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노후준비는 '빅 픽쳐'가 있나요?



빅 픽쳐. 뭔가를 할 때 남들이 다 하니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뚜렷한 목표의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죠. 당신은 노후준비를 할 때 전자의 모습인가요, 아니면 후자의 모습인가요? 운동과 같은 간단한 일에서도 매우 중요한 '빅 픽쳐', 이게 없이 노후를 준비한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늘은 노후준비를 할 때의 빅 픽쳐, 즉 장기적인 인생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퇴에 대한 두려움, 이제 설렘으로 바꿔 보세요.


'안 하는 게 두려워서' 하는 노후준비

이런 수동적인 노후준비는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단순히 '가난한 노후를 피하는 것'만이 당신의 목표라면 네,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은퇴생활을 바라는 욕심이 0.0001%라도 있다면, 이렇게 수동적으로 준비했다가는 자칫 실망할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목표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행복하고 여유로운 은퇴 생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남들보다 일찍 투자를 시작하여 자산을 하나둘씩 불려나가겠죠. 다른 이들은 연금보험에 20만원씩 넣는 걸로 끝인데 말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명품 옷, 가방 등 뭔가를 사고 싶다는 강렬하고 뚜렷한 목표의식이 생기면 돈이 모아지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남들 다 하는 거 하자고 본인이 그렇게 많이 원하지도 않는 일을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정말로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러나 우리의 예상보다 후자의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게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을 먹고살기도 힘든 세상 속에서 미래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노후준비'라고 생각하면 힘이 빠진다

노후준비. 이 단어 속에 숨어있는 두 가지 가정이 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비참할 것이다', 그리고 '노후를 위해서 은퇴 전에 준비해 두어야 한다' 인데요. 전부 맞는 말이지만,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 안 드시는지요?


이미 돈을 모으고 자산관리를 하느라 힘든데, 여기다 노후준비라는 새로운 과제까지 더해진다면 얼마나 힘들어질까요. 그러니 까 이제 노후준비와 자산관리를 별개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노후 생활비는 '미래의 지출'일 뿐이며, 이제껏 해오신대로 목돈을 준비하듯이 준비하면 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비교적으로 쉽고 부담되지 않게 넉넉한 생활이 가능할 만큼의 노후자금을 마련하실 수 있는데요. 실제로 부자들은 이렇게 노후 자금을 자산관리의 일부분으로 보고 미리 투자하여 지속적인 수입원을 마련해 둔다고 합니다.



간혹 너무나 힘들다고 노후준비를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막상 이런 분들을 보면 딱히 모아놓은 목돈도 충분하지 않더군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가정, 전부 사실입니다.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 목돈도 수입원도 없다면 어떨까요...


노후를 준비하지 말고, 인생을 준비하자

은퇴는 두번째 인생의 시작이라고 하죠. 그러나 전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인생을 여러 개로 쪼개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괜히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경제적으로 다음 부분을 준비하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어질텐데 말이죠.


노후 생활을 이전 인생과는 다른 다음 세계에서의 생활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제껏 결혼을 준비하고, 자동차 구매를 준비하고, 내 집 마련을 준비했듯이 이제 준비해야 하는 목돈, 즉 지출이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은 이제껏 잘 달려오셨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시겠죠.



우리가 조급해졌을 때,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고, 어이없는 실수를 남발하고, 사기꾼이 우리를 타겟으로 삼기 마련입니다. 이는 노후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생각보다 노후준비에 조급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도 성공적인 은퇴의 요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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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펀드. 간접투자의 한 종류로, 본인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하는 게 아니라, 펀드의 매니저가 펀드 컨셉에 맞게 종목을 선저해 투자하는 상품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를 '손실은 잘 나지 않으며, 현금을 굴리면서 보관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고 있더군요.


틀렸습니다. 펀드는 단지 '한 종목'이 아니라 '여러 종목'에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것일 뿐 그 외 나머지 요소들은 직접투자와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또 하락이 어려운 것이지 불가능한 게 아님을 항상 염두해 두셔야겠습니다.


직접투자 vs. 간접투자, 뭐가 더 좋을까?

갤럭시와 아이폰.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삼성 폰에는 그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아이폰에도 또 그만의 장단점이 있죠. 간접투자와 직접투자도 그런 관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접투자는 본인이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펀드보다 분산투자 효과가 떨어져 한 종목의 손실에 대해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그 반면 간접투자는 한 종목의 손실 정도는 다른 종목들에 묻혀버린다는 장점과 함께 모든 결정을 내가 아닌 타인이 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죠.


따라서 이건 딱히 'A가 좋다, B가 좋다' 할 게 아닙니다. 그저 개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며, 위에서 언급한 '삼성 vs. 애플'의 예시가 가장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걸 직접 만져보고, 테스트해 보는 걸 좋아하는 실험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면 전 직접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그런 성격이 또 성공할 때 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는 타입이더라고요. 그러나 이런 도전정신이 약한 분들꼐는 간접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유는 전자와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시장이 좋지 않으면 펀드도 하락할 수 있다

펀드도 위험자산입니다. 특히 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시장 평균과 비례해서 움직이니 폭락장에서는 딱히 대책이 없죠. 많은 분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가끔씩 귀찮아서, 혹은 너무 어려워서 마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듯이 돈을 던져주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뭐 묻지마 직접투자보다는 수익률이 좋겠지만, 시장이 조금만 약해지더라도 금방 손실을 보기 쉬운 종류의 투자입니다. 펀드가 쉽게 손실이 나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분산투자 효과가 한 몫 하죠. 10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과 100 종목에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 5개에 나누어 투자하는 것. 둘 중 어느 쪽의 수익률이 더 높을까요? 모든 종목에서 등락의 확률이 같다고 보면, 후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손익의 비대칭성' 때문인데요.



손익의 비대칭성이란, X% 수익을 본 뒤 X% 손실을 본다면, 그건 원금 그대로가 아니라 손실을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원금의 X%', '(원금에서 X% 오른 값)의 X%'. 둘 중 후자가 더 클 수밖에 없죠. (물론 X > 0)


둘째, 당신에게는 투자지만, 펀드매니저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펀드의 수익률이 곧 자신의 성과가 되니 수익률을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떨어뜨리지는 않으려고 죽기살기로 덤비는 게 매니저 분들이죠. 여기다 투자해본 경험도 많으니 자연스레 손실을 볼 확률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남이 투자하나 내가 투자하나 '내 주식'이다

그러니까 책임지세요. 당신이 펀드투자로 손실을 본 건 시장 때문이 아니라, 펀드 수익률이 저조해서가 아닙니다. 당신이 그 시장을 선택하고, 그 펀드를 선택했기 때문이죠. 이렇게 생각하고 본인의 책임이라고 인정하셔야 당신의 진정한 투자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 번 강조했지만,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정의 개입을 막는 것입니다. 감정이 개입하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려워지며, 때문에 손실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직감도 감정입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관련 글: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감정의 싸움이다 (클릭)


내가 투자하든, 남이 투자해주든, 옆집 개가 종목을 선택해주든, 내 돈이고 내 주식입니다. 따라서 손실을 보는 건 곧 당신의 재산 규모가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며, 수익이 나는 건 당신의 재산이 불어나는 걸 의미하죠. 그러니 단순히 '손실 책임회피용'으로 펀드를 이용하시면 절대로 그건 당신의 투자 경험이 아닙니다.


바꿔 말하자면, 그런 식의 투자를 아무리 많이 해도 배울 수 있는 게 전혀 없으며, 수익이 나더라도 그 펀드매니저 없이는 지속 불가능한 수익일 뿐이라는 것과 같은 소리입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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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함정] '혜택'에는 대가가 따른다



1+1. 편의점에서 흔히 재고 처리를 위해 쓰이는 판매 전략인데요. 여기에는 사실 몇 가지 숨겨진 의도가 있습니다. 해당 상품 주변의 가격표들을 보면 다들 비슷하거나 행사중인 상품의 가격이 낮은 편이죠. 또, 행사 중임을 모르고 계산대로 갔을 경우, 직접 가져오게 해 매장을 한 번 더 돌게 합니다.


이렇게 혜택을 주는 것 같아 보이는 이벤트에는 다들 숨겨진 전략이 있다는 걸 여러분도 잘 아실 텐데요. 사실 저렇게 뻔하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은 이런 함정 이벤트들을 피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의 혜택을 위해 3을 지불한다...?

가끔씩 이런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일정량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 이런 상황의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물론 '평생 꾸준히 사용할 물건'임과 동시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물건'이라면 10박스를 사서 무료배송이 된다면 정말로 이득이겠죠. 그러나 휴지, 치약 외에는 이에 해당하는 물건이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



즉 이런 식의 상술에 넘어가는 건 몇몇의 흔치 않은 상황을 제외하면 기업의 매출만 늘려주는 꼴이 됩니다. 사실 이런 건 조금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쉽게 피할 수 있는 상술입니다. 우선 이걸 파는 회사의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회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이유가 크게 세 가지 있습니다. 재고가 너무 많거나, 매출이 너무 떨어졌거나, 아니면 새로운 고객을 모집하기 위해서인데요. 고객 모집을 위해 하는 경우는 위에서 언급한 휴지나 치약 같은 케이스에만 해당되므로 딱히 경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둘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소비자에게 짐만 될 뿐이죠.


따라서 평생 쓸 만큼 주문하기 전 항상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 회사는 왜 이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을까?', '정말 100년씩이나 쓸만큼 많이 필요한 물건인가?' 이 두 가지 질문만 스스로에게 해보셔도 쉽게 손실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말로 내게 유리한 것도 있다

미끼. 위와 같이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는 이벤트에는 항상 미끼가 있습니다. 물론 이 미끼를 문 다음 추가적으로 구매를 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은 여전히 당신의 소유입니다. 따라서 정말 내게 필요한 상품이고, 많이 살수록 좋다면, 이런 이벤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유리하겠죠.


물론 이 경우에도 대가를 전혀 지불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혜택을 누리든 누리지 않든 누군가에게는 지불할 대가였으니 이득을 본 것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의류 쇼핑몰의 '첫 결제시 50% 할인' 광고와 옷이 필요한 소비자가 만난다면 이런 상황이 되겠죠. 쇼핑몰의 입장에서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마련할 기회를 얻은 것이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옷이 필요했던 상황'이므로 어처피 살 옷을 반값에 얻은 셈입니다.



이런 게 진정한 '윈-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벤트를 주도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성과를 이뤘으니 win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같은 대가를 지불하고도 더 많은 혜택을 누렸으니 win이죠. 소비자 없는 기업은 망하며, 기업 없는 소비자는 굶어 죽는 법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신과 같은 고객들이 필요한 기업이 분명히 있을 텐데요. 그 기업들을 잘 찾는 고객은 더 많은 걸 누리고요.


아끼기 전에 한 번씩 고민해보자

절약.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실천하며 살고 있더군요. 그러나 가끔씩 '모순적인 절약'을 하시는 분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1은 아끼면서 정작 10은 마음 놓고 쓰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이 분들의 의지는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절약의 성과'는 그렇지 않죠.



예를 들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전기료를 아낀다면서 컴퓨터를 꼭 끄고 다니지만, 정작 형광등은 켜놓는 분들이 있는데요. 컴퓨터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절전 모드로 들어가서 꺼진 것과 다름없는 전기 사용량이 됩니다. 그러나 형광등에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따라서 실제로도 켜진 형광등이 절전 모드 컴퓨터보다 전기를 많이 먹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절약을 하기 전에, 비슷한 종류의 낭비를 더 심하게 하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저도 이런 경험을 여러 번 겪어봤지만, 정작 곰곰히 생각해보기 전까지는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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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서는 안되는 요소, '지속 가능성'



영업. 이 단어를 봤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무엇인가요? 내가 영업사원이라면 내 직업이나 직장이 떠오를 것이고, 최근에 뭔가를 사기 위해 영업사원과 대면한 적이 있다면 그 사람이 떠오를 수 있겠죠. 저 같은 경우는 '보험'이 떠오르는데요.


보험 영업직에 대한 우리의 이미지는 너무나 부정적입니다. 이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말이죠. 이 업계에 대한 인식은 왜 이렇게 부정적이며, 이들이 놓치고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요? 오늘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객에 대한 보험 업계의 인식

리더. 그룹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만큼 그 그룹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위치인데요. 뛰어난 리더 밑에는 뛰어난 인재가 몰리는 반면, 무능항 리더 밑에는 똑같이 무능한 인재만 모이기 마련입니다. 보험(영업) 업계가 바로 후자의 상황이죠.



아무리 뛰어난 영업사원이라도 상품 자체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생존을 위해 과장, 허위 영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영업 쪽에서 이렇게 잘 팔아주니 보험을 기획하는 팀에서는 약관을 더 복잡하게 쓰고, 비용도 더 복잡하게 표기하는 것이죠. 이게 반복되다보니 오늘날의 보험(영업) 업계가 탄생한 겁니다.


아무래도 보험(영업) 생태계가 그런 모습이다 보니 회사들도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겠죠. 그러니 자연스레 이 모든 걸 알 리 없는 고객을 무시하게 되는 것이며, 어거지로 영업을 해가며 수수료를 뜯어가는 존재로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합리적으로 영업하는 설계사들도 있겠지만, 위의 부류에 비해서 너무나 소수인 관계로 찾아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따라서 보험 영업직원에 대한 이미지는 점점 실추되는 것이죠. 요즘 들어 조금 나아지려는 기미가 보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허위 영업은 계속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저런 식의 영업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

지속 가능성. 사업을 할 때도, 영업을 할 때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게 없는 사업은 한 번의 사이클을 거친 뒤 폐업해야 하며, 이게 없는 영업에서는 한 고객 당 뽑아낼 수 있는 커미션이 심각하게 제한되죠.


하지만 보험(영업) 업계는 수십년간 지속되어 왔으니 지속 가능한 사업이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물론 보험사들에게는 지속 가능합니다. 그러나 프리랜서 영업직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죠. 보험사에서 영업직원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건 지인 영업이라고 합니다. 평생 보험 가입시키고도 남을 만큼 지인이 많은 사람, 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지인들의 명의로 모두 영업을 마쳤으면 이제 안면식도 없는 사람들한테 영업을 해야 하는 셈인데, 여기서 포기하는 설계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애초에 작정하고 보험 영업으로 뛰어든 분들은 지인 영업부터 시작하지 않으니까요. '지속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죠.



다른 업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속 불가능한 사업, 영업에 뛰어든 사업가, 투자자, 영업직원들은 언젠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업계를 떠나거나, 아니면 지속 가능하도록 방향을 바꿔야죠.


사업은 '매출 - 비용 = 이익'이 아니다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수치상으로 저렇게 나타낸 건 성과를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저 식에 다른 변수들을 끼워맞추라고 간단하게 나타내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운송 비용을 100원 줄이는데도, 올리는데도 이 선택이 불러올 파급효과까지 계산하여 실행하여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막무가내로 비용을 줄이거나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 자칫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깨져버릴 수도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특히 당신이 CEO라면 말이죠.



사업이라는 게 그리 간단하다면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율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창업 성공률이 1%에 그치치는 않을 겁니다. 고객이 원하고 있었지만, 원하는지 몰랐던 새로움, 즉 혁신을 주도할 수 있어야만 성공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위의 공식을 사업의 정석이라고 생각하는 대표는 혁신의 'ㅎ'자도 모르는 무능한 CEO라고 제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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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파산을 몰아오는 방법



파산. 경제적인 부담이 본인의 능력을 현저히 초과했을 때를 뜻하는데요. 여기에 마음대로 일도 할 수 없는 '노후'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지만, 분명히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쨌든 노후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파산에 해당할 수 있으니까요. 풍족한 노후를 준비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후 파산을 몰아오는 잘못된 선택 2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다른 자산은 몰라도 주택만큼은 올인한다?

주택. 우리가 살아가야 할 공간인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대출을 받아가면서까지 집을 장만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문제죠.



또, 부동산의 수익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원래 노후준비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정이 아닌가요. 3억에 산 부동산을 5억에 팔았다면 수익률은 60%입니다. 높은 편입이다만, 1년 안에 60%가 오르는 부동산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연환산 수익률로 비교해보면 부동산, 특히 주택의 수익률은 낮은 편입니다.


주식 투자를 해본 적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대출을 받아서 하는 투자는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은 곧 이자가 되니까요. 시간에 쫓기고 있는 사람의 이성은 조급함을 이길 수 없는 법입니다. 그리고 조급함은 투자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죠. 주식 투자만을 위한 조언 같겠지만, 부동산이라고 다를 게 뭔가요.


투자를 핑계삼은 무리한 대출은 감당할 수 없는 이자를 발생시키며, 그 이자는 당신의 순탄한 노후준비를 방해할 거란 사실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2. 그 무엇보다도 자녀 교육이 최우선이다?

교육. 미래를 위한 최고의 투자라는 주장에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 투자를 받는 '객체'가 누군가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입니다.


사회초년생 A, B가 있습니다. A의 부모는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해뒀지만, 자녀 교육에는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죠. B의 부모는 그와 반대로 자녀 교육에 몰빵했습니다. 그 결과 A는 월 200만원, B는 월 250만원을 벌고 있네요. 그러나 B의 경우는 부모의 노후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60만원이 매달 까입니다.


결국 더 여유롭게 사는 건 A가 아닌가요. 설령 월 60만원까지 안 든다고 하더라도 B의 경우는 사회초년생 때부터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셈입니다. 또 그 심리적 부담 때문에 과감하게 하고 싶은 도전을 망설일 수도 있죠. 만약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노후 파산을 겪지 않는 방법은 한 가지 뿐이다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오늘부터 은퇴하기 전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될 만큼 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미리 준비해두세요. 연금, 부동산, 주식, 채권...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가장 쉬운 걸 따져보자면 연금입니다. 그러나 쉬운 만큼 부작용도 있죠.


연금의 경우 금융회사에 돈을 위탁하여 굴리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사들이 그대로 원금을 투자하지는 않는데요.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납입금의 10% 정도를 떼어갑니다. 따라서 복리 효과를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하는 시점, 일명 '터닝 포인트'가 지체되는데요. 자칫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는 상품이 바로 연금입니다.


또 그렇다고 부동산이나 주식, 채권도 각각의 단점이 있으니 딱히 한 쪽으로 강하게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또 본인의 성격에 따라서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좀 심하게 작용하죠.



노후준비에서 연금은 재테크에서의 예금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쉽고 안정적인 투자인 대신, 낮은 수익률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니까요.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제가 '보험, 연금' 카테고리에 쓴 다른 글들 읽어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성공적인 노후 준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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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이 문제가 아니다



수익.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이 달성하지 못하는 목표인데요. 이 문제와 관련된 검색을 해보면 10개 중 9개 검색결과는 '주식 종목이 문제'라고 말하죠. 그런데 설마 아직도 투자자들은 그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개인투자자 매수 상위 종목들을 보면 소위 '저평가 우량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올바른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는 소리죠. 그런데 왜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마이너스 수익률은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종목이 문제시되는 이유

쉽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죠. 증권업계의 모든 세력(개인, 기관, 주식정보업체, 증권사 등)은 각자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을 취합니다. 이 업계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소자본으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해보세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주식정보업체'일 겁니다. 증권사를 차리기엔 자본이 부족하고, 직접 투자하기는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증권업계에서 돈을 벌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합니다. 따라서 개인들은 점점 본인들의 종목 선택을 문제시 하는 것이고, 주식정보업체의 매출은 늘어나가는 것입니다. 이들의 상술은 점점 발전하여 이제는 '고객의 실력까지 키워준다'고 광고하기까지 합니다.


이들의 주장에 동요하는 순간, 당신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부가적인 요소들만 고치게 됩니다. 그리 된다면 일시적인 수익은 날 수 있겠지만 이를 꾸준한 돈벌이로 승화시킬 능력이 없어 결국 손실을 보게 되겠죠.



종목이 문제가 아니다. 그냥 당신이 못하는 거다.

실력.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목을 찾아내는 능력은 그저 부가적인 요소일 뿐입니다. 아무리 나쁜 종목이라도 수익을 내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까요.


이제부터 진실을 말해드리죠. 당신이 이제껏 투자하면서 수익을 낸 적보다 손실을 낸적이 많다면, 즉 승률이 낮은 편이라면 그냥 주식을 못하는 겁니다. 이걸 인정하셔야 실력을 키울 수 있으며, 마음가짐을 제대로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은 원래 그 문제를 인식하는 것이죠.


제 주관적인 분석에 의하면, '주식은 65% 실력, 25% 환경, 10% 운'입니다. 실력은 매매를 하는 타이밍과 마인드 컨트롤 능력에 의해 좌우되며, 환경은 주식시장, 종목과 같은 요소들로 구성되죠. 나머지 10%를 차지하는 운은 그냥 말 그대로 운입니다.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 주식을 확인해보니 수익률이 몇백%가 되어있고, 뭐 이런 운 말입니다.



운과 환경이 아무리 당신 편을 들어준다고 해도 실력이 없다면 결코 수익은 지속될 수 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한 내용이지만, 너무나 중요해서 다시 한 번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주식은 결국 본인과의 싸움에 불과하다

나 자신과의 싸움. A가 핑계가 되는 사람들에세는 B, C역시 핑계가 되지만, 반대로 A가 이유가 되는 사람들에겐 B, C가 이유가 될 수 있죠. 마음가짐의 힘은 그만큼 강력한데요.


주식을 할 때는 나의 이성과 감정이 서로 대립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이성의 선택을 밀어준다면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그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죠. 전 재산이 몇 시간 사이에 반토막이 난다면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종목의 비중을 적절히 나누어 투자하는 '분산투자'와 같은 장치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이 산 주식에 매달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감정이 개입되면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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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다



저축. '돈을 모은다'는 표현과 사실상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요.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자면 전자는 '현금을 모으다'의 뜻만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후자는 '재산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부를 쌓는 것'을 의미하죠. 과연 재산을 축적하는 데 있어서 저축이 절대적이며, 필수적인 요소일까요?


많은 이들이 재테크의 필수 요소라고 생각하는 저축. 오늘은 정말로 저축이 재테크를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축은 곧 절약이 아니다. 절대로.

절약과 저축.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를 하면 후자를 하며, 후자를 하기 위해 전자를 하곤 하는데요. 둘의 연결고리가 진한 건 부정하기 힘들지만, 마치 창과 방패같이 나머지 하나가 있어야만 완성되는 퍼즐이라는 주장은 부정할 수 있습니다.



둘의 개념을 그런 방식으로 엮는 건 마치 '발전소를 더 짓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인과관계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모으기 위해서만 아낄 수 있으며, 아껴야만 모을 수 있는 종류의 물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말은 즉, 돈에도 위의 모순적인 인과관계를 적용할 수 없다는 뜻이죠.


우리는 저축과 절약이란 두 섬 사이의 심리적인 다리를 끊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실에서는 이미 마스터한지 오래된 곱셈과 나눈셈의 영역을 돈에서도 익힐 수 있습니다. 부자들은 3 + 3으로 재산을 키우지 않습니다. 3 * 3을 하죠.


저축은 재테크의 필수 요소인가? 맞다.

네, 맞습니다. 재테크는 여러 가지 투자 수단을 통해 재산을 불려나가는 과정입니다. 이자가 붙으려면 원금이 필요하듯이 재테크를 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축은 필수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목돈이 있다면 이 과정이 생략되는 것 뿐이지, 당신의 이론서에서 지워져야 할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저축과 절약을 완전히 분리된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No'라고 전 답할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절약은 재테크의 필수 요소이다'의 뜻으로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절약은 재테크의 필수 요소가 아닙니다.


저축을 하지 않고 재테크를 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절약 없이 재테크를 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데요. 전 이렇게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삶의 질을 챙기면서도 동시에 미래의 행복까지 놓치지 않으니까요. 애초에 재테크를 하는 목적이 '행복' 아닌가요.


재테크는 하되, 과도한 절약은 삼가자

짠테크. '짠돌이'와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인데요. 이런 과도한 절약은 되도록 지양하셔야 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과도한 수준'은 본인이 소비를 자제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할 때를 말합니다. 만약 당신이 월 생활비 30만원으로 200만원과 똑같은 수준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절약을 하는 게 이득이겠죠.



그러나 행복을 조금이라도 덜 느끼며 살아야 한다면 오히려 당신에게 손해입니다. 행복이 떨어지면 삶의 질 또한 떨어질 수밖에 없고, 삶의 질이 떨어지면 결국 당신의 직업적인 성과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월 소득의 성장률을 깎아내리는 셈입니다. 월급이 줄면 절약도 더 심하게 될 석이며, 이는 악순환의 연속이 됩니다.


과도한 절약. 지금 당장은 새나가는 물을 막을 수 있지만, 점점 바가지의 크기를 줄여나가는 악순환의 시작이라는 걸 항상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재테크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진 시스템이 아닙니다. A라는 사건에 A라는 결과가 아니라 B, C가 나올 수 있는 게 재테크라는 뜻이죠. 그러니 항상 복합적으로 생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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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타이밍?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타이밍. 언제나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사업에서는 기업의 생존이 달린 요소일 수도 있는 만큼 더더욱 중요한데요. 기업의 실패 원인들을 분석한 글들을 보면 '잘못된 타이밍'이란 키워드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반면, 성공 원인에 '좋은 타이밍'이 적힌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정말 1년만 늦게, 또는 일찍 했어도 대박이 났을 사업실패 스토리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이죠. 과연 '좋은 타이밍'이란 건 존재하긴 하는 걸까요?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핑계일 수도 있다

인간. 이 종의 동물들에게는 본인의 책임을 환경적인 요소로 슬쩍 밀어버리는 본능이 있습니다. 당신도 인간이니 마찬가지입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당신의 마음 속 한 구석에서는 언제나 본인의 책임을 슬쩍 지우고 있죠.



따라서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면 우선 의심부터 해보셔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까지 속일 수 있는 사기꾼이기 때문이죠. 혹시 뭔가가 두려워서 확답을 하지 못할 때 그저 핑계삼는 게 타이밍이 아닌지 의심을 해보세요.


사업을 시작할 때도, 투자를 받을 때도, 과감한 사업 결정을 할 때도 핑계를 댈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 바로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입니다. 잘못될 경우가 두려워서 실행에 옮기지 모하는 일이 있다면 우선 조급함을 버리고, 생각해보세요. '이 일이 잘못될 실질적인 확률은 얼마인가?', '이 일이 성공한다면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나?'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핑계가 아닐 수도 있음을 잊지 말자

하지만, 정말로 핑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말 타이밍이란 작은 요소 하나 때문에 성공 스토리를 쓰는 대신 창업 성공률만 낮추는 셈이 된 기업들도 많으니까요.



정말 좋지 않는 타이밍인데도 그저 본인의 무의식적인 핑계라며 무리한 사업 진출을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라니 당신과 당신의 가족들이 입게 됩니다. 과감한 것과 무모한 것은 한끝 차이지만, 성공과 실패 또한 한끝 차이로 갈린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나는 석탄 사업을 할 것이다', '나는 사업하는 게 두렵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조합하면 '좋은 타이밍이 아니다'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건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핑계가 아닙니다.


중증 환자들에게 마약은 매우 좋은 진통제인 반면 중독자들에게는 삶을 파괴하는 요소가 되듯이 좋은 조언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절한 상황에 대입해야 적절한 결과가 나오는 법이죠.



나쁜 타이밍은 있지만 좋은 타이밍은 없다

나쁜 약은 존재하지만, 좋은 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약을 먹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요. 타이밍도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타이밍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그리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아, 사실 존재합니다. 좋은 타이밍 말이예요. 우린 다 이걸 조금씩 갖고 있지만, 언제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죠. 우린 그걸 '운'이라고 부릅니다. 즉, 좋은 타이밍을 찾는 건 운에 불과하며, 운을 위해 사업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자칭 로또 전문가들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좋은 타이밍'은 존재하긴 하지만, 맘대로 찾을 수 없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 반면 나쁜 타이밍은 눈에 뻔히 보이며, 운전대를 3.2도만 돌려도 사뿐히 피해갈 수 있죠. 로또 추첨기가 당신의 회사를 뽑았다면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그럴 운이 없다면 열심히 운전만 하시고, 당장 눈앞의 장애물을 피해가시기 바랍니다.


로또번호를 확인하려 운전하며 스마트폰을 보다가 그만 사람 죽인 전과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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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가입하신 보험은 무엇인가요? 너무 오래되서 기억도 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즉, 자신이 지금 당장 큰 병에 걸렸을 때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는 소리죠.


여러 가지의 리스크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보험이란 그런 존재인데요. 사실 보험은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것 외에도 큰 의미가 있는 상품입니다. 오늘은 왜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닌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구당 보험가입률 94%, 무슨 뜻일까?

보험가입률 94%.[각주:1] 한국의 가구당 보험가입 현황입니다. 10가구 중 9가구 이상이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 것일까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입한 것일까요? 전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생명보험의 경우, 직접 영업직원과 대면하여 가입하는 경우가 95%이상인데요. 이는 소비자가 보험을 찾는 게 아니라, 보험사가 소비자를 찾고 있다는 뜻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보험에 그리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이죠.


이는 곧 상술과 과장 영업으로 이어질 것이며, 이미 어느 정도 그렇게 된 부분이 있는 만큼 주의하셔야 합니다. OECD 평균 금융자산 대비 생명보험과 개인연금의 비율을 보면 각각 12.2%, 16.3%로 비슷한데요. 한국의 경우 연금자산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노후준비의 주 수단이 연금인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사회의 연금 자산이 전체 금융자산의 2.1%라니, 참 아이러니하죠? 그만큼 우리는 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가 없는 데이터입니다.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다

질병. 근로소득이 주를 이루는 가정에 가난을 불러오는 가장 큰 요인인데요. 노동의 근본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험은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보장해주는 상품이죠. 따라서 보험은 가난을 막아주는 수단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당신이 쓰러져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때 충분한 규모의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보장자산이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당신 주변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40대~50대, 일찍 그런다면 30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또 암의 경우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재발을 평생 걱정해야 되는데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질병은 우리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비급여 치료비가 쌓이면 어마어마한 지출이 생기며, 이를 감당하려면 기존에 모아두었던 피같은 재산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죠.



이에 대한 해답은 두 가지입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으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쉽고, 실천 가능한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사항이 아니다

보험 가입은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를 할 때 리스크 관리가 그렇듯이 말이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사고를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질병보다 치명적입니다. 또 그 정도로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험은 그저 아플 때 돈 나오는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셔야 하겠습니다. 또 당신이 먼저 보험사를 찾고, 보험에 대한 지식이 많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들은 교묘한 상술을 시도할 것이며, 아무리 방탄조끼를 입었다고 해도 10개 총알 중 1~2개는 맞을 수 있다는 점도 잊으시면 안됩니다.



설계사에게 먼저 상담신청을 한 뒤, 당신이 필요한 보험에만 가입하세요. 그런다면 그쪽에서도 당신에게 만큼은 잡다한 상술을 시도하는 것보다 그냥 정직하게 영업하는 게 더 커미션이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그 설계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정직하게 영업을 하겠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보험 가입은 '절대로'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취업을 포기하지 않는 청년들의 마음가짐으로 교묘한 상술 속에서도 보험 가입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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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849 [본문으로]

뉴스와 주식투자의 상관관계



뉴스. 어제 올라간 재테크에 대한 글의 뒷부분에서 잠시 언급했던 소재인데요. 주식 투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니 꽤 많은 게 떠올라서 아예 글로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전 글: '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클릭)


여러분은 주식 투자를 할 때 뉴스에서 얻는 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경제 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같은 보도를 보더라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현금화하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 투자자도 있죠. 즉, 뉴스를 신뢰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뜻인데요. 뉴스와 주식의 상관관계, 오늘 확실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뉴스를 볼 때 vs. 뉴스를 보지 않을 때

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본 건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과정과 결과는 뚜렷하게 기억나네요. 일반인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쪽은 뉴스를 보며 주식투자를 했고, 다른 쪽은 오직 개별 종목의 차트만 보면서 투자했습니다.



결과는 후자의 승리였습니다. 즉, 뉴스를 보지 않은 투자자 그룹의 최종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이죠. 손실을 보는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정보가 부족해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받은 팀이 왜 제공받지 않은 팀보다 수익률이 뒤쳐젔을까요?


후술하겠지만, 이건 꼭 정보의 양과 관련된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차트만 보고 투자한 그룹이 이긴 데는 뉴스 그 자체가 아니라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것이죠. 제가 마치 '뉴스를 본다 -> 수익률이 떨어진다' 처럼 써놓은 것 같은데, 그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주가에 뉴스가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큼)

정보. 그렇다면 왜 뉴스, 즉 부가적인 정보를 받은 그룹의 수익률이 더 낮았을까요? 여기에는 크게 외적인 원인과 내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는 게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소유물인 정신도 완벽하지 않겠죠. 사람은 이성을 갖추었을 뿐 매우 감정적인 동물인 건 여전합니다. '빚 2억 재산 10억'에서 순자산은 사실상 8억이지만 2억의 빚은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저런 감정들과 불확실성, 거기다 정보의 양이 많아지기까지 하면 이 모든 게 어우러져서 혼란과 공포가 됩니다. 사람의 판단력을 가장 많이 저하시키는 두 요인이 바로 혼란과 공포가 아닌가요.


또, 외적인 요인은 다른 사람들의 내적 요인이 모두 합쳐진 투자 심리입니다. 당신이 감정적인 동물이듯, 주식시장의 모든 인간 플레이어들은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이들의 감정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킨다면 주체의 방향이 바뀌는 만큼 객체인 주가는 이를 반영한 움직임을 보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가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항상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자의 '될 수도 있다'는 '된다'로 해석된다

불확실성. 사람이 본능적으로 싫어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를 없애기 위해서 뉴스를 볼 때 '~할 수도 있다'를 그냥 '~할 것이다'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A회사가 이러이러해서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란 기사다 보도되었다고 치죠. 이걸 본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둘씩 팔게 되는데요. 그렇게 결국 자기실현 예언이 됩니다. 펜은 칼보다 무섭다는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죠.


얼핏 보면 부정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잘 이용하면 그냥 투자하는 것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기사가 뜨는 주식의 가격이 내려갔을 때를 매수 요인으로 보고, 그 반대는 매도 요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자조차 갚지 못해 쩔쩔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잘 이용해서 몇 배의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는 게 바로 대출입니다. 뉴스도 마찬가지죠. 주가는 뉴스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늘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손해를 보는 투자자가 있는 반면, 이런 뉴스들을 이용해 수익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죠.


우리 사회 속 모든 현상들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내게 이득인지, 손해인지 갈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항상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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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재테크'의 함정



유행. 대다수의 사람들이 뒤쳐지지 않으려 노력하는 존재죠. 재테크에서도 유행이 존재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뜨는', 즉 현재에 빛을 발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을 찾는데요. 얼핏 봤을 때는 꽤 합리적인 행동이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면 큰 허점이 있습니다.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함정. 오늘은 '요즘 뜨는 재테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인의 흔한 재테크 오류

follower. 재테크에 있어서 일반인을 전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추종자', '따라가는 자'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일반인이 재테크를 하기로 결심했을 때 흔히 보이는 행동은 다음과 같죠.



가장 먼저, 현재 경제 상황에 맞는 재테크, 현재 유행을 하고 있는 재테크 등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현재 잘나가는 소위 '재테크 전문가'의 강연이나 서적을 찾아서 배우려 하는데요. 물론 재테크를 배우고, 실행하려는 자세는 칭찬받을 만 합니다. 그러나 저 모든 행동에는 공통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바로 '현재'에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테크는 '미래'를 위한 존재죠. 미래를 위한 오늘의 절약, 그리고 투자. 결국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게 재테크니까요.


비트코인, 나무 재테크. 모두 요즘 뜨는 재테크이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미래'의 재테크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큰 수익을 본 이들은 그 몇 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 뿐이죠. 적어도 제 주변에는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냈다는 사례는 본 적이 없네요. 이게 바로 follower들의 흔한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행동인 재테크를 하면서 오직 '현재'에만 집중한다는 것이죠.



유행을 이끄는 재테크 선구자들

visionary. 재테크의 유행을 이끌어가는 이들이죠. '선구자'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선구자들의 경우, 일반인의 재테크와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우선 현재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것까지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읽는 게 선구자들이 보이는 모습이죠. 이들은 미래의 경제 상황에 맞을 재테크, 미래에 유행할 재테크를 찾아봅니다. 또, 미래에 잘나갈 만한 사람들과 친해지려 하는데요. 이들의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시면 '미래'에 집중한다는 걸 알 수 있죠. 원래 선구자의 뜻이 '이끌어가는 사람'인 걸 생각해보세요. 미래를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 미래가 현재가 되었을 때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사과를 따먹느라 바쁠 때 옆에 있는 한가한 농장에 씨를 열심히 뿌리는 게 이 선구자들입니다. 그리고 씨앗이 자라기 시작하면 일반인들이 서서히 모이기 시작하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다들 농장을 사들일 때, 농장주는 자신의 땅을 팔아버립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이들이 하나둘씩 사과를 따버리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투자한 원금에서 손실만 보고 나가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게 우리 사회에서 2-3년에 한 번씩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뉴스에서 자주 언급하기 시작하면 팔자

뉴스. 유행을 주도하는 재테크를 하거나, 장기적인 투자를 할 때 아주 유용한 수단인데요. 뉴스에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언급되기 시작한다면 서서히 사람들이 몰린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자주 언급하기 시작한다면 이미 농장은 포화상태이며, 농장주가 언제 팔아버릴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거죠.



혁신적인 상품/제도라면서 뉴스에서 떠들 겁니다. 이때 투자하는 건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팔고 나오는 타이밍이 조금만 늦더라도 천문학적인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A라는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다고 칩시다. A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 재테크 선구자는 조금씩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죠.


얼마 뒤 보니 정말로 영업이익이 많이 나서 3달 사이 주가가 30% 상승했습니다. 그러자 한 두개의 증권 뉴스에서 이를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몰리고, 주가는 조금 더 오릅니다. 이걸 목격한 다른 증권 뉴스들과 투자자문사들까지 합세해 온갖 보도를 해대며 투자자들이 급격히 몰리죠.



선구자들은 이때 팔고 나갑니다. 그 반면 개인투자자는 더 사들이죠. 결국 누가 수익을 보는지는 말 안해도 아실 거라 믿습니다. 재테크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게임이며, 그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요즘 뜨는 재테크'가 아니라 '미래에 뜰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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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완벽주의는 회사에 독이 된다



성장의 한계. 대다수의 소규모 기업가들이 이 한계를 언젠가 겪게 되는데요. 이때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저 그런 영세기업으로 남을 수도 있고,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란 옛말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정도껏 해야 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잘 아실 텐데요.


오늘은 왜 CEO의 완벽주의가 오히려 회사의 성과에 악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티브 잡스, 그리고 그에 대한 오해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로 꽤 유명한 사업가인데요. 이는 1부터 10까지 모든 일에 CEO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여 진행하는 관리 방식을 뜻합니다. 한 마디로 완벽주의인데요. 그러나 이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았고, 그건 한국의 사업가들 사이에 퍼져있죠.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한다는 건 CEO가 더 많이 관여하겠다는 뜻이지 직원의 말을 아예 무시하고 제멋대로 진행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잡스 조차도 본인의 의견에 강력하게 반대하던 직원들의 말을 어느 정도 듣고, 성과가 좋으면 임원 급으로 승진도 시켜줬습니다.


한국에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뜻은 어느새 'CEO가 일을 하고, 직원은 모두 비서일 뿐이다'로 변질되었는데요. 본래의 의미는 이게 아니라 'CEO의 지시가 조금 더 구체화되고, 여전히 일을 하는 건 직원이다' 라는 걸 기억하셔야 되겠습니다.


또한, 스티브 잡스도 본인이 직접 경영하던 회사보다 다른 사람에게 위탁 경영을 한 회사가 더 잘 나가자 깨달음을 얻고 직원들에게 더 많은 부분을 맡겼다고 하니 알려진 것 보다는 꽤 융통성이 있는 CEO였습니다.



리더의 완벽주의는 그룹의 창의력을 제한한다

창의력. 그룹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요. 리더가 완벽주의를 주장하며 본인의 의견에 무게를 싣는다면, 자칫 그룹의 창의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장의 한계를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데요. 꼭 완벽주의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직원의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조성되어 있다면 언젠가 성장의 한계를 겪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최고의 창의성과 성장을 보이는 벤쳐들의 경우, 창의적인 사고 방식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CEO가 내게 이미 맡긴 일 때문에 다시 찾아와서 지속적으로 업무 방향을 얘기해준다면, 창의력을 발휘하는 게 쉬울까요? 이는 곧 직원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밖에 전달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런 뜻을 아니겠지만요.



리더가 모든 걸 진행하고 직원은 옆에서 돕기만 하는 건 소규모 사업에서나 적합한 구조입니다. 치킨집에서는 이렇게 해도 된다는 소리죠. 물론 치킨집에서 조차 직원에게 많은 걸 맡긴다면 매출은 올라가겠지만요.


CEO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완벽주의를 버리자

사람. 결국 사업은 사람입니다. 브랜드를 평가하는 것도 사람이며,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사람, 또 그 사람들이 다니는 회사의 CEO도 사람입니다. 즉, CEO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관리하냐가 중요한데요.


사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선 믿으세요. 당신의 인생 만큼이나 그 사람의 인생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믿지 못하실 거면 애초에 왜 직원으로 뽑으신 건가요. 당신을 믿는 고객이 생겼을 때 당신도 행복하듯이, 직원도 똑같습니다. 직원을 믿으세요.



CEO가 직원을 믿게 되면, 직원에게 더 많을 일을 맡기게 될 것이고, 그 직원의 성과는 갈수록 높아지며, 더더욱 믿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CEO와 이런 관계가 된다면 CEO는 큰 그림에만 집중하고 그룹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그 기업은 천문학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겠죠.


실무를 하고 싶다면 회사 때려치우세요. 프리랜서라는 아주 좋은 커리어가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일만, 원하는 때에 할 수 있는 직업이죠. 그러나 당신은 한 회사의 대표(또는 대표가 될 사람)이 아닌가요.


리더는 큰 그림을 보는 사람입니다. 그걸 하지 못하는 리더는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무능한 리더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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