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어떻게 대비할까? '노후준비 5계명'



은퇴 생활. 여러분은 잘 준비하고 계신가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55.1%의 국민이 사실상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은 '최소한'의 금액을 챙겨주는 것이지,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노후준비는 멈출 줄 모르는 인플레이션과 오를 줄 모르는 국민 소득 때문에 사실상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 격언을 믿고 노력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노후준비 5계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조건 일찍 할수록 좋다

시간. 부자들에게 돈 이상의 가치를 지닌 존재를 물어보시면 돌아오는 대답일 것입니다. 돈을 낭비했다면 다시 벌면 될 것이고, 물건이 고장났다면 다시 사면 되지만, 시간을 낭비했다면요? 절대로 다시 벌 방법이 없는 게 바로 시간입니다.



이는 노후 준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20대부터 시작한 사람과 40대부터 시작한 사람. 전자의 은퇴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걱정이 앞서겠죠. '너무 이른' 노후준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개인 연금을 가입시켜주는 부모들도 있더군요. 그만큼 시간을 잘 이용하셔야 됩니다.


대부분의 연금은 복리로 납입금액을 키운 뒤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복리 효과를 보고 싶다면 시간이 필수적으로 많이 지나야 하는데요. 연 5%씩 늘어나는 연금 계좌에 2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20만원씩 넣는 것과, 40대부터 10년동안 매달 50만원씩 넣는 것. 둘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것 같나요?


55세가 됬을 때 전자는 1억 1천만원, 후자는 1억 6백만원의 연금이 쌓이게 됩니다. 둘 다 10년씩만 넣었지만, 각각에게 가해지는 경제적 부담은 다르죠? 노후준비는 무조건 일찍 하는 게 유리합니다.



2. 현금은 꼭 필요하지 않으면 피하자

현금. 뛰어난 유동성을 자랑하는 자산의 종류죠. 이렇게 보면 장점 같겠지만, 노후준비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현금이 아니라 연금과 금융 상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당신에게 급전이 필요한 상황인데 당신 주변에 꽤 많은 현금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가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래서 빌려준 현금이 당신의 노후 자금인데, 만약 갚지 않았다면 어떨까요. 따라서 노후자금은 유동성이 낮은, 즉 묶여있는 자산의 형태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대표적인 게 연금이죠. 연금은 큰 액수의 예금 계좌를 대체하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추가적으로 필요한 게 몊 가지 있습니다. 몸이 늙으면 더 이상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보험도 꼭 들어두셔야 하겠습니다.



3. 실손 보험은 꼭 들어두어야 한다

보험.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부분인데요. 특히 보험 중에서도 실손 보험에 가입해두셔야 합니다. 질병의 실질적인 치료 비용을 보장해주는 만큼 그만한 보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실손 보험에 들 때 꼭 함께 가입하셔야 하는 특약이 있습니다. 보험사의 손해율[각주:1]이 무려 800%까지 나가는 아주 좋은(고객의 입장에서) 조건입니다. 바로 '질병후유장해 보상' 특약인데요. 가입자가 질병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계속 돈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입원비가 아니라, 진단비가 아니라, 그냥 병원 갈 때마다 돈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모든 질병에 대해서 이렇게 후한 건 아니고, 장해율이 3%를 넘어야 지급해줍니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분들이 가입하는 이유인 치매의 경우, CDR 척도가 2점만 되도 장해율이 40%나 됩니다. 기준금액이 3,000만원이라면 1,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4.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목표. 꼭 노후준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목표인데요.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면 꼭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55세까지 연금 3억' 이렇게 목표를 세워둘 수 있겠죠. (그런데 지금 정도의 물가 상승률이면 이제 3억 가지고도 부족할 것 같네요...)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닙니다. 단순히 '언제까지 얼마를 준비하자'는 계획은 삶의 비전 같은 소리입니다. 즉,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실질적이고 이룰 확률이 높은 목표는 '1년에 X씩 Y까지 총 Z를 준비하자' 이런 겁니다. 한 눈에 봐도 후자가 더 이루기 쉬워 보이지 않나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목표는 구체적일수록 현실성, 그리고 이룰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목표라도 반드시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두셔야 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지만 우선 티끌이라도 모아야죠.



5. 최고의 노후 준비는 '건강관리'

건강.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생활은 건강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암 진단을 받는다면 지금과 같은 생활을 똑같이 할 수 있으실 것 같나요?


지금도 그렇지만 노후 생활이라도 뭐가 달라지나요. 은퇴 이후에도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보험이 경제적인 부분을 보장해준다고 해도 몸이 힘들 뿐더러 시간도 원하는대로 쓰지 못하게 되는 게 질병입니다. 그만큼 건강관리는 노후생활에서나 은퇴 전의 생활에서나 중요한 부분인데요.


규칙적인 운동이 가장 좋겠지만 시간적인 여건이 안 된다면 우선 간단하게 스트레칭이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건강한 사람이 30년 뒤에도 건강할 확률이 높으니 말입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1. 고객 납임금과 보험 지급액의 비율 [본문으로]

피카소가 주식 투자를 한다면



본질. 피카소는 이걸 바라보기 위해서 온갖 해괴한 표헌 방법들을 써가며 그림을 그려냈죠. 물건의 본질을 볼 때, 그걸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미술의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되었고, 오늘날 그림 천재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 우리는 이런 피카소의 철학을 주식 투자에 적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질을 바라봤을 때, 주식 투자는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걸까요?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본질을 볼 수 없다

오늘날의 주식 투자. 온갖 분석법이며, 매매 기법들이 돌아다니며 초보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애초에 전문가들이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것들을 다수의 사람들이 마치 주식 투자의 기본이라도 되는 양 여기니 혼란이 있을 수 밖에요.



여기에 합세해서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거짓된 분석법을 뿌리는 업체들까지 생겨나니 처음 주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막연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한 가지만 기억하신다면 큰 혼란을 피해 주식의 본질을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 증권사, 정보업체 등 주식의 모든 플레이어는 '최대한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이 이론만으로 오늘날의 증권 업계를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는 만큼, 항상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주식을 알려준다면서 상식적으로 낮은 대가를 요구하는 업체들 1,000곳 가운데 999곳은 그렇게 하는 게 본인들이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 돈이 더 잘 벌리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1곳 마저도 영업이 안되서 일시적으로 가격을 낮춘 곳입니다.


결국 돈을 향한 모두의 치열한 싸움인 셈이죠.



그리고 본질을 이해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회사의 소유권. 주식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주식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최대주주가 되고, 기업의 실질적인 오너가 됩니다. 이 오너는 경영을 직접 맡거나 CEO를 고용해 회사를 키워나가죠. 그 회사가 성장하면 주가가 오르고, 투자자들의 재산은 같이 불어납니다.


주식 투자를 회사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여긴다면, 결코 주식이 회사 소유권이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자가 왜 상가 건물에서 임대 소득이 나오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빌딩을 사들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죠.


이 본질을 이해하는 투자자만이 회사가 내재하고 있는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치투자를 하든, 모멘텀 투자를 하든, 결국 시세차익을 노리는 행동이니까요.



주가가 오르고, 그 가격대가 유지되려면 단기적인 호재가 아닌 실질적인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성장의 원천은 회사의 경쟁력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경쟁력이 밀리는 회사의 주식을 단순히 보조지표만 보고 매수했다면, 분명히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떨어질 테니 말이죠.


이는 워렛 버핏의 투자 철학과 비슷하다

워렌 버핏. 제 블로그에서만 수 차례 언급되었으며, 주식 투자의 3대 거장에 포함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식 부자입니다. 이런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 그가 자신이 '투자자가 아니라 사업 분석가'라고 말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인 버핏이 말한 건 오늘 제 글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결론과 일치합니다. 투자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주식의 본질을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는 말이죠. 워렌 버핏은 실제로 컴퓨터로 차트를 보지 않고도 성공적인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고 합니다. 그만큼 주식 투자의 본질을 잘 아니 가능한 일이겠죠.



주식 투자의 본질은 사업입니다. 사업을 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며, 그 자본금으로 사업을 한 뒤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죠. 그리고 사업의 본질은 고객입니다. 고객이 A회사를 골라야만 A회사가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바꿔 말하면, 고객이 좋아하는 회사의 주식만이 장기적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법입니다. 고객의 사랑을 받는 회사를 이기려면 그 사랑을 뺏어와야 하는 게 비즈니스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 중 하나죠. 고객이 앞으로 사랑할 회사를 미리 예측하고, 과감하게 투자한다면 진정한 가치투자자가 되실 수 있고, 이전보다 수익률도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그럼 피카소는 미술 업계의 워렌 버핏일까요?


BECOME RICH 바로가기



'RTS 게임'으로 본 재테크, 그리고 투자



RTS 게임. '실시간 전략 게임'을 뜻하는데요. 재테크와 RTS 게임의 목표는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세계 안에서는 자원을 모으고 유닛을 이끌며 상대와 전쟁한다면, 현실의 재테크와 투자는 부를 축척하고 회사를 이끌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는 과정이죠.


오늘은 RTS 게임의 진행 단계를 살펴보고, 각각 단계에 해당하는 재테크와 투자의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으로 본 재테크는 어떤 모습일까요?


가장 먼저 자원(자산)을 모아야 한다

자원. 모든 RTS 게임에 어떠한 형태로든 존재하는 시스템인데요. 돈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특정 광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게임 초반부에는 이를 최대한 생산하여 적당히 축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전쟁을 벌이는 데 드는 목돈을 마련해 둬야 하기 때문이죠.



현실에서 이 과정은 '돈 모으기'에 해당합니다. 직장인은 월급을, 사업가는 사업 소득을 꾸준히 모아주는 것이죠. 주식이나 P2P 채권 투자가 아닌 이상 투자를 하려면 일정 규모의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사실 재테크와 RTS 게임 모두 '1단계 -> 2단계 -> 3단계'의 순차적인 과정이 아니라 복합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여러 단계를 동시에 거처야 합니다. 그 중 이 '돈 모으기' 단계는 재테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항상 실천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서 목돈이 필요한 때는 한 번만 있는 게 아니며, 목돈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상당한 규모의 지출이 생길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으로 유닛을 생산(투자)하고 컨트롤한다

생산. 이제부터 본격적인 유닛 생산에 들어갑니다. 공격용과 방어용의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자금 한도 내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일 수 있도록 유닛의 종류를 잘 배합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 유닛을 생산하는 데 든 비용보다 유닛이 내게 주는 가치가 커야 성공적인 투자니까요.



이건 현실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자금을 쥐고 있더라도, 현명한 투자자와 무식한 투자자 사이의 격차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넓어지죠. 따라서 이전 단계의 목돈이 마련되는대로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평소의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뉴스를 볼 때도 경제 부분을 대충 듣지 말고, 항상 현재의 대한민국의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어야만 좋은 기회를 재빨리 포착해서 과감한 투자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입니다.


게임에서도 그렇습니다. 지금 맵의 어느 부분에 상대의 유닛이 있는지, 상대는 어떤 생각으로 무슨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바로 RTS가 아닌가요.



그리고, 상대와 전쟁(차익 실현)을 벌인다

승리. 모든 RTS 게임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1단계, 2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군사를 잘 활용하여 초기에 투입한 비용 이상의 효과를 봐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전략이 필요하겠죠?


현실 세계의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투자에서 매수 타이밍보다 중요 한 게 매도 타이밍이라는 말도 있듯이 말이죠. 만약 당신이 3달 전에 사뒀던 주식 B가 300% 올랐다고 해도 아직 그건 당신의 돈이 아닙니다. 그 가격대에서 성공적으로 현금화를 시켜야만 진정한 당신의 재산이 되는 것입니다.


상대의 유닛을 모두 처리하고 빌딩을 모두 부수는 게 게임에서의 성공이라면, 매입했던 자산을 최대한 고점에서 파는 게 현실의 투자 성공입니다.



하지만 성공을 할 수 있는 만큼 실패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실패를 겪는 건 낙오되는 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잘못된 방법'을 배운 것일 뿐입니다. 따라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그 잘못된 방법들을 파악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죠.


주식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의 승률도 100%는 아닙니다. 투자에서 실패를 했다면 2번 과정으로, 손실이 크다면 1번 과정으로 돌아가면 되는 겁니다. 게임에서는 재도전을 잘만 하시면서, 왜 현실에서는 두려워 하시는지요.


BECOME RICH 바로가기


곧 있으면 추석 연휴네요. 다들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창업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창업. 통계적으로 따지자면 미친 짓입니다. '혁신, 관념을 파괴하는' 의미의 '미친'이 아니라, 그야말로 정신 나간 짓이죠. 실제로 창업의 성공 확률은 1%에 불과합니다. 이는 창업에 도전하는 1,000명 가운데 10명(...)이 성공할 확률입니다.


창업 성공률 1%대한민국의 창업 성공률은 1%라고 합니다.


그러나 눈부신 성공 스토리들은 여기 저기서 들려오며, 수많은 이들이 창업을 장려하는 게 현실입니다. 통계학자와 사업가 중 누구의 말을 따르는 게 옳은 걸까요? 이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창업은 로또처럼 단순한 확률 게임이 아니다

로또. 확률이 낮고, 수많은 이들이 도전한다는 데 있어서는 창업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창업에서 더 많은 시간이나 자본을 투자해서, 로또에서도 역시 더 많은 게임을 구매해서 성공 확률을 올릴 수 있죠. 그러나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바로 전자는 평등한 게임이며, 후자는 불평등한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로또는 A전략을 사용하든, B전략을 사용하든 간에 무조건 같은 확률로 당첨이 되는 구조입니다. 숫자 6개 랜덤으로 뽑는데 전략이랍시고 AI 투입해서 분석하는 것 부터가 말도 안되는 소리죠.


그 반면에 창업은 어떤 전략을 구사하냐에 따라 성패 여부가 천차만별로 갈립니다. 라면을 고가 전략으로 파는 회사가 생긴다면 얼마 안 가서 망하거나, 아주 작은 시장을 만든다고 해도 더 이상 성장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즉, big picture를 그릴 수 없는 셈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A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29세의 취준생이며, 사업가적인 능력도 부족해서 저번에 빚도 좀 졌죠. 그 반면 B라는 사람은 같은 나이이지만, 얼마 전 들어간 직장에서 퇴사하고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또는 A가 사든 B가 사든 같은 확률이지만, 창업은 B가 성공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게임입니다.


'더하기'식 비즈니스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더하기. 사업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구시대적인 비즈니스 방식으로 자리잡았는데요. A라는 큰 회사가 B라는 작은 회사를 인수하며 점진적으로 규모를 키워나가는 구조의 사업 방식을 보통 이렇게 부르죠.


'구시대적이다'를 바꿔 말하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입니다. 이제는 덧셈이 아니라 곱셈으로 사업을 키우는 시대가 왔기 때문인데요. 두 가지의 자원을 결합시키면 둘을 곱한 만큼의 생산량이 나올 수 있겠죠. 자동차와 인적 자원을 결합시켜 택시 네트워크를 만든 우버(Uber)가 이런 '곱셈 사업'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1에 1을 곱하면 그대로 1입니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죠. 그러나 1이 아니라 2를 곱하기 시작하면 무서운 속도의 성장을 시작합니다. 2, 4, 8, 16, 32, 64, 128, 256... 이렇게 기하급수적인 결과를 낳는데요.


창업도 이제 이런 방식이어야 합니다. '딱히 할 일이 없어서' 하는 자영업식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고 고수익 알바나 찾아보세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뚜렷한 비전 없이 하는 모든 사업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정과 집념을 갖고 하는 '스타트업'식 창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바로 오늘날의 시장 경제입니다.


현대의 사업가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뉩니다. 한 쪽은 성공 확률이 더 높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이 비교적 수월한 반면, 다른 쪽은 살아남기도 힘든 게 현실이며, 생존한다고 해도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는 제한적인 구조입니다.


기업가, 그리고 자영업자. 그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창업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열정만 있다면...

창업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스타트업'식 창업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혁신을 주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천문학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실리콘 밸리에 인터넷 벤쳐를 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은 과거 5백만 달러에서 5천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무려 1/1,000 수준입니다.


이렇게 혁신에 대한 진입장벽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창업이 갈수록 쉬워지는 것이죠. 그러나 통계학자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창업 성공률이 1%에 불과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 1%라는 데이터에는 큰 함정이 있습니다. 망할 수밖에 없는 '자영업'식 창업도 포함되어있다는 것인데요. 대한민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OECD 중 최고로 높다고 합니다. 이는 결코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게, 실업 인구는 늘어났지만 혁신을 주도하는 창업이 아니라 자영업식 창업을 다들 하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건 대기업이 아니라 소규모 벤쳐입니다. 대기업의 규모가 커진다고 고용을 2배~3배로 늘릴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스타트업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애초에 시작하는 규모 자체가 작기 때문이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스타트업'식 창업은 오너 본인 뿐만 아니라 국가에도 큰 투자를 하는 셈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열정은 사업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그래야만 유의미한 혁신을 주도할 수 있으며, 현대의 경제 시스템을 잘 활용해서 신흥 대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보험을 200% 활용하는 방법 3가지



보험.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으나, 그 의미가 상당히 변질된 사례 중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본래의 목적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보장' 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보험을 이용하신다면 금융사들의 상술에 속지 않을 수 있죠. 상대를 교란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룰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오늘은 최대한 보험료를 덜 내고, 동시에 보험을 200% 활용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축성 보험' < '보장성 보험 + 적금'

저축성 보험. 보험에 저축 상품의 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말하는데요. 주로 중도인출이 가능한 저축보험이나 연금보험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연 3%~4%급의 높은 수익률과 세제 혜택을 자랑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좋은 상품일까요?


생각해보세요. 적금을 대체할 정도로 그 기능이 뛰어났다면 지금 적금을 드는 고객이 많을까요, 아니면 저축성 보험을 드는 사람이 많을까요? 전자는 돈만 모아주고, 후자는 각종 보장까지 해주는데 말이죠. 그러나 실질적으로 모이는 돈의 차이는 얼마 되지 않으며, 오히려 보험 쪽은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보시면 처음 4년 간은 오히려 손해라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사업비' 때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납입금의 10% 정도를 금융사에서 떼어가는데, 10년 넘게 유지하면 세제 효과가 있다고 해도 그리 이득을 보는 건 아니죠?



이건 CMA 통장에 적금처럼 매달 10만원씩 넣었을 경우입니다. (단리로 하면 표가 복잡해져서 복리 상품인 CMA로 계산했습니다) 적금이 저축성 보험보다 많은 수익을 낼 때 까지가 하늘색인데요. 보시면 13년이 지나서야 저축성 보험이 적금보다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노후 자금을 위해서는 사업비를 부담하면서도 수익률 높은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하는게 유리한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따라서 13년 이상의 장기적인 재무 목표가 아니라면 저축성 보험은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1억 매출'과 비슷한 심리 효과인데요. 1억을 버는 데 1,0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면 9,000만원 순 이익이지만, 1,000억원을 비용으로 써서 얻었다면 무려 999억 손실입니다. 마찬가지로 10%의 사업비가 없다면 저축성 보험은 수익이 꽤 나는 상품이겠지만, 원금의 규모를 깎아먹는 사업비 덕분에 오히려 더 낮은 이율의 CMA 통장이 12년 동안이나 유리한 것이죠.


2. 보험 설계사가 지인이어도 맹신하지 말자

.[정] 외국어로 이를 정확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에만 있는, 한국적인 문화라는 뜻인데요. 정 문화는 서로 주고 받는 도움이 있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그만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킬 여지도 있습니다. 매정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악용해 정이라는 이름 아래 갈취가 이뤄질 수 있죠.


이는 친분을 이용해 보험 등 각종 상품을 파는 '정 영업'을 낳았습니다. 서로 안면식이 있는 사이니 상호 간에는 어느 정도의 신뢰가 있으니 영업을 하기도 쉬웠겠죠. 그러나 이 신뢰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도 이런 식의 '지인 영업'이 생판 모르는 남을 상대하는 것보다 실적이 좋다고 하니 한국의 정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런 악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따라서 아무리 친한 지인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그가 추천하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히려 '생판 남'인 보험설계사가 당신에게 더 정직할 수도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관계도 없을 뿐더러, 당신이 보험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그쪽은 모르니까요.


3.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다시 설계하자

보험 리모델링. 말 그대로 보험 상품을 다시 설계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설계사에게 말하면 99%의 확률로 이걸 제안할텐데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혜택 좀 덜 받는 대신 보험료도 덜 내는 구조로 바꾸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잃는 잠재적인 혜택도 있겠지만 지금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들 정도로 과도한 보험료를 줄이는 데는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같은 혜택을 주는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데, 만약 여기에 해당되신다면 매달 내는 보험료가 꽤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재테크 계획을 세울 때도 금융상담사들은 이 부분을 먼저 본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보험에 가입했다면 주머니가 비어있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보험 지출이든, 저축성 지출이든 지출은 지출입니다. 이 지출이 과도하면 가계경제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걸 꼭 명심하세요.



혹시 1~2년 전에 비해 지갑이 유난히 얇아지셨다면 보험 중복가입, 또는 과도한 보험 가입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의 경우, 설계사에게 상담 신청을 하면 무료로 받으실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따로 준비하실 건 없고, 신청만 하시면 됩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상한가의 유혹, 주식이 도박이라 불리는 이유



상한가. 주가가 30% 상승하는 것을 뜻하는 증권 용어인데요. '주식 투자'하면 소위 대박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항상 꿈꾸는 것이죠. 이를 노린 투자는 매우 위험하며, 자칫 주식투자자가 아니라 도박사가 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식 업체들의 놀라운 수익률 광고에는 큰 허점이 있습니다. 바로 '계좌 수익률'이 아니라 '종목 수익률'이라는 것이죠. 월 30% 이상 벌 수 있다는 곳은 다 이런 식이라고 보셔도 되며, 계좌 수익률을 공개하는 곳들은 많아봐야 월 5%~10% 정도밖에 안 나오죠. 오늘은 주식을 할 때 상한가 투자를 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은 도박이 맞다. 아주 가끔씩만.

대부분의 경우, 주식은 도박이 아닙니다. 주식은 통계적으로 다른 투자 수단에 비해서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주식 위주로 투자하는 걸 보면 확실히 그렇죠. 그러나 일반적인 사람이 이겨내기 힘들 만큼 주식을 도박처럼 하라고 유혹하는 존재들이 있는데요.



상한가, 하한가의 심리적인 영향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주가에 큰 변동이 있으면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은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데요. 감정이 이입된 투자는 99%의 확률로 실패합니다. 도박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죠.


사람의 감정을 누를 수는 있어도, 조절할 수는 없습니다. 그 반면 이성은 누를 필요도 없이 조절이 가능하죠. 때문에 투자 판단을 내릴 때 이성에 의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내 마음대로' 결정을 할 수 있고, 결정적으로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룰렛판입니다. 절대로 조절할 수 없으니까요.


이성을 잃고 하는 모든 투자는 도박입니다. 상한가 투자를 하게 되면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 본인의 판단을 좌우할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지갑 속 신용카드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카지노에 들어가는 셈이죠. 물론 정말로 현금만 쓰고 나오는 이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한도를 초과하고 나서야 나올 것입니다. 결국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상한가 투자가 도박이냐, 투자냐가 갈리는 셈이죠.



'카지노'와 '상한가 투자'의 차이는?

카지노와 상한가 투자.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카지노에서 하는 도박을 즐긴다면 투입한 돈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도 있고, 돈을 벌 수도 있죠. 상한가 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참가하는 개인이 손실을 볼 확률이 더 높게 설계된 게임이라는 점 또한 같습니다. 카지노 게임 중 가장 이길 확률이 높은 게 룰렛인데, 그 조차도 고객의 승률은 48%, 장기적으로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상한가 투자는 확률을 조금이나마 높일 수 있다는 것만 빼면 마찬가지죠. 그러나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상한가 투자를 할 때 이성에만 의존해 결정한다면 도박이 아닐 수 있지만, 카지노는 무조건 도박입니다. 애초에 도박을 하는 장소가 카지노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도박은 돈을 벌어도 버는 게 아닙니다. 감정적인 판단으로 번 돈을 결국 감정적인 판단으로 잃기 마련이니까요.



상한가 한 번 맞으려다 하한가 세 번 맞는다

그렇다면 상한가 투자가 답일까요? 아닐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단타의 워렌 버핏이라면 상한가 투자로 성공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한가 한 번 맞으려다 하한가만 세번 맞는 게 현실입니다.


물론 상한가 투자가 도박은 아닙니다. 그러나 옵션, 선물 거래도 도박이 아니며, FX마진[각주:1]도 도박이 아닙니다. 돈으로 하는 매우 어려운 게임일 뿐이죠. 확률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본인에게 유리한 게임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주변 환경과 본인의 역량이 조화를 이룰 때 나오니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적자면, 상한가 투자는 너무나 위험한 존재입니다. 만약 100만원의 주식 계좌가 +30%, -20%, +20%, -30%의 수익률을 차례대로 맞는다면 결과적으로 잔액은 얼마일까요?



그대로일 것 같겠지만, 12만원 손실이 납니다. 더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X%의 수익을 본 뒤 X%의 손해를 본 계좌는 무조건 손실이 나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복리로 움직이기 때문인데요.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손익의 비대칭성'이라고 하죠. 이를 바꿔서 말하면, 상한가를 노릴수록 주식 투자는 위험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 즉 주가가 오르내리는 정도가 커질수록 투자 실패 확률도 높아지는데, 상한가 투자는 그 변동성을 최대로 높인 투자 기법이기 때문이죠. 제 주관적인 경험에 의하면, 상한가 투자는 실패 확률이 너무나 높은 매매 기법입니다. 가능한 한 지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초보 투자자일 경우는 더더욱 말이죠.


BECOME RICH 바로가기



  1. 환율 시세차익 투자 [본문으로]

성공하는 재테크, 목표부터 다르다



목표. '시작이 반이다' 라는 격언이 존재하듯이 목표를 세우는 건 성과를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은 목표를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요. 이는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성공하는 재테크의 목표, 그리고 그 목표를 잘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하는 것'이다

사람의 의지는 생각보다 강합니다. 흔히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돈을 모으고 싶어서 생활비를 월 30만원으로 줄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겠지만, 결국 한 달 동안 잘 살아가실 겁니다.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중 의지가 부족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애초에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니 도전을 시작했겠죠. 성공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목표를 잘못 세웠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디 게임을 개발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상식적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하겠지만, 만약 그 게임을 마케팅하는 방법부터 배운다면 어떨까요? 조금 과장된 예시이지만, 목표를 잘못 세우면 실패한다는 걸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사례입니다.


자신이 의지가 부족한 경우인지, 아니면 방법이 잘못된 경우인지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실패를 몇 차례 겪고도 계속 하고 싶다면 당신의 의지는 충분합니다. 의지가 충분하다면, 당신은 '못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목표는 성과의 전제조건이다

운전. 목적지, 그리고 그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 거칠 도로들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죠. 만약 목적지가 없다면 새벽이 되도록 운전만 하고 있을 것이며, 과정을 모른다면 역시 목적지를 찾느라 계속 운전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운전'을 '재테크'로, '목적지'를 '성과'로, '과정'을 '목표'로 바꿔보세요. 이게 재테크 성공의 비결입니다. 그러나 '주식으로 100만원을 벌어라'라는 명령을 받더라도 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표를 제대로 세우는 방법을 모른다면 그럴 수 없겠죠? 이제부터 목표를 잘 세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목표는 자세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중 어느 쪽이 더 빨리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재테크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젠가 1억' 보다 '3년동안 저축과 주식 투자로 1억'이 훨씬 더 현실성있고, 자세하게 세워진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목표는 그 동기와 이뤘을 때의 보상이 뚜렷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최대주주인 CEO'와 '아무 지분 없는 사원' 중 어느 쪽이 더 열정적으로 일을 할까요? 대부분의 경우는 전자입니다. 성과가 나면 곧 자신의 재산이 되고, 부에 대한 욕심이 있으니 사업을 시작했을 테니까요. 후자가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톡옵션, 성과급 등 성과와 자신의 이익이 비례하도록 시스템을 만들면 되죠.


직원이 유능하더라도 대표가 무능하면 그 회사는 결국 CEO가 교체되거나 망하게 되어있습니다.[각주:1] 설령 외부 자금의 꾸준한 유입으로 부도가 나지 않는다고 해도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죠.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더라도 목표가 잘못 세워지면 성과가 나지 않는 것이 이와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의 성패는 목표만으로 가려낼 수 있다

재테크. 다른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목표만으로 과제의 성패를 가려낼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자면 목표를 잘 세우는 법만 익힌다면 웬만한 수준의 재테크는 쉽게 해치울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게 된다면 사업을 하든, 월급쟁이를 하든, 프리랜서를 하든 간에 전반적인 성과가 올라갈 것입니다.


목표를 세우는 건 이론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능력입니다. 바꿔 말하면 목표를 잘 못 세우는 사람들은 목표를 세워본 경험이 적다고 할 수도 있겠죠. 우리에게 막연한 과제가 주어졌을 때 처음에는 망설이지만 결국 해내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목표를 잘 세우는 기술은 재테크에서만 써먹는 게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 도움이 되니 꼭 익혀두시기 바랍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1. 굳이 따지자면 유능한 직원한테 지분 좀 나눠주고 '대표'는 명예 직책으로 남겨놓고 실권은 그 직원한테 주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본문으로]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CEO다



리더. 집단을 이끌어가는 대표를 뜻하는데요. 이순신 장군이 화살에 맞은 뒤 일본군의 사기가 올라가는 것을 막으려고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고 말한 만큼 리더의 중요성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었죠.


이는 비즈니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타트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가장 중요한 자리'는 CEO니까요. 모든 것을 관리하고 책임지는 만큼 무겁고 중요한 자리가 있을까요. 오늘은 CEO가 견뎌내야 하는 무게와 CEO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장 버틸 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마라

인내와 끈기. 무슨 일이든 가능케 해주는 요소들이죠. 사업을 할 때는 더더욱 중요한 부분인데요. 기업이 성장해서 제대로 된 월급을 가져갈 수 있을 때 까지 몇 년, 길면 10년에 넘게도 걸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버틸 수 있는 인내, 또는 여윳돈이 없다면 아예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당장의 현금이 없는 사람의 간절함은 보통 사람들의 인내로는 감당하기 힘든 정도입니다. 따라서 뛰어난 인내심이나 몇 년간 수월하게 먹고 살 만큼의 생활비가 비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통장 잔고도 없고, 인내심도 없는 사람에게 '지금 당장 1,000만원'과 '1년 뒤 1억' 중 어떤 게 더 가치있을까요? 전자를 택하는 사업은 영원히 그만함 규모에 남아있게 됩니다. 즉각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프로젝트밖에 진행할 수 없고, 단기적 프로젝트만으로는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사업가들의 화려한 성공 뒤에는 이런 고통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간 모아놓은 생활비가 몇 년간 쓸 수 있는 규모인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대다수의 CEO들은 본격적인 사업 성장 전에는 지출이 최소화된 삶을 살아갑니다. 버틸 자신이 있으십니까?



결국 모든 결정은 대표가 하기 마련이다

대표. 지분이 가장 많은 최대주주가 보통 이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대표와 같이 본인도 자본금을 출자해서 공동창업을 한 경우가 아닌 '그냥 스타트업 사원'이라면 아무런 강제력이 없습니다. 아무리 대표를 잘 설득한다고 해도 대표의 마음이 0.1%라도 틀어진다면 프로젝트의 진행 방향은 바뀌게 되죠.


따라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대표의 비공식적 업무인 경우가 많은데요.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사원을 뽑을 때 많이 보는 요소가 바로 '기업 문화와 어울리는가'입니다. 기업에서 가장 부담이 큰 지출은 바로 인적 자원인 만큼 사원을 선택할 때도 매우 신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말단 신입사원의 몇 배로 힘든 직위가 바로 CEO, 즉 대표이사입니다. 본인의 재산을 걸고 하는 사업인 경우가 많고, 그런만큼 사무실에 없을 때도, 잘 떄도, 씼을 때도 늘 사업 생각만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대표의 결정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간 쌓아왔던 탑이 전부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누구나 실수는 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실수를 바르게 캐치해내고, 그 즉시 대책을 세워두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만, 그 실수를 고칠 능력이 있기에 사람이라 할 수 있으니까요.


과정이 어쨌든, 사업은 '돈이 되야 한다'

영리 단체. 비즈니스의 다른 말인데요. '수익을 추구하는 단체'라는 뜻이죠? 국가와 시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업에는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돈이 벌린다'는 것이죠. 이를 바꿔 말하면 '돈 안되는 사업은 언젠가 망한다' 입니다.


가끔씩 제대로 된 수익 모델 없이 투자금만으로 버티는 스타트업들을 볼 수가 있는데요. 참 웃긴게 이들이 하는 업무에 수익 모델을 만드는 게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것이죠. 사업의 기본 중의 기본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투자자에 대한 배신이며, 카드 돌려막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지렛대를 생각해보세요. 한 손가락으로 지구를 들 수 있다고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죠. 그 하중을 버텨낼 만한 강도의 물질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투자자의 자본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본인이 내는 수익도 늘어나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렛대의 양쪽 무게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게 되어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가능제 하죠. 하지만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의 경우, 투자자 쪽의 지렛대에만 과도하게 하중이 실려 그만 지렛대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수익을 위해선 매출이 있어야 하고, 매출을 위해서는 고객을 알아야 합니다. 이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노후 준비는 '남들이 하는대로' 하지 마라



은퇴. 한 번 뿐인 경험인 만큼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그런 존재인데요.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바빠서 노후 생활을 미리 챙기지 못하죠. 그러나 노후 준비는 그리 어려운 과제가 아닙니다. 다만 '남들이 하는대로' 하려니 여러운 것이죠.


당신이 만드는, 당신만을 위한 노후 생활. 오늘은 개인 맞춤형 노후 준비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들은 다' 얼마나 노후 준비를 했을까

우선 당신의 노후 준비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야죠. 현재 비은퇴 가구가 은퇴를 할 때 예상되는 월 생활비는 226만원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KB금융지주의 조사 결과[각주:1] 비은퇴가구 평균 월 110만원 밖에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가구는 84%에 달하지만, 그 반면 41%는 최근 1년간 아무런 노후 준비도 없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즉, 노후 준비를 충분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도 많지만, 전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 역시 많아 은퇴 생활의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물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는 반면, 국민 소득의 증가는 미미해서 지출 중 생활비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도 노후 준비를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이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라고 보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제각각의 인생을 살아간다

인생. 선택의 연속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 편의 드라마죠. 드라마를 보면 장르별로 분류가 있지만, 그 분류 안에서도 다들 다른 설정과 다른 연출로 진행되는데요. '드라마'를 '인생'으로, '장르'를 '직업'으로 바꿔보면 우리의 현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노후 생활에 영향을 주는 수입 구조(노동 소득 vs. 자본 소득), 자산 규모, 부채 규모 등의 요소들이 전부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전부 같은 연금 상품에 가입하고,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며, 같은 주식에 투자한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일까요...


그러나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위의 요소들이 모두 다른 분들이 실제로 같은 상품에 가입하고, 같은 곳에 투자하고 있죠. 하나의 수단만을 통해 같은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게 우리 사회의 특징인가 봅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획일화가 낳은 결과는 처참한데요.



우리 모두의 인생이 다른 만큼 노후 준비의 방법도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개인의 특징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준비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사회적으로 잘못된 구조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노후 생활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노후 생활은 말 그대로 '노후' 생활입니다. 몸이 늙고난 뒤,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없을 때의 생활이라는 거죠. 따라서 노동력이 있을 때 미리 준비해 두셔야 합니다.


은퇴 이후 생활비 마련 수단 중 가장 좋은 건 부동산 월세, 개인연금 등 '안정적인 월 소득'이고, 그 다음으로 좋은 수단은 주식 배당투자와 같은 '꾸준히 성장하는 소득'입니다. 물론 전자의 경우도 물가상승률에 따라 상승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 투자를 했을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위의 수단 중 대다수의 분들에게 가장 준비하기 쉬운 건 아마 '연금'일 겁니다. 물론 다른 전략으로 준비하는 게 더 쉽고 효율적이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겠죠. 연금의 경우는 따로 목돈을 모은 뒤 매입할 필요 없이 '소득의 몇%'로 비중을 정해놓고 꾸준히 납입하시면 됩니다.



뭐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은퇴설계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사례들을 설계해본 전문가만큼 노후 준비를 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겠죠?


은퇴는 보험과 같습니다.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지만, 하지 않는다면 큰 불행이 찾아올 수 있죠. 다만 은퇴의 경우는 큰 불행이 '무조건' 찾아오니 꼭 준비해 두시길 바합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1.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716 [본문으로]

주식 투자는 타고나는 걸까?



타고난 실력. 이를 가진 사람들은 재능 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쉽게 이기는 분야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데요. 음악, 스포츠 쪽에서 이 '타고난 재능'이 가장 부각되기 마련이고, 그 외 분야에서도 선천적인 재능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일까요? 결론부터 알려드리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즉, 주식 투자의 50%는 '타고난 실력'으로 결정되며, 50%는 '노력, 운 등'의 다른 요소들로 결정된다는 소리죠.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타고난 실력'은 어떻게 타고나는 것인가

주식 실력. 이를 타고날 수 있다면, 도대체 어떻게 타고나는 것일까요? 실력을 타고나는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죠.



우선 부모의 경제력도 타고난 실력을 결정짓는 데 한 몫 합니다. 만약 어릴 때 부터 돈이 넉넉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당신이 돈을 볼 때 '내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 것입니다. 돈이 넉넉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다면 그 반대겠죠. 이 작은 인식의 차이 하나가 주식 투자를 할 때 과감할 수 있냐의 차이가 될 것이고, 이는 곧 실력으로 연결됩니다.


또 주변인들의 주식 실력 또한 본인의 실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주식을 잘 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경제 관념이 잡혀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평소의 행동에서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당신도 여기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겠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타고난 의지력입니다. 의지가 강한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끝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주식 투자에서 이런 성격은 큰 도움이 됩니다. 수익을 내고 싶은 욕망을 이뤄내기 위해 의지력 강한 투자자들은 끝까지 노력하며 온갖 전략으로 도전해보고, 끝내 성공하게 되니까요.



나머지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렇다면 주식은 선천적인 재능일까요? 아닙니다. 선천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소들은 50%에 그치고, 후천적인 요소들도 얼마든지 있죠. 이제 주식 실력에 영향을 주는 후천적인 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노력. 최근에 와서 많이 저평가 되고 있는 성공의 요인인데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복권 당첨금이 탐난다면 우선 복권을 사라'는 격언이 있듯이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건 많지 않죠. 주식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선천적인 주식 천재가 같은 천재들 사이에서 자랐다고 해도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수익은 '0' 입니다.


얼마 전 '성과 = 재능 x 노력2' 이란 공식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여기에 운이란 요소를 추가해서 '성과 = 0.5운 x 재능 x 노력2' 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즉, 성공을 하는 데 운도 어느 정도는 작용을 한다는 뜻입니다. 이 운을 본인이 어떻게 바꿀 수는 없으니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실 겁니다.



기업은 왜 경력직을 좋아할까요? '경험' 때문입니다. 주식 실력을 결정짓는 세번째 후천적인 요인이기도 하죠. 아무리 타고난 의지력이 약하다고 해도 이 경험이 있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A같은 상황에서는 주로 B의 결과가 나온다'고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무작정 본인의 직감을 따라 투자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자본금을 100만원 이하 소액으로 하거나, 모의투자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끈끼와 꾸준함이 성공을 불러옵니다. 1년간 운과 재능으로 500% 수익률을 기록한 사람과 5년간 매년 50%의 수익률을 기록한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벌었을까요? 전자는 500% 수익, 후자는 659.38%[각주:1] 수익을 냈습니다. 즉, 꾸준함과 끈끼가 성공을 불러온 사례죠.


50%는 50%일 뿐, 100%가 될 수 없다

타고난 실력이 천재적이라고 해고 그건 50%에 불과합니다. 이에 선천적인 재능은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미친듯이 노력을 한다고 해도 그건 50%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후천적인 노력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러나 두 논리 모두 결정적인 허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50%며 100%며 하는 건 '성공의 요인'이지, '성공 그 차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즉, 실력 50%와 노력 50%의 조합으로 성공할 수도 있지만, 타고난 실력만으로 밀고 나갈수도, 후천적인 노력만으로 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이해하시려면 '선천적 실력' 50%, '후천적 노력, 운 등' 50% 짜리 주식 계좌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한 쪽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난다고 해도, 반대쪽이 상쇄해 줄 수 있는 구조죠?


따라서 낙관론자가 될 필요도, 비관론자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토끼와 거북이를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토끼는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아예 달리기를 중단했고, 거북이는 재능은 없었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밀고 나갔죠. 결과는 거북이의 승리였습니다. 토끼가 0.1이라도 노력을 했다면 쉽게 이겼을 텐데 말입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1. 1.5^5-1 = 659.38% [본문으로]

20대 월급관리 습관, 50대까지 이어진다



습관. 인간의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격언도 있듯이 습관의 무서움은 예전부터 강조되어 왔습니다. 


이는 재테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대 때의 월급관리 습관이 그대로 50대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직장인이라면 상사들과 얘기해 보세요. 자금력에 여유가 있는 사람은 원래 그랬을 것이고, 늘 돈이 부족한 사람도 원래 그랬을 것입니다. 그만큼 사회초년생 때의 재테크 습관이 중요한 법입니다.


모든 일에서 첫 시작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처음. 언제나 첫 시작이 중요하기 마련이죠. 학창시절 때로 돌아가 보세요. 학기 초에 잡아놓은 이미지를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느껴보셨을 겁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이미지를 바꾸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인데요.



이는 첫인상 효과(primary effect) 때문입니다. 0.3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호감, 비호감을 판단하고, 3초 내에 상대에 대한 첫인상이 완성되는 동물이 바로 우리 인간이죠. 그리고 이를 깨려면 200배(...) 이상의 강렬함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그만큼 우리 인간들에게 '처음'은 큰 의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무슨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죠.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의 취미일 경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좋아하는 사람의 추천이 있었다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처음에 습관을 잘 들인 일은 꾸준히 할 수 있게 되고, 잘못된 습관을 들인 일은 얼마 못 가서 그만두게 되는 걸 다들 느껴보셨을 겁니다.


재테크를 얼마 못 가서 그만두는 분들이 많을 걸 본다면 대다수의 재테크 습관이 잘못 잡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오늘은 20대 월급관리 습관을 어떻게 들여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20대 월급관리 습관, 50대까지 이어진다

월급관리. 참 쉬워보이면서도 어려운 일인데요. 첫 월급을 받기 전 미리 작성해 두었거나, 생각해 뒀던 계획이 있을 겁니다. 그 계획을 지키셨나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첫 월급에서부터 계획을 못 지킨 분들은 사실 재테크에 실패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이런 경우 본인의 예산에 강제성을 부여하는 태도가 필요한데요. 재테크 전문가들이 항상 '선저축 후소비'를 외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죠. 우선 쓸 수 있는 돈을 줄여버리면, 당신은 언젠가 적응되어 있을 겁니다.


이제 계획을 지키실 수 있으니 20대 월급관리의 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절약의 다음 단계에는 '계획적인 소비',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가 있는데요.



계획적인 소비는, 생활비나 고정지출 외에 특별한 지출들은 계획을 따로 짜서 그 예산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구매, 부동산 구매 등이 있겠죠. 자동차의 경우 일시불로 사는 게 아니라면 앞으로 몇 년간은 그 영향을 받으실 테니 신중하셔야 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구요.


성공적인 투자는, 말 그대로 수익이 나는 투자입니다. 월급을 받아 저축만 한다고 재산이 불려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직접 여러 가지 금융 상품과 제도를 알아보고, 자금력, 성향, 투자 경험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찾아서 꾸준히 투자하셔야 합니다.


첫 단추를 끼웠다고 옷을 다 입은 건 아니다

이제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그러나 아직 옷을 다 입은 건 아니죠. 따라서 앞으로도 꾸준히 월급관리를 해주셔야 20대 때의 좋은 습관들이 50대까지 유지가 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겁니다.



재테크에서 성패를 가르는 건 무엇일까요? 투자 실력, 의지, 계획... 다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꾸준함'이죠. 월 100만원씩 저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첫 1년 간은 지키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한다면 1,200만원을 모은 것입니다. 반대로 무리하지 않고, 월 50만원씩 5년간 성공적으로 저축했다면 원금만 3,000만원, 전자의 2배 이상입니다.


그만큼 계획만 장대하게 세우고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키지 않는 경우는 재테크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20대 월급관리를 비롯한 모든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리하지 않는 계획'과 '꾸준함'입니다. 이는 재테크 뿐만이 아니라 운동, 취미에서도 마찬가지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재테크 성공의 키는 바로 '꾸준함' 입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



마케팅 지출은 '비용'이 아니다



마케팅. 이에 들어가는 지출을 '비용'이라고 여기는 CEO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곧 그 기업을 망하게 할 수도 있는 큰 실수인데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뭔가를 할 때 비용은 결과물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출입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마케팅의 목표를 매출로 삼는 것을 봤을 때, 마케팅에 쓰는 지출을 '비용'이라 하기 어렵죠. 원래 이론적으로는 매출을 끌어내는 게 목적이 아니지만, 실무에서는 매출이 곧 목표가 되는 게 현실이니까요.


이는 '브랜드'의 가치를 당연시 여기는 행동이다

브랜드.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지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브랜드란 이유로 광고를 그리 거창하게 하지 않는 반면, 삼성은 매출 1위라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예산이 애플의 4배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광고의 퀄리티만 봐도 감이 오시죠?



기업의 필연적인 목표는 비용을 줄이고, 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삼성이 마케팅 지출을 비용으로 여기고 아껴서 썼다면 지금의 매출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따라서 마케팅 지출을 비용으로 여기고, 최대한 절감하려 드는 건 브랜드의 가치를 당연시 여기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이 예수에게 감사하고, 믿음을 전파하여 종교를 키워나가듯이, 기업의 CEO들은 지금의 브랜드 가치에 감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를 잘 키워나가야 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당연시하는 건 곧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니까요.


소비자는 상품을 살 때 해당 브랜드의 가치를 믿고 구매합니다. 그러나 기업이 항상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믿음이 깨져버린다면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소비자를 기만하는 건 곧 자살이다

한 신발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당시 탑스타였던 아이유, 송재림, AOA 등의 셀러브리티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으며, 지상파 간접 광고에 출연,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와도 모델 계약을 맺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죠. 그렇게 연 500억원의 매출을 찍었으나, 오로지 돈만을 바라보다 그만 폐업하고 말았습니다.


이 CEO는 세계적인 슈퍼카를 다량 사들이고, 롤스 로이스까지 리스하면서 수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도한 수익만을 추구한 나머지, 소비자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매출액 이상의 마케팅비만 쓰고 있었습니다. 2014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104억이었지만 순 이익은 -2억원, 즉 2억원의 손실을 봤습니다. 광고비로만 20억 이상을 썼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이후에도 이 회사는 변치 않았습니다. 2015년에는 광고비에만 82억(...)을 쓰더니 1년 뒤 그만 폐업하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82억이면 대기업의 마케팅 예산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베누'라는 실제 존재하던 회사의 이야기인데요. 스베누가 망한 이유는 소비자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마케팅에 너무 집중하느라 고객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던 것이죠. 결국 소비자에 대한 기만을 행한 탓이네요.


소비자를 기만하는 기업은 언젠가 폐업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증명한 사례는 위의 이야기 말고도 수없이 있으니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브랜드를 위한 투자'이다

브랜드를 위한 투자. 마케팅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즉 교육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이토록 발전할 수 있었던 것 처럼, 기업이 발전하려면 브랜드를 위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다만, 너무 과한 투자도 문제가 되죠. 과도한 교육열이 불러온 참사는 이미 우리 사회 속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으며, 과도한 마케팅이 불러온 참사는 위의 이야기에 나와있습니다. 이런 점을 볼 때도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비용은 매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 까지 내리는 게 원칙이지만, 투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앞으로 그 기업이 나아갈 길을 한 번 다져주는 과정입니다. 이게 충분히 되지 않았다면 기업은 그 길로 가는 과정이 매우 힘들 것이며, 길을 다지는 데 자원을 너무 많이 써버린다면 기업이 전진할 수 없게 되겠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마케팅은 '비용'이 아니라 '브랜드를 위한 투자'입니다.


BECOME RICH 바로가기