[각주:1] 한국의 가구당 보험가입 현황입니다.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것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직접 영업직원과 대면하여 가입하는 경우가 95%이상인데요. 이는 소비자가 보험을 찾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소비자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보험에 그리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죠.


이는 곧 상술과 과장 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미 어느 정도 그렇게 된 부분이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OECD 평균 금융자산 대비 생명보험과 개인연금의 비율을 보면 각각 12.2%, 16.3%로 비슷한데요. 한국의 경우 연금자산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후준비의 주 수단이 연금인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의 연금 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의 2.1%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만큼 우리는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데이터입니다.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다

질병. 근로소득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 가난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인데요. 노동의 근본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험은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죠. 따라서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쓰러져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때 충분한 규모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보장자산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당신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40대~50대, 일찍 그런다면 30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또 암의 경우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평생 걱정해야 되는데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은 우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비급여 치료비가 쌓이면 어마어마한 지출이 생기며, 이를 감당하려면 기존에 모아두었던 피같은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이에 대한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으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실천 가능한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리스크 관리가 그렇듯이 말이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질병보다 치명적입니다. 또 그 정도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험은 그저 아플 때 돈 나오는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셔야 하겠습니다. 또 당신이 먼저 보험사를 찾고, 보험에 대한 지식이 많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교묘한 상술을 시도할 것이며, 아무리 방탄조끼를 입었다고 해도 10개 총알 중 1~2개는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설계사에게 먼저 상담신청을 한 뒤, 당신이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세요. 그런다면 그쪽에서도 당신에게 만큼은 잡다한 상술을 시도하는 것보다 그냥 정직하게 영업하는 게 더 커미션이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 설계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정직하게 영업을 하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취업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의 마음가짐으로 교묘한 상술 속에서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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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49 [본문으로]

뉴스와 주식투자의 상관관계



뉴스. 어제 올라간 재테크에 대한 글의 뒷부분에서 잠시 언급했던 소재인데요. 주식 투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꽤 많은 게 떠올라서 아예 글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전 글: '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클릭)


여러분은 주식 투자를 할 때 뉴스에서 얻는 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경제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같은 보도를 보더라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현금화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 투자자도 있죠. 즉, 뉴스를 신뢰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인데요. 뉴스와 주식의 상관관계, 오늘 확실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뉴스를 볼 때 vs. 뉴스를 보지 않을 때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본 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정과 결과는 뚜렷하게 기억나네요. 일반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쪽은 뉴스를 보며 주식투자를 했고, 다른 쪽은 오직 개별 종목의 차트만 보면서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후자의 승리였습니다. 즉, 뉴스를 보지 않은 투자자 그룹의 최종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이죠. 손실을 보는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정보가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팀이 왜 제공받지 않은 팀보다 수익률이 뒤쳐젔을까요?


후술하겠지만, 이건 꼭 정보의 양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차트만 보고 투자한 그룹이 이긴 데는 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것이죠. 제가 마치 '뉴스를 본다 -> 수익률이 떨어진다' 처럼 써놓은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주가에 뉴스가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큼)

정보. 그렇다면 왜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받은 그룹의 수익률이 더 낮았을까요? 여기에는 크게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게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소유물인 정신도 완벽하지 않겠죠. 사람은 이성을 갖추었을 뿐 매우 감정적인 동물인 건 여전합니다. '빚 2억 재산 10억'에서 순자산은 사실상 8억이지만 2억의 빚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저런 감정들과 불확실성, 거기다 정보의 양이 많아지기까지 하면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혼란과 공포가 됩니다. 사람의 판단력을 가장 많이 저하시키는 두 요인이 바로 혼란과 공포가 아닌가요.


또, 외적인 요인은 다른 사람들의 내적 요인이 모두 합쳐진 투자 심리입니다. 당신이 감정적인 동물이듯, 주식시장의 모든 인간 플레이어들은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이들의 감정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면 주체의 방향이 바뀌는 만큼 객체인 주가는 이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가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자의 '될 수도 있다'는 '된다'로 해석된다

불확실성. 사람이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없애기 위해서 뉴스를 볼 때 '~할 수도 있다'를 그냥 '~할 것이다'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A회사가 이러이러해서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란 기사다 보도되었다고 치죠. 이걸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둘씩 팔게 되는데요. 그렇게 결국 자기실현 예언이 됩니다.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죠.


얼핏 보면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잘 이용하면 그냥 투자하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기사가 뜨는 주식의 가격이 내려갔을 때를 매수 요인으로 보고, 그 반대는 매도 요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자조차 갚지 못해 쩔쩔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이용해서 몇 배의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는 게 바로 대출입니다. 뉴스도 마찬가지죠. 주가는 뉴스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늘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이런 뉴스들을 이용해 수익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죠.


우리 사회 속 모든 현상들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갈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항상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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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유행. 대다수의 사람들이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존재죠. 재테크에서도 유행이 존재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뜨는', 즉 현재에 빛을 발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을 찾는데요. 얼핏 봤을 때는 꽤 합리적인 행동이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큰 허점이 있습니다.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함정. 오늘은 '요즘 뜨는 재테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인의 흔한 재테크 오류

follower. 재테크에 있어서 일반인을 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추종자', '따라가는 자'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일반인이 재테크를 하기로 결심했을 때 흔히 보이는 행동은 다음과 같죠.



가장 먼저,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재테크, 현재 유행을 하고 있는 재테크 등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현재 잘나가는 소위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이나 서적을 찾아서 배우려 하는데요. 물론 재테크를 배우고, 실행하려는 자세는 칭찬받을 만 합니다. 그러나 저 모든 행동에는 공통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현재'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테크는 '미래'를 위한 존재죠. 미래를 위한 오늘의 절약, 그리고 투자. 결국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게 재테크니까요.


비트코인, 나무 재테크. 모두 요즘 뜨는 재테크이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래'의 재테크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큰 수익을 본 이들은 그 몇 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 뿐이죠. 적어도 제 주변에는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사례는 본 적이 없네요. 이게 바로 follower들의 흔한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행동인 재테크를 하면서 오직 '현재'에만 집중한다는 것이죠.



유행을 이끄는 재테크 선구자들

visionary. 재테크의 유행을 이끌어가는 이들이죠. '선구자'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선구자들의 경우, 일반인의 재테크와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선 현재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것까지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읽는 게 선구자들이 보이는 모습이죠. 이들은 미래의 경제 상황에 맞을 재테크, 미래에 유행할 재테크를 찾아봅니다. 또, 미래에 잘나갈 만한 사람들과 친해지려 하는데요. 이들의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시면 '미래'에 집중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원래 선구자의 뜻이 '이끌어가는 사람'인 걸 생각해보세요. 미래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사과를 따먹느라 바쁠 때 옆에 있는 한가한 농장에 씨를 열심히 뿌리는 게 이 선구자들입니다. 그리고 씨앗이 자라기 시작하면 일반인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하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들 농장을 사들일 때, 농장주는 자신의 땅을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이들이 하나둘씩 사과를 따버리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투자한 원금에서 손실만 보고 나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게 우리 사회에서 2-3년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뉴스에서 자주 언급하기 시작하면 팔자

뉴스. 유행을 주도하는 재테크를 하거나, 장기적인 투자를 할 때 아주 유용한 수단인데요. 뉴스에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언급되기 시작한다면 서서히 사람들이 몰린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자주 언급하기 시작한다면 이미 농장은 포화상태이며, 농장주가 언제 팔아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죠.



혁신적인 상품/제도라면서 뉴스에서 떠들 겁니다. 이때 투자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팔고 나오는 타이밍이 조금만 늦더라도 천문학적인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A라는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고 칩시다. A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재테크 선구자는 조금씩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죠.


얼마 뒤 보니 정말로 영업이익이 많이 나서 3달 사이 주가가 30% 상승했습니다. 그러자 한 두개의 증권 뉴스에서 이를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몰리고, 주가는 조금 더 오릅니다. 이걸 목격한 다른 증권 뉴스들과 투자자문사들까지 합세해 온갖 보도를 해대며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리죠.



선구자들은 이때 팔고 나갑니다. 그 반면 개인투자자는 더 사들이죠. 결국 누가 수익을 보는지는 말 안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재테크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게임이며, 그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요즘 뜨는 재테크'가 아니라 '미래에 뜰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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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완벽주의는 회사에 독이 된다



성장의 한계. 대다수의 소규모 기업가들이 이 한계를 언젠가 겪게 되는데요. 이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저 그런 영세기업으로 남을 수도 있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란 옛말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정도껏 해야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잘 아실 텐데요.


오늘은 왜 CEO의 완벽주의가 오히려 회사의 성과에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티브 잡스, 그리고 그에 대한 오해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꽤 유명한 사업가인데요. 이는 1부터 10까지 모든 일에 CEO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진행하는 관리 방식을 뜻합니다. 한 마디로 완벽주의인데요. 그러나 이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았고, 그건 한국의 사업가들 사이에 퍼져있죠.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한다는 건 CEO가 더 많이 관여하겠다는 뜻이지 직원의 말을 아예 무시하고 제멋대로 진행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잡스 조차도 본인의 의견에 강력하게 반대하던 직원들의 말을 어느 정도 듣고, 성과가 좋으면 임원 급으로 승진도 시켜줬습니다.


한국에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뜻은 어느새 'CEO가 일을 하고, 직원은 모두 비서일 뿐이다'로 변질되었는데요. 본래의 의미는 이게 아니라 'CEO의 지시가 조금 더 구체화되고, 여전히 일을 하는 건 직원이다' 라는 걸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또한, 스티브 잡스도 본인이 직접 경영하던 회사보다 다른 사람에게 위탁 경영을 한 회사가 더 잘 나가자 깨달음을 얻고 직원들에게 더 많은 부분을 맡겼다고 하니 알려진 것 보다는 꽤 융통성이 있는 CEO였습니다.



리더의 완벽주의는 그룹의 창의력을 제한한다

창의력. 그룹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요. 리더가 완벽주의를 주장하며 본인의 의견에 무게를 싣는다면, 자칫 그룹의 창의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장의 한계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데요. 꼭 완벽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직원의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조성되어 있다면 언젠가 성장의 한계를 겪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최고의 창의성과 성장을 보이는 벤쳐들의 경우, 창의적인 사고 방식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CEO가 내게 이미 맡긴 일 때문에 다시 찾아와서 지속적으로 업무 방향을 얘기해준다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게 쉬울까요? 이는 곧 직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밖에 전달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런 뜻을 아니겠지만요.



리더가 모든 걸 진행하고 직원은 옆에서 돕기만 하는 건 소규모 사업에서나 적합한 구조입니다. 치킨집에서는 이렇게 해도 된다는 소리죠. 물론 치킨집에서 조차 직원에게 많은 걸 맡긴다면 매출은 올라가겠지만요.


CEO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완벽주의를 버리자

사람. 결국 사업은 사람입니다. 브랜드를 평가하는 것도 사람이며,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사람, 또 그 사람들이 다니는 회사의 CEO도 사람입니다. 즉, CEO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하냐가 중요한데요.


사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믿으세요. 당신의 인생 만큼이나 그 사람의 인생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믿지 못하실 거면 애초에 왜 직원으로 뽑으신 건가요. 당신을 믿는 고객이 생겼을 때 당신도 행복하듯이, 직원도 똑같습니다. 직원을 믿으세요.



CEO가 직원을 믿게 되면, 직원에게 더 많을 일을 맡기게 될 것이고, 그 직원의 성과는 갈수록 높아지며, 더더욱 믿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CEO와 이런 관계가 된다면 CEO는 큰 그림에만 집중하고 그룹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그 기업은 천문학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겠죠.


실무를 하고 싶다면 회사 때려치우세요. 프리랜서라는 아주 좋은 커리어가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일만, 원하는 때에 할 수 있는 직업이죠. 그러나 당신은 한 회사의 대표(또는 대표가 될 사람)이 아닌가요.


리더는 큰 그림을 보는 사람입니다. 그걸 하지 못하는 리더는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무능한 리더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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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어떻게 대비할까? '노후준비 5계명'



은퇴 생활. 여러분은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55.1%의 국민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금액을 챙겨주는 것이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노후준비는 멈출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과 오를 줄 모르는 국민 소득 때문에 사실상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격언을 믿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노후준비 5계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조건 일찍 할수록 좋다

시간. 부자들에게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를 물어보시면 돌아오는 대답일 것입니다. 돈을 낭비했다면 다시 벌면 될 것이고, 물건이 고장났다면 다시 사면 되지만, 시간을 낭비했다면요? 절대로 다시 벌 방법이 없는 게 바로 시간입니다.



이는 노후 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20대부터 시작한 사람과 40대부터 시작한 사람. 전자의 은퇴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걱정이 앞서겠죠. '너무 이른' 노후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개인 연금을 가입시켜주는 부모들도 있더군요. 그만큼 시간을 잘 이용하셔야 됩니다.


대부분의 연금은 복리로 납입금액을 키운 뒤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복리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시간이 필수적으로 많이 지나야 하는데요. 연 5%씩 늘어나는 연금 계좌에 2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20만원씩 넣는 것과, 4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50만원씩 넣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것 같나요?


55세가 됬을 때 전자는 1억 1천만원, 후자는 1억 6백만원의 연금이 쌓이게 됩니다. 둘 다 10년씩만 넣었지만, 각각에게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은 다르죠? 노후준비는 무조건 일찍 하는 게 유리합니다.



2. 현금은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피하자

현금. 뛰어난 유동성을 자랑하는 자산의 종류죠. 이렇게 보면 장점 같겠지만, 노후준비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현금이 아니라 연금과 금융 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당신에게 급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당신 주변에 꽤 많은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빌려준 현금이 당신의 노후 자금인데, 만약 갚지 않았다면 어떨까요. 따라서 노후자금은 유동성이 낮은, 즉 묶여있는 자산의 형태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연금이죠. 연금은 큰 액수의 예금 계좌를 대체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게 몊 가지 있습니다. 몸이 늙으면 더 이상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도 꼭 들어두셔야 하겠습니다.



3. 실손 보험은 꼭 들어두어야 한다

보험.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특히 보험 중에서도 실손 보험에 가입해두셔야 합니다. 질병의 실질적인 치료 비용을 보장해주는 만큼 그만한 보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손 보험에 들 때 꼭 함께 가입하셔야 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보험사의 손해율[각주:1]이 무려 800%까지 나가는 아주 좋은(고객의 입장에서) 조건입니다. 바로 '질병후유장해 보상' 특약인데요. 가입자가 질병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입원비가 아니라, 진단비가 아니라, 그냥 병원 갈 때마다 돈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질병에 대해서 이렇게 후한 건 아니고, 장해율이 3%를 넘어야 지급해줍니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분들이 가입하는 이유인 치매의 경우, CDR 척도가 2점만 되도 장해율이 40%나 됩니다. 기준금액이 3,000만원이라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4.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목표. 꼭 노후준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목표인데요.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꼭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55세까지 연금 3억' 이렇게 목표를 세워둘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정도의 물가 상승률이면 이제 3억 가지고도 부족할 것 같네요...)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닙니다. 단순히 '언제까지 얼마를 준비하자'는 계획은 삶의 비전 같은 소리입니다. 즉,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실질적이고 이룰 확률이 높은 목표는 '1년에 X씩 Y까지 총 Z를 준비하자' 이런 겁니다. 한 눈에 봐도 후자가 더 이루기 쉬워 보이지 않나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현실성, 그리고 이룰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목표라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두셔야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지만 우선 티끌이라도 모아야죠.



5. 최고의 노후 준비는 '건강관리'

건강.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생활은 건강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암 진단을 받는다면 지금과 같은 생활을 똑같이 할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노후 생활이라도 뭐가 달라지나요. 은퇴 이후에도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보험이 경제적인 부분을 보장해준다고 해도 몸이 힘들 뿐더러 시간도 원하는대로 쓰지 못하게 되는 게 질병입니다. 그만큼 건강관리는 노후생활에서나 은퇴 전의 생활에서나 중요한 부분인데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적인 여건이 안 된다면 우선 간단하게 스트레칭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건강한 사람이 30년 뒤에도 건강할 확률이 높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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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객 납임금과 보험 지급액의 비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