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비 마련, 왜 이리 어려울까?



노후 생활비. 한국 보건사회 연구원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 중 노후 준비가 충분히 된 사람의 비중이 53.7%에 그친다고 합니다.[각주:1] 즉, 2명 중 1명은 충분한 노후 생활비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뜻이죠.


오늘은 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충분한 수준의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했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마련해 나갈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융 상품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당신이 알고 있는 금융 상품을 10가지만 말해 보세요. 여기에 제대로 된 대답을 못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은행 예적금, CMA 통장부터 시작해서 회사채, 국채, P2P 투자 등... 금융 상품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합니다.



그 반면, 대한민국의 제도권 교육에서는 이런 지식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려준다고 해도, 여러 가지 금융 상품들만 나열해 놓는 등 '물고기를 잡아 주는' 방식이죠. 개인이 직접 미래를 내다보고 재테크를 하는, 즉 '물고기를 잡는 법'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게 고등교육 과정에 없다면 쉽게 알아낼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분야별로 특수화되는 고등교육의 특성상 이러한 지식이 있는 학과는 극소수에 불과하죠.


이런 금융에 대한 무지가 노후 준비를 어렵게 만드는 주 원인입니다. 금융 지식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해도, 사회적인 보장 제도가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은 복지 국가도 아닙니다. 따라서 물고기를 잡아주지도, 잡는 법을 알려주지도 않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미 없는 지출'이라도 줄이는 건 힘들다

의미 는 지출. 오히려 이런 지출을 줄이는 게 더 힘들기 마련이죠. 이미 익숙해진 생활 수준을 낮추는 것 보다 큰 심리적인 고통이 있을까요. 그러나 힘든 만큼 나중에 그 값을 하는 노력이 바로 '지출을 줄이는 노력'입니다.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한 사람의 적응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강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시베리아 지방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했을 것이며, 중동 지역의 사람들은 어떻게 생존했을까요. 환경이 바뀌면 사람도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재테크에서도 유효한데요. 우선 지금 쓸 수 있는 돈의 한도를 줄여버리면 거기에 맞게 생활 수준이 알아서 조절되는 게 바로 인간이란 동물입니다.


단, 그 환경을 바꾸는 게 어려울 뿐이죠.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을 포기해야 한다는 건 매우 큰 고통입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은 '노후 준비는 어렵다'는 말에 공감하실 것이고, 자금력에 큰 여유가 없으실 겁니다. 즉, 이런 사소한 것들을 포기하지 않으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리기 어렵다는 뜻이죠.


정 힘드시다면 절약 외에도 다른 목적을 함께 부여해보세요. 예를 들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유로는 건강, 껌을 씹지 않는 이유로는 충치 예방을 들 수 있습니다.



노후 생활비 마련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은퇴. 설렘과 두려움의 감정이 공존하는 느낌으로 다가오실 텐데요. 지난 수십년간 내가 의지해 온 소득원이 끊기는 것인 만큼 앞으로는 어떤 소득으로 생활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노후 생활비 마련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 숨을 쉬고, 물을 마셔야 하듯이 인간다운 은퇴 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련해 두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흔한 방식으로는 연금이 있겠지만, 연금 외에도 다른 투자 자산들이 있는 만큼 본인의 성격에 잘 맞는 걸 고르는 게 좋습니다.


주식투자에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식도 노후 생활비의 한 수단이 될 수 있겠죠.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든, 그 기초가 되는 원금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절약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분의 자금력이 있다면 그걸로 해결이 되겠지만, 없는 경우가 99%니까요.



여러분의 행복한 은퇴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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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www.prism.go.kr/homepage/researchCommon/downloadResearchAttachFile.do;jsessionid=201CAF45B855887C48B22D790513A54B.node02?work_key=001&file_type=CPR&seq_no=001&pdf_conv_yn=N&research_id=1351000-201600269 [본문으로]

주식은 가격이 아니라 감정의 싸움이다



감정. 많은 분들이 이에 이끌려 주식 시장에서 큰 손실을 보기 마련인데요.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오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겠죠. 결국 오를 주식을 적절히 매수했는데도 불구하고, 감정에 이끌려 그 판단을 지켜내지 못해 손실을 보는 셈이니까요.


오늘은 주식 투자에서 감정을 철저히 제어하고, 오히려 감정적인 투자의 장점들만 골라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패에 대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실패. 우리의 100년 인생이 성공으로만 이루어질 수는 없는 법이죠. 무엇을 하든, 나와 경쟁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나를 한번쯤은 넘어뜨릴 것입니다.



돈도 마찬가지죠. 우리의 100년 인생동안 돈이 조금은 들어올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노가다라도 하게 되니 말이죠. 하지만 같은 소득으로 사업 성공을 해서 인생 역전을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계속 노가다만 하게 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결국 실패를 바라보는 태도에 나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란 격언이 유명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실패를 피할 수 없는 인생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죠. 그러니 즐기셔야 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자존감이 바닥이 된다 해도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이 있으니 즐기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또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패배로 여겨지겠지만, 3년 뒤의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3년 전의 당신을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그 당시의 실패들을 쭉 나열해보시면 이 말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감정과 싸워 이기려면 틀 밖으로 생각해야 한다

인간은 비이성적이며,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확고한 진실이죠. 물론 본인의 의지로 이를 바꿀 수 있다는 점 하나가 오늘날 우리의 사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좌뇌와 우뇌의 싸움이죠. 결정을 내릴 주체가 이성이 되냐 감성이 되냐가 걸린 싸움 말입니다. 그러나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건 경기장 밖의 심판이 아닌가요. 두 뇌의 싸움을 제어하고 싶다면 당신의 '뇌 밖에 있는 심판'이 필요합니다. 그 심판 장치를 설계할 수 있다면, 감정과 싸우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 되어버리죠.


주식 투자를 할 때의 수익과 손실에 대해서 각각 발생할 때 마다 본인의 감정, 그리고 상황에 대한 조치와 결과를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그 상황이 찾아왔을 때 다시 그 기록을 꺼내서 읽어보세요. '감정적인 투자는 대체적으로 손실을 초래한다'는 결론이 나올 겁니다.



'감정적인 투자'에도 숨겨진 장점이 있다?

손익의 비대칭성. 감정적인 투자는 대부분 이 때문에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인데요. 손익의 비대칭성이란, X%의 수익을 본 뒤, X%의 손해를 본다면 그건 결과적으로 손해라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 이유는 주식을 비롯한 모든 투자 수단은 연 단위가 됬든, 일 단위가 됬든 복리로 불어나기 때문이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 손실, 4% 수익''60% 손실, 135% 수익' 둘 중 어느 쪽의 결과적인 수익이 높을 것 같나요?



먼저 3% 손실을 본 뒤 4% 수익을 본 계좌의 수익률입니다. 8.8%면 그리 높지도, 그리 낮지도 않은 정도라고 볼 수 있죠. 그럼 이제 후자의 경우를 알아보도록 할까요?



많은 분들이 후자를 택했을 것 같지만 이건 오히려 손해(...)입니다. 무려 6% 손해죠.


따라서 주가의 변동성이 적을수록 수익을 내기에는 유리한데요. 이게 감정적인 투자가 먹히지 않는 일반적인 이유입니다. 한 마디로, 실패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위의 질문에서도 보셨듯이 성공의 정도도 지나칩니다. 이를 잘 이용하면 냉정한 감정 투자를 하실 수 있습니다.


크게 수익이 날 종목에는 집중투자를, 많이 오를 것 같지 않는 종목에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스킬을 시전하려면 본인의 감정을 완벽히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종목에 올인이라도 하는 날에는 자칫 엄청난 빚도 생길 수 있죠. (전재산이 몇 시간 사이에 반토막 났는데 눈에 들어오는 게 있을까요)


결국 감정을 잘 다스리셔야 갑작스런 손실도 차단할 수 있고,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법입니다. 감정 조절은 주식투자 뿐만이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꼭 익혀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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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모으기 전, 우선 '빚'부터 갚자



debt. 영어로 '빚'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돈을 빌리러 가는 것은 시간을 파는 것과 같다'는 격언이 존재할 정도로 그 위험성은 언제가 강조되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빚을 잘 관리하고 갚아나가는 것을 일명 '빚테크'라고 하죠.


오늘은 빚테크를 하는데, 즉 빚을 최대한 빨리 갚는데 도움이 되는 팁 몇 개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겪는 문제인 만큼 자세하게 다뤄볼게요.


'현금 2, 빚 5'가 '현금 0, 빚 3'보다 낫다.

'현금 2, 빚 5'. '현금 0, 빚 3'. 어떤 상태가 더 나을까요? 얼핏 봤을 때는 후자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경제학적으로는 전자가 훨씬 낫습니다. 현금이 돌아다니는 것을 현금 흐름, 일명 '캐시플로우'라고 부르죠. 지금 후자의 상태를 보면 현금이 전혀 돌고 있지 않은데요.



만약 후자의 상태에서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내가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급전이 필요해진다면 다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정 급하면 카드론을 쓰면 되겠지만, 빚이 많으면 그마저도 어려울 수 있죠. 아무리 급하더라도 한 달 월급 정도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2%의 예금 이율과 7%의 대출 이율. 이 두 가지의 상품에 같은 금액만큼 가입한다면 처음에는 같겠지만, 갈수록 대출 이자가 쌓이겠죠? 이를 반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금 이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죠. 만약 기대 수익률이 15% 정도인 펀드에 가입한다면, 매달 이자를 낸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원리금을 갚는 것입니다. 현금은 총알과 같습니다. 대출 원리금을 향해 전부 쏜다면 대출금은 줄겠지만, 당장 총을 쏠 수가 없게 되죠.



중도 상환 수수료? 결코 손해보는 게 아니다.

중도 상환 수수료. 많은 분들이 이 비용을 너무나 과대평가 하시는데요. 무작정 수수료라고 하니 피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중도 상환으로 아낄 수 있는 이자와 비교해 보시고 하는 말인가요? 대부분의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먼저 갚는 게 이득입니다.


실제 상품들을 보면 중도 상환 수수료는 1% 이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반면 대출금리는 아무리 낮더라도 5% 이상이죠. 결국 중도 상환은 1%의 수수료를 내고 7%의 이자를 미리 막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대출 상품의 '거치 기간'입니다. 은행에서는 시간을 오래 끌수록 이자를 더 받아낼 수 있으니 좋아하지만, 당신에게는 손해죠. 애초에 거치 기간은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니까요. 원리금을 모두 갚을 수 있는데도 거치 기간을 두는 건 결국 이자만 더 내게 되는 것입니다. 자금력이 충분히 된다면, 거치 기간을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빚이란 녀셕은 잡기 매우 어려운 법이다.

'대출'이란 금융 상품. 이 상품을 사용하기 위해 지불하는 대가는 이자 뿐만이 아닙니다. 심리적인 부담감과 함께 자유를 빼앗기는 셈이죠. 따라서 가장 좋은 빚테크는 애초에 빚을 지지 않는 것입니다.


한번 일어나기 시작한 산불이 끝나려면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작은 불씨는 우리의 입깁으로도 꺼지지만, 산불은 첨단 소방 장비를 동원해도 금방 꺼지지 않습니다. 대출 이자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복리의 힘'은 투자 뿐만이 아니라 대출에서도 유효합니다.


따라서 이미 규모가 커진 대출이라고 하더라도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갚아야 합니다. 제도권의 대출 상품으로는 이자가 원금을 넘어가는 건 보기 드물지만,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열려 있죠.



빚은 산불과 같습니다. 원금은 산, 이자는 불길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대출을 받는 순간 점화됩니다. 그러나 지구 상에는 연료가 무한하지 않고, 당신이 빌린 원금 또한 무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모든 빚을 갚을 수 있으실 겁니다. 갚는 과정이 힘들다면 원리금을 전부 상환했을 때 기분을 상상해 보세요.


이 세상에 무한한 것은 없습니다. 보통은 부정적인 의미지만, 오늘은 긍정 그 자체죠.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건 여러분 뿐만이 아니니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 무한한 대출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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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도하는 마케팅, 복권의 함정



복권. 대한민국 국민의 57.8%가 즐기는 합법적인 도박인데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것이지만,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로또의 기대 수익은 한 게임당 500원으로, 정확히 액면가의 50%죠. 즉, 구입하는 순간 1,000원이 500원이 되어 버리는 꼴입니다.


오늘은 당신이 그 낮은 확률을 알면서도 복권을 사는 이유, 그리고 복권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본인의 운을 과대평가한다.

생각. 우리의 머리 속은 비합리적이며, 의사결정을 할 때 직감이나 감정에 의존할 때가 많죠. 물론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한 일이라면 이성적으로 생각하겠지만, 복권과 같은 도박은 게임 자체가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1,000원을 투자해서 20억을 받는 게 합리적인 투자인가요.



그러나 우리는 '운'이란 요소를 너무 과대평가합니다. 다른 사람은 실패했지만, 난 특별히 운이 좋으니 성공할 것이라 믿는 거죠. 이러한 심리는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로또의 경우, '1/8,145,060'의 확률입니다. 퍼센트로 환산하면 0.0000123%에 불과하죠. 이 정도 확률을 뚫을 운을 타고났다면 한 두 게임만 샀어도 당첨이 됬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당첨이 안 되셨다면 그냥 복권 운이 없는 게 아닐까요?


복권 당첨을 꿈꾸며 역대 게임 결과를 갖고 분석하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 시간을 사업이나 직장에 투자했다면 훨씬 더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을 텐데 말이죠.


한 게임의 액면가 자체가 너무 낮다.

카페라떼 효과를 아시나요? 소액 저축의 중요성을 일러주는 효과로, 하루 한 잔의 카페라떼를 마시지 않고 저축하면 꽤 많은 금액이 쌓일 수 있다는 뜻인데요. 카페라떼 한 잔에 5,000원을 매달 20잔[각주:1]만큼 저축할 때 모이는 돈의 규모를 알아봅시다.



10년간의 카페라떼 효과입니다. 보시면 꽤 많은 돈이 쌓인다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복권을 구매할 때 주로 5,000원이나 10,000원 어치 다량 구매하는 걸 생각해보세요. 복권을 많이 사면 많이 살수록 위의 카페라떼 효과와 같이 누적 지출이 불어나게 됩니다.


다만 일주일에 한 번이므로 1,400만원까지 불어나는 건 무리지만, 당신이 이제껏 사온 복권들의 게임 가격을 모두 합쳐보세요. 과연 그 큰 규모의 누적액을 한 게임 안에 쓸 수 있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부담없이 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액면가가 낮기 때문입니다. 1,000원으로 최대 몇백억까지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끌리는 것이죠.


'티끌 모아 태산'은 수입만이 아니라 지출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마케팅과 심리 효과를 이용한 허상, 복권

삶의 활력소. 복권이 당신에겐 이런 존재라면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1,000원이나 5,000원 정도 투자해서 일주일 간의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액면가 이상의 심리적인 가치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돈을 쓰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일주일의 희망이라면서 매주 20만원씩 쓰는 생활이 지속되기 힘들 겁니다. 그 정도 지출에도 끄떡없을 정도의 부자라면 애초에 복권을 살 이유도 없을 테니까요. 1등 당첨에 대한 확률은 1게임을 사나 200게임을 사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200배 차이긴 하지만, '1/8,145,060'과 '200/8,145,060'의 차이일 뿐입니다.



애초에 정부가 복권이란 사업을 허가한 이유는 서민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 목적이 아니라 세금 수입을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국세청은 1등 당첨금에서 꽤 많은 금액의 세금을 떼어가죠. 이런 측면에서 복권 업계는 마케팅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매수하는 순간 50% 손실이 발생하고, 일주일 뒤 가치가 '0'이 될 확률이 무려 99.99999%인 X같은 증권을 사람들은 미친듯이 사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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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Business day) [본문으로]

의료 실비보험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특약



의료실비보험. 실질적인 병원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인 만큼 그 인기도 높은데요. 반면 고객에게 정말 유리한 상품이지만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끌지 못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뇌경색, 암, 등을 비롯해 우리의 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질병이란 질병은 대부분 치료비가 나올 때 마다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즉, 진단비의 개념이 아니라 '실질 치료비'의 개념인 셈이죠. 이런 의료실비보험 특약이 없을 것 같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 특약이 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료 실비보험의 한계, 그리고 진정한 '치료 비용'

치료 비용. 이건 도대체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 걸까요?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이라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큰 병의 경우 일상생활을 하지 못해서 생기는 기회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 기회 비용을 포함해야 하지 않을까요?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진단비 + 기타 병원비'만을 보상하고, 그 병으로 인한 기회 비용에 대해서는 전혀 보상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건 보험 상품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품 분류의 문제죠. 의료실비보험의 뜻이 질병의 치료에 실제로 들어간 비용을 보상해준다는 뜻입니다. 덕분에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기회 비용은 늘 개인의 몫이죠.


질병의 진정한 치료 비용은 '진단비 + 병원비 + 그 병으로 인한 기회 비용'을 모두 합친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료실비보험은 이 중 진단비와 병원비 등 눈에 보이는 비용만을 보상해주지만 일부 특약은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한 의료실비보험 특약으로, 정말로 치료비가 들 때 마다 보장을 받을 수 있어 기회 비용과 비슷한 규모의 보상금이 지급됩니다.


보험사의 손해율 800%의 '역대급 특약'

질병후유장해 특약. 보험사의 손해율이 무려 800%에 이르는 특약입니다. 이는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는 돈 1만원 당 8만원을 지급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런 만큼 찾기는 힘든 상품이지만, 찾은 보람이 충분히 있을 겁니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은 이렇습니다. 가입자가 앓고 있는 질병의 장해율이 3% 이상일 경우, 그 질병으로 인해서 생기는 모든 비용에 대해서 무조건(물론 가입한도 내에서) 보상이 됩니다. 즉, 진단비같은 일회성 보상금이 아니라 지출이 있을 때 마다 보상이 되는 구조입니다.


질병별 장해율 분류 표 (클릭)


링크에 들어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3%라는 장해율이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사고에 대해 병원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기회비용까지 보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죠. 링크의 표를 보시면 15% 이상부터는 일반적인 사회 생활도 어려워지는데요. 만약 그런 사고를 당했지만 이 특약이 없다면 어떨까요...



한국의 지폐를 케냐에 들고 가면 종이조각일 뿐이다.

보험은 자선 사업이 아닙니다. 따라서 질병후유장해 특약은 찾아보기도 힘들 뿐더러, 보험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잠재적인 혜택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사실 지금 당장의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한국의 지폐를 케냐에 들고 간다면 그저 종이조각일 뿐입니다. 케냐에서는 케냐의 화폐를 쓰기 때문에, 원화는 시장에서 가치가 없는 것이죠. 보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들에게는 잠재적 혜택이 보험료보다 큰 상품이라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그 보험료가 더 부담이 되어 오히려 손해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하기 전에는 우선 본인의 현금 흐름을 분석해보고, 나에게 장해율 3% 이상의 사고가 날 확률을 통계 자료를 이용해 대략적으로 계산해본 뒤, 손익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2만원을 내고 4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는 반면, 2만원을 내고 0원을 받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보장 자산의 특성상 보상을 받지 못할 위험을 감수하고도 가입하는 것이 보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받는 보상금이 더 소중하죠. 그래서 보험 업계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구요.


여러분의 현명한 보험 가입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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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중요한 '주식의 기본'



숫자.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이걸 모른다면 그 어떤 종류의 계산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자 시장과의 싸움인 주식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보시면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은 처참합니다... 이는 주식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부족하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주식의 기본'이 뭐길래 이토록 많은 투자자들이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요? 오늘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개인투자자 10년 수익률 -74%, 그 이유는?

mind control. 오늘 알아볼 주제 '주식의 기본'에 대한 답입니다. 마인드 컨트롤이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이성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감정에 치우칠 때가 많고, 그 때문에 경제적인 손실을 입을 때가 있죠.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감정과 싸워 이성이 이기도록 해주는 게 바로 마인드 컨트롤인데요.


실제로 많은 개인투자자 분들을 보면 돈이 안되는 종목을 고른 것도 아니고, 매수 타이밍도 적절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주식 보유 과정이나 매도를 할 때 감정적인 망설임으로 손실을 입게 되는 분들이 대다수죠.



단타 때문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전 여기에 반대합니다. 사실 원칙적으로만 따지면 단타도 그리 불합리한 투자 기법이 아닙니다. 다만 이쪽에서도 마인드 컨트롤에 실패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기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에서 마인드 컨트롤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인드 컨트롤, 그리고 원칙주의

원칙. 주식 부자들의 경우 다들 본인만의 철저한 원칙을 세우고, 무조건 그에 따라서 투자합니다. 따라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방법은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라고 추측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의 목표를 어딘가에 적어둔다면 그걸 실현할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로 목표지향적인 사고에 대해 긍적적으로 생각하죠. 사실 원칙도 이 연장선에 있는 것입니다. 결국 수익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주식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기 위해서 원칙을 세우니까요.


이유야 어떻게 됬든 원칙을 세워둔다면 더 꾸준하게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건 제 경험이자, 수많은 주식 부자들의 경험이기도 하죠.


주가란 녀석은 항상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합니다. 조금 내렸다고 손절해버린다면 곧바로 다시 오르는 현상을 목격한 적이 있으실 겁니다. 즉, 그때 팔지 않았다면 다시 올라 손절이 아니라 수익 실현을 했을 것이라는 말이 됩니다. 손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주가에 대한 심각한 악재가 발생했거나, 애초에 투자 결정을 할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있다면 손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경우가 흔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주식의 기본'을 지키면서 투자하자

마인드 컨트롤은 주식의 기본입니다. 이 기본을 위해서 원칙을 세우는 것인데요. 이는 과거에 이성을 잃은 채 투자해 큰 손실을 본 적이 있다면 그 트라우마 덕분에 더욱 지키기 쉬워집니다. 감정이 올라와 이성을 누르려 한다면, 여태껏 주식투자를 하며 큰 손실을 본 적을 떠올려보세요.


사람의 의지는 당신의 생각보다 강합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이성이라는 존재가 감정이란 본능을 누르는 것이죠. 단순히 본능이라는 이유만으로 포기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람의 의지는 생각보다 강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제가 살면서 배운 것이고, 아마 여러분도 어느 정도는 공감하실 겁니다.



원칙을 세워, 그 원칙을 기반으로 철저한 주식투자를 하고 싶다면 우선 나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주식시장은 바다와 같은 곳입니다. 미리 세워둔 항해의 원칙을 지키며 전진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겠지만, 그때그때의 필에 따라 움직인다면 어디에도 도착할 수 없게 되겠죠.


주식 부자를 향한 여러분의 노력. 저희 become rich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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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미래를 위한 투자, 신용관리



credit. 영어로 '신용'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현금 흐름이 끊겼을 때 연체를 막아주는 고마운 친구죠. 하지만 바디빌더의 몸도 꾸준한 관리가 없다면 망가지듯 우리의 신용등급도 마찬가지입니다. 꽤 자주 대출을 받고, 날짜에 맞춰 잘 상환한다면 신용등급이 조금씩 오르고, 연체가 한 번만 나도 확 떨어지기 떄문에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는데요.


우리의 금융 헬스클럽, 신용관리. 오늘은 신용관리의 기본 원칙과 더 세부적인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이란 은행이 평가하는 나의 수익성이다

소득과 신용. 둘 사이의 관계에는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까요? 이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부분인데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소득이 높을수록 돈 관리를 잘하고, 돈 관리를 잘하면 현금 흐름이 끊기지 않아 연체가 발생하지 않겠죠. 이런 식으로 간접적인 관계는 있겠지만, 월 1,000만원 벌고 연체하나 월 150만원 벌고 연체하나 신용등급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신용이란 은행의 입장에서 바라본 '나'라는 고객의 수익성과 안정성입니다. 90%의 확률로 4%의 이자를 갚는다면 기대 수익률은 3.6%가 되겠죠. 그리고 이런 고객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큰 수의 법칙에 따라 3.6%에 가까워집니다.


은행은 저 기대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들에게 고금리 대출만 해주는 것입니다. 돈을 무사히 갚을 확률이 낮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라면 대출을 받았을 때 꼭 기한 내에 갚으셔야 신용 등급을 조금씩 올릴 수 있습니다. 은행은 돈을 빌린 횟수 5번 중 연체가 1번 있는 고객과 연체가 4번인 고객 중 어느 고객에게 더 많이 대출해줄까요.


또, 신용이 '은행에서 평가'하는 수익성인 만큼 그 평가를 할 수 없다면 신용 등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금융 거래를 하지 않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겠죠. 따라서 금융 거래를 하지 않아도 고정지출에 대한 자동이체라도 걸어두는 것이 신용 등급에는 유리합니다.



세부적인 전략은 개인에 따라서 달라진다

피부관리.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먼저 피부 타입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찾는 것 부터 시작하죠. 신용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원인 때문인 경우도 자주 있구요.


예를 들어 연체가 너무 잦아서 등급이 낮은 사람이라면 그간 쌓인 빚을 조금씩 갚아나가고, 정 감당이 안되면 개인 워크아웃이라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융 거래가 없어서 떨어진 경우는 지금 하고 있는 지출을 신용카드로 하는 방법이 있죠.


또는 현금 흐름이 너무 자주 끊겨서 신용 등급이 떨어진 경우는 과다한 지출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300만원을 벌어서 280만원을 쓴다면 급한일이 생겼을 때 참 많이 곤란해지겠죠? 이런 분들은 부업 등으로 소득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셔야 합니다.



제가 계속 운동이나 피부관리 등의 자기관리에 비유하는 이유도 이건데요. 본인의 상태에 맞춘 솔루션으로 꾸준히 시행한다면 서서히 좋아지지만, 손을 놓는 순간부터 확 떨어져 버리는 게 신용 등급이기 때문입니다. 신용은 급할 때 추가적인 현금같이 쓸 수 있는 아주 고마운 존재인 만큼 잘 관리해둬야 더 좋은 조건에 쓸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결국 모든 재테크를 잘 하는 방법은 '가계부'

가계부. 어릴 때 용돈 기입장을 한 번씩은 써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가계부를 쓰라는 격언은 오래됬다는 증거인데요. 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 보다 현재 나의 재무적인 상황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걸 쓰게 되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몇 가지 있는데요. 가장 먼저 정확한 지출 구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의 지출 중 고정지출은 몇%이며, 위급할 시 줄일 수 있는 지출은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아둘 수 있어서 재무적인 위기가 닥쳐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잘 헤쳐나가실 수 있습니다.


또, 결과적으로 소비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확한 소비 패턴을 알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소비도 꽤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는데요. 이런 작은 소비들을 지양하게 되면서 전체적인 지출이 줄게 되죠.


개인적으로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져 카드 내역 등을 자동으로 수입해주는 가계부를 권해드립니다. 카드로만 쓴다면 무조건 기록이 되기 때문에 귀찮아서 중도에 포기할 확률도 적고, 데이터를 잃어버릴 확률도 종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의 소비패턴 예측과 같은 재미있는 기능이 탑재된 앱들도 많습니다.



결국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가계부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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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신중해야 하는 양날의 검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많은 분들이 창업을 고려할 때 우선적으로 찾아보시는 선택지 중 하나인데요. 브랜드 네임과 사업 아이템이라는 검증된 강점을 얻는 대신 본사 측에서 사업비 등의 명목으로 수익금을 가져가죠. 이런 양날의 검과 같은 특성을 지닌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실 경우 손실과 이익을 미리 계산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도전했다가는 큰 손실을 입고, 여기에 더불어 위약금을 지불할 수 없어 사업을 정리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 오늘은 프랜차이즈 창업을 했을 때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증된 브랜드 네임의 마케팅 가치

브랜드. 많은 사업가들이 이를 구축하려 노력하지만, 실패의 쓴 맛을 보게 되는데요. 검증된 브랜드 가치를 빌려와서 사업을 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입니다. 그런 만큼 마케팅을 하는 데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덜 지불하게 되고, 그런 자원들을 실무에 집중하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죠.


또한 많은 프랜차이즈 창업 상품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마케팅 부분은 본사 측에서 사업비를 걷는 대신 공격적으로 밀어주고, 가맹점은 실무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형식의 계약이 실제로 많은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마케팅 뿐만 아니라 사업 아이템에 있어서도 본사의 지원을 받으실 수 있는데요. 죽어가는 아이템에 대한 보완책이나 신규 사업 아이템 개발과 같은 부분들은 일체 본사에서 책임지기 때문이죠. 또 한 지점에서 일어나는 사고가 그 브랜드 전체에 대해 악재로 작용하므로 본사에서 지점 관리를 꼼꼼하게 해줍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다면 본사에서 숨기려고 애쓰는 반대쪽 칼날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요?



본사에서 각종 명목으로 가져가는 비용

갑질. 프랜차이즈의 단점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이렇습니다. 직장생활을 해보신 분들께는 회사생활 2편의 서막이 내려가는 것입니다. 단, 1편과 달리 이번의 경우는 초기 비용이 들어갑니다. 또, 개인사업자로 등록할 시에는 무한책임회사가 되므로 모든 빚이 본인에게 귀속되죠.


책임은 사원이 지고, 성과는 윗 사람이 가져가는 직장생활. 사원에 가맹점주를, 윗 사람에 본사를 대입해보면 상상이 가실 겁니다. 다만 그 어떠한 종류의 수익 보장도 없고, 손실을 볼 가능성도 상당한 게 프랜차이즈 창업입니다.


본사에서는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가맹점주의 수익'에서 떼어간다고 표현하겠지만 사실상 '본사의 수익'에서 가맹점주가 소정의 수수료를 받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게 현재 프랜차이즈 시장의 현실입니다. 순 수익이 월 수천만원대로 나온다면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그저 그런 상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면 본사 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안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비상구를 마련해두자

위약금. 제가 위의 서론에서 한 번 언급했던 내용인데요. 직장생활에서 고위 임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잘 갈구지 않죠. 프랜차이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인맥이 위약금으로 바뀌었을 뿐이죠. 회사 측에서는 위약금을 받아내더라도 새로운 가맹점주를 모집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손해입니다.


이 위약금을 낼 능력이 되는 가맹점주, 그리고 낼 수 없는 가맹점주 중 본인의 입김이 더 강한 이는 누구일까요? 99%의 경우 전자일 것입니다. 만약 아니라 하더라도, 억울하게 갑질을 당한다면 그냥 위약금 물고 나가면 됩니다.


되도록 현금이 좋지만, 다른 자산으로 갖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무조전 위약금을 일시에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본사 측의 갑질에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정 못 견디겠으면 그만둘 수 있기 때문이죠. 가진 재산이 없다면 창업을 한 뒤 최대한 빨리 위약금 이상의 돈을 모으세요.



사업이 안되는데 위약금을 낼 수 없어서 계속 손해보며 영업을 하는 편의점 가맹점주 분들을 수도 없이 봤습니다. '기적적인 재기'같은 건 본 적이 없구요. 이 '비상구'의 유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부자가 되는 데 있어서 기본 중의 기본이 바로 '만약의 상황'에 미리 대비해두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내 성공을 가로막는 걸 피할 수 있죠. 여러분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창업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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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그리고 보험의 본질



사회초년생. 이제까지의 삶과는 다른 새로운 출발, 설레는 불확실한 미래의 시작, 그리고 열정. 20여년의 노력 끝에 경제적 자립을 손에 쥐게 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합니다. 곧 주변에서 보험 영업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올 텐데요. 이미 겪으신 분들도 꽤 될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사회초년생의 입장에서 본 보험의 본질, 그리고 원래의 뜻이 변질된 오늘날의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하다

insurance. 보험을 뜻하는 영어 단어죠. 이 단어의 뜻은 '혹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손실에 대비하는 것' 입니다. 보험의 본래 개념 또한 그런 뜻인데요. 지구상 최초의 보험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세계 최초의 보험은 바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르네상스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의 유렵에은 항해술이 발달했습니다. 나침반과 망원경으로 전세계를 누비던 탐험가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역사적으로 흥미로은 시대죠. 그러나 자동차가 발달하면 자동차 사고도 발달하기 마련입니다.



선원이 항해 도중에 불의의 사고로 더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식구들의 생활은 막막해졌죠. 걱정의 당사자인 선원들의 심려가 가장 컸을 텐데요. 이런 개인적인 차원의 니즈가 있었습니다.


또, 해상 무역이 발달하며 약속된 기한 내에 재고가 도착하지 않으면 큰 손실을 입게 되는 무역 회사들의 걱정도 컸습니다. 이러한 기업적인 차원의 니즈까지 생겨나면서 보험이라는 제도가 등장했습니다.


이후 해상보험 뿐만 아니라, 화재보험, 연금보험 등 여러 가지 분야로 보험 업계가 손을 뻗게 되죠. 보험은 고객의 욕구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이며, 그 산업이 지금까지 발달된 결과가 바로 오늘날의 보험 제도입니다. 물론 현재는 그 의미가 조금 변질되어 수익에 눈이 먼 채 허울뿐인 보험을 파는 회사들이 늘고 있습니다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고는 누군가에게 일어날 것이고,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 그 보험이 좋은지 나쁜지 들어나기 때문이죠.



설마 나에게도 그런 사고가 일어날까?

네,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 당신은 무사고 차량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고는 무사고 차량에서 발생하죠.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2015년 기준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85명, 즉 연 4,620명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인구는 같은 '15년 기준으로 약 5,100만명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1년간 교통사고로 죽을 확률은 0.009%입니다.


소수 셋째자리에 불과하는 확률이라고 간과하셨다가 큰일날 수도 있습니다. 1년은 365일이므로 평균 확률로 따지면 3년에 한번씩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꼴입니다. 3년에 한 번이라면,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죠.



당신이 만약 결혼을 한 뒤 죽게 된다면, 유가족에게 가는 경제적 막막함은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보장을 받아야 하는 리스크인 셈인데요. 보험료는 당신의 나이와 비례합니다. 대다수의 보험에서 유효한 법칙이며, 이는 생명보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가입하는 게 5년 뒤 가입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인 부담이 덜 됩니다.


기업이 대규모 실물 거래을 하기 전 미리 보험에 들어두는 것은 거의 당연한 일이죠. 사람이라고 뭐 다를까요?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의 보험을 들어라

이건 보험의 기본입니다. 단지 지인이 권했다고 가입하는 건 정 문화에 이끌려 손해를 보는 것일 뿐이죠. 그 돈은 결국 그걸 소개해준 지인에게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그 보험이 나에게 유리한 상품인지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항상 계약서를 읽어보셔야 합니다. 계약서를 읽지 않고 사인하는 건 그 물건이 뭐할 때 쓰는 건지 모르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때 집중적으로 보셔야 할 게 '사업비' 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사업비라는 명목으로 일정 %를 납입금액에서 떼어가는데요. 사업비가 적을수록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늘어나겠죠?


보험 영업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직한 영업보다 고객을 속이는 영업이 훨씬 수익성이 높은 현실 속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보험을 찾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일 수도 있죠. 그러나 잘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당신이 앞으로 평생동안 매달 내게 될 보험료는 지금 가입할 때의 노력에 달려 있죠. 지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좋은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해둔다면, 앞으로 보험 때문에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나쁜 조건의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앞으로의 보험금이 늘어날 테니까요.



셔츠를 입고난 뒤 소매의 단추를 잠궈 놓으면 팔을 뺄 수가 없죠? 보험이란 그런 존재입니다. 셔츠를 끝까지 입을 수도, 덜 입을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벗겨질 순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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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획일화, 그리고 주식투자



획일화된 사회. 에전에 비해 많이 나아지기는 했어도, 여전히 한국은 이런 사회라고 전 생각합니다. 대다수 학생들의 목표가 같고, 대다수 청년들의 목표도 같으며, 대다수 중년들의 목표 또한 같습니다. 지금만 이런 게 아니죠. 일제강점기 때도 우리의 사회는 '광복'을 목표로 획일화되어 있었으며, 한국전쟁 휴젼 직후에도 '통일'을 목표로 획일화된 사회였습니다.


즉, 시대적인 상황이 불러온 획일화가 아닌, 우리 대한민국의 고유 문화인 셈이죠. 이는 주식투자에서도 작용하는 바가 상당합니다. 오늘은 획일화된 사회에서의 주식투자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방법, 같은 목표, 그러나 다른 전략

단타. 한국 주식투자자들의 여전한 주류입니다. 사실 단타는 꽤 합리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리스크를 봐 가면서, 포르폴리오를 세워 투자한다면 말이죠. 그러나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러한 것들 없이 오로지 '매매'만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투기가 될 수 밖에 없고,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의 문제가 더 있는데요. 바로 '뉴스' 입니다. 실제로 두 그룹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뉴스를 보지 않은 사람들이 뉴스를 본 사람들보다 주식 투자를 더 잘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뉴스가 모든 정보를 본래의 중요도보다 부풀리고, 그 부풀려진 중요도를 다른 언론사에서도 잇따라 보도하며 더더욱 키워 정보의 밸런스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뉴스를 상당한 호재, 악재로 받아들이죠.


외국인이 10년간 78%의 수익을 벌어갈 때, 개인투자자들은 그 수익의 원천이 되어주었습니다. 10년간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무려 -74%입니다. 생각해보세요. 개인투자자의 '대부분'은 -74% 내외의 손실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개인투자자 '대부분'의 투자 전략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겠죠. 이런 문제가 있는 전략을 따라하신다면 당신도 -74%의 수익률을 경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수의 전략이 무조건 우위의 전략이 아닙니다. 투자자 수로 치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수익률은 늘 우울합니다. 그 이유는 소수 엘리트들의 전략만이 현재 시장에서 먹히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수익을 원한다면, 그 엘리트가 되십시오.



사회적 획일화가 낳은 주가의 참사

획일화. 이는 위에서 다룬 문제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주가를 내리는 효과 또한 가져옵니다.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고등학생 때의 당신은 계속 대기업에 들어가면 좋다는 말을 들었을 겁니다. 여기서 우리 사회가 안정을 추구하는 사회라는 걸 알 수 있죠.


사실 대기업 입사보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골라 들어간 뒤, 신흥 중견기업의 주요 임원이 되는 게 성공확률도 더 높고, 본인에게 돌아가는 리턴도 훨씬 큽니다. 즉, 대기업을 위한 경쟁은 이미 극에 달해있는 상황이며, 상위 0.0001%의 인재들도 자리가 부족해서 입사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취준생으로 새로 유입되는 사람의 수취직이 되는 사람의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식투자에서도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저평가 우량주만 찾으려 하고, 코스닥의 중소기업 주식(소위 '개잡주')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면서 무시하죠. 물론 이런 기업들이 통계적으로는 망할 확률이 더 높긴 합니다. 그러나 대기업으로 채워진 시장에서 대기업 하나가 망한다면 그 자리를 차지할 새로운 대기업이 필요합니다. 이때 타이밍이 잘 맞는다면 중소기업이 이 자리로 들어와 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죠.[각주:1]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주가는 고평가되고, 중소기업의 주가는 저평가되는 현상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우리의 주식시장입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종류의 저평가라고 볼 수 있으며, 달리 해석하자면 한국인에게 주어지는 독특한 매수 기회입니다. 이를 잘 이용하십시오.


부자가 걷는 길은 포장도로가 아니다

포장도로. 사람이 다니기 쉽고, 차가 다니기에 효율적인 종류의 도로입니다. 즉, 사람과 차를 위해서 만들어진 길이죠. 전국의 도로 중 포장도로가 차지하는 비율은 85.3%, 서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0%에 이릅니다. 인생에서도 이러한 길을 추구하는 다수와 달리, 부자는 이런 길을 걷지 않습니다.


부자의 길은 불편하고, 비효율적입니다. 그러나 부자들은 여기서 기회를 찾고,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고, 비효율을 효율로 바꾼 뒤 자신이 이 길을 가장 먼저 걷는 선구자가 되죠.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하는 행동인 만큼 철저한 본인만의 원칙을 세웁니다.



주식투자에서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철저한 원칙은 손실을 막기도 하지만, 수익의 기회를 차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명심하세요. 원칙이 막아주는 손실은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원칙주의로 인해 수익의 기회를 차단당해 잃는 돈은 손실의 기회가 차단당해 잃지 않는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우리가 보험료를 감수하면서까지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쉽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앞 사람을 따라가는 추종자는 선구자 이상의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명제가 증명된 사례는 수도 없이 많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미국을 개척할 당시의 골드러시입니다. 사실 막대한 부를 이륙한 건 가장 먼저 금을 찾은 소수의 투자자들, 그리고 금 채굴 도구를 판매하던 사업가들 뿐이죠.


부자가 되고 싶다면 여러분은 선구자가 되셔야 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길을 개척할 때 선두 그룹에 포함되어 그 길에서 발견되는 자원을 차지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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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표적인 예시가 네이버, 엔씨소프트. [본문으로]

수입과 지출, 어디부터 손 봐야 할까?



절약. 우리의 전 세대는 물론 조선 시대의 조상들까지도 늘 강조해왔던 부분인데요. 이제까지의 사회상에서는 근검절약이라는 방식으로 부를 축척하는 게 비교적으로 쉬웠습니다. 돈을 안전하게 굴리는 게 너무나 어려워진 요즘, 아직도 절약이 가장 뛰어난 부를 축척하는 방법일까요.


수입과 지출. 서로를 상쇄하는 그 적대적 관계 중 부자가 되는 것과 더 연관이 깊은 건 어느 쪽일까요? 오늘은 수입을 늘리는 것, 그리고 지출을 줄이는 것 중 더 효과적인 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지출을 줄여서 나쁠 건 없다.

지출 줄이기. 대다수의 사람들이 목돈을 모으기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방법이죠. 고전적인 방법인 만큼 그 효과 역시 오랜 세월에 걸펴서 증명된 바 있는데요. 지출을 X만큼 줄인다면 정확히 X만큼 잉여 소득이 늘어나게 됩니다. 지출을 줄이는 건 인생의 '비용'을 줄이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부의 축척에 나쁠 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원화로 약 3천만원에 샀던 집에 아직도 살고 있는 워렌 버핏 등의 절약파 부자들이 있는 반면, 슈퍼카를 아낌없이 사는 엠제이 드마코 등의 사치파 부자들도 있죠.


즉, 부자가 되는 것과 절약을 하는 것 사이에는 서로의 결과를 좌우할 만큼의 상관관계는 없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있긴 합니다. 사치파 부자들의 대다수는 1조원 미만의 재산[각주:1]을 갖고 있고, 절약파 부자들의 대다수는 1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세계 랭킹급 재산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 상관관계가 아주 없는 건 아니겠네요.


따라서 지출을 줄이는 건 부의 축척을 빠르게 해주고, 더 많은 부를 축척하게 해주는 요소일 뿐이지, 부자가 되기에 필요한 필수 요소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다만 한 가지 상식을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사치를 즐기는 부자라 하더라도 20억을 벌어 20억을 전부, 또는 20억을 넘기는 지출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10억을 사치에 쓴 부자가 있다면 아마 그의 수입은 50억 이상일 것입니다.



수입을 늘리겠다고 단순 노동을 하는 건 오히려 손해다.

수입 늘이기. 잉여 소득을 늘리는 두번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업부터 생각하시는데요. 꼭 일을 하셔야 부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모아놓으신 돈이 있다면 그 돈을 굴려서 거기서 나오는 소득을 얻어갈 수도 있죠.


그러나 현재 모아놓으신 돈이 없다면 부업을 하는 것도 괞찮은 방법이지만, 부업을 고를 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바로 '부업의 효율'에 집중하셔야 하는데요. 대리운전 등의 단순 노동은 시간대비 효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성과가 완벽하게 비례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은 영원하지 않죠.


따라서 시간대비 효율이 매우 높고, 그 일로 인한 이익을 모두 본인이 챙길 수 있도록 설계된 부업을 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인터넷을 이용한 무자본이나 수백만원 대의 소자본 재택부업인데요. 대부분이 SNS 등의 매체를 통해 영업사원 일을 해주는 '제휴마케팅'의 수익 모델을 이용한 비즈니즈입니다.



즉, 초기 수입이 없더라도 꾸준히 키우면 어마어마하게 성장이 가능한 부업을 하셔야 합니다. 이런 식의 기하급수적 성장은 부를 축척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기 때문이죠.


부자에게 가장 가치있는 자산 '시간'

시간. 부자에겐 돈 이상의 가치가 있는 재산인데요. 그 이유는 절대로 시간을 벌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썼다면 다시 벌면 되고, 빚이 있다면 성실히 갚아나가면 되지만, 시간을 허투로 써버렸다면 어쩌겠습니까...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늘리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미래에는 노화를 늦추거나 멈추는 약이 개발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아직 그런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라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한 셈입니다.



위에서도 한 번 언급한 사업가 '엠제이 드마코'는 진정한 부 = 자유 + 가족 + 건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 중 자유는 시간을 본인의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를 뜻하죠. 그리고 건강은 그 자유로운 시간 중 건강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양을 나타냅니다. 그렇게 당신에게 남아있는 '순 시간'을 계산해볼 수 있죠.


전 1년 전쯤에 드마코가 쓴 책 '부의 추월차선'을 읽게 된 후로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뒤로 제게도 시간은 가장 중요한 재산이 됬습니다. 허투로 시간을 써버린 날이 끝나면, 그 죄책감과 후회가 상상도 못할 만큼 커지죠. 얼마 전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부를 축척하는 게임에 빠졌는데, 현실의 나를 위해 쓰던 시간을 어느새 가상의 나를 위해 쓰고 있다는 걸 깨닫고 게임 시간을 조절할 자신이 없어 그냥 제 기억 속으로 묻어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의 가치를 어서 깨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셨다면 더욱 좋고요. 그리고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부자행 열차에 무사히 탑승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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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론 예외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재벌 2세 또는 3세들. [본문으로]

사업가의 열정, 당신은 갖고 있을까요?



성공한 사업가의 삶. 수많은 이들이 꿈꾸지만, 정작 그런 삶을 누리는 이들은 얼마 되지 않죠. 사업가로서의 성공은 본인의 분야에 대한 열정으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과연 당신에겐 그 열정이 있을까요?


선천적으로 모든 사람의 열정은 다릅니다. 사회적 역할, 생겨나는 속도, 식는 속도 등 수많은 분류에 따라서 나눌 수 있죠. 오늘은 그 중 사업가의 열정으로는 어떤 유형이 적합한지에 대해서, 또 본인의 열정 유형을 바꾸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의, 중간에 의한, 중간을 위한, '중간 열정'

중간 열정. 특별한 걸 싫어하는 분들이 이 유형이죠. 언제나 뭘 하든 '평균'이나 '중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어야 속이 편한 유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류인데요. 중간을 언제나 파악하는 만큼 트렌드를 읽는 속도 하나는 빠릅니다. 따라서 회사원이나 전문직 등의 반복적인 직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발휘하죠.



이러한 중간 열정의 장점은 '망하지 않는다' 입니다. 늘 중간을 따라가기 때문에 크게 성공하기도 어렵지만, 크게 망하기도 어렵죠. 요즘과 같은 취업난 속에서 이들의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무원, 전문직과 같은 최대한 안정적인 분야를 찾아 들어가려고 노력하죠. 그리고 안정을 찾는 것이 이들에겐 최고의 편안함입니다.


정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기 마련인데요. 이들의 단점은 역시 '망하지 않는다' 입니다. 회사원과 기업 오너, 이 둘 중 어느 쪽이 일을 할 때 더 열심히 할까요? 회사원의 경우 성과가 곧 자신의 재산이 되지 않지만, 기업 오너라면 맞는 이야기가 됩니다. 따라서 노력의 양으로는 사업가의 열정을 이기기 힘든 부분이 있죠.


무슨 일이든 끝까지 책임지는 '투자자의 열정'

워렌 버핏. 단어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투자자의 열정 유형에 속하는 이들은 최고의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늘 자신이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해내는 스타일이죠. 그렇기에 모든 행동을 하기 전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로 활동한다면 어마어마한 성공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투자라는 건 수익을 많이 내는 사람이 아니라 손실을 적게 보는 사람이 이기도록 설계된 게임과 같기 때문입니다.



투자자의 열정을 가진 이들의 장점은 '항상 조심한다' 입니다.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경우의 수를 계산해보고 행동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원칙에 어긋나는 건 최대한 피하죠.


그러나 저런 원칙주의적 태도는 투자를 할 때는 손실을 잘 보지 않는 효과를 주지만, 직접 경영을 할 때는 좋지 않습니다. 원칙대로만 기업이 돌아간다면 그 기업은 성장할 수 없겠죠? 그래서 사업가의 열정과 투자자의 열정을 분리한 것입니다. 둘은 비슷한 점도 많지만, 원칙주의라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죠.


부와 명예를 건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의 열정'

모험가 유형. 사업가의 열정을 지닌 이들은 최고의 모험심을 갖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어느 분야에서든 아이디어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다닐 수 있죠. 그리고 본인이 볼 때 사업성이 있다면, 남들이 아무리 삽질이라고 말려도 끝까지 밀고 나가서 결국 성공합니다.



이런 분들은 직장인으로 생활한다면 지쳐서 결국 제 발로 나오게 됩니다. 어느 조직에 들어가든 꼬리에 맞는 성격이 아니라, 머리에 맞는 성격이기 때문이죠. 안정적인 수입이 이들에게는 발전의 한계로 작용할 뿐입니다. 불안정적인 수입이더라도 그 수입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모두 본인의 통제 하에 있다면 이들은 전문직 못지 않은 편안함을 느낍니다. 즉, 본인의 능력에 대해서 확신하고, 그 확신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것이죠.


그러나 경영을 잘 할 수 있는 능력 없이 이러한 열정만 있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을 2번 정도만 해보셔도 본인이 기업이나 단체를 경영할 만한 능력이 되는지 충분히 감이 올 겁니다. 본인의 능력이 안되는 걸 느끼셨다면, 어드바이저의 도움을 받거나 전문 CEO를 고용하고, 대주주 역할만 맡는 것 등의 여러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다른 유형의 열정으로 갈아타는 방법

열정. 이는 한 사람의 성격으로부터 결정되죠. 성격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의 열정 유형과 살고 싶은 인생의 유형이 다른 경우는 성격을 바꾸는 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인생을 산다면, 아무리 세계 최고의 부와 명예를 준다고 해도 행복할 수 없는 법이니까요.


성격을 바꾸려면 평소의 습관이 바뀌어야 합니다. 되고 싶은 열정 유형의 친구들을 만들고, 이러한 그룹과 어울리세요. 그리고 일상 속의 사소한 일들에도 본인이 되고 싶은 유형의 성격을 반영하세요. 그런 생활을 시작하면 당신은 인지 부조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성격과 하는 행동이 더 이상 일치하지 않는 것이죠. 이 경우 두 가지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성격이 이길 수도 있고, 새로운 행동 양식에 본인의 성격이 바뀌어버릴 수도 있죠. 이렇게 바뀌는데는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아마도 사업이나 경영에 관심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말하지만, 꼭 사업가의 열정이 있다고 무조건 빌 게이츠가 되는 것도 아니고, 사업가의 열정이 없다고 성공할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이러한 열정 유형이 본인의 목표와 맞을 때 이점으로 작용할 뿐이지 성공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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